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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어릴 때 '기호식품'이란 말을 배우고는
아~ 이런 것이 있구나 하며 신기해서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기호'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 기억이 난다.
'00쟁이'라는 말로 이어져서
00꾼……. 00메니아...로 조금씩 쓰임새는 다르지만
취미라는 것으로 부족한 무엇을 보충해주는 말로 사용해 왔다.
'오타쿠'라는 말을 들었다.
그냥 막연하게 일본은 취미생활을 하는데
아주 좁지만 아주 깊고 세밀하게 한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높이는 말로만 알고 있었다.
'오덕후'라는 말을 최근에 들었다.
부정적인 면을 내포한다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쓰임새를 잘 모르겠다.
아무튼 '타임포럼'은 우리나라 대표하는 시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인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많은 시계만 손에 가져보았지 시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지식이 이곳 타임포럼을 거치면서 지적인 호강을 하고 있다.
지금 한 번 더 도약을 하고 싶다.
시계를 좋아하고
시계를 수집하고
시계 구조를 공부하고
시계 줄질도 해보고
시계의 종류와 무브먼트 용어에도 익숙하고..
지금 한 번 더 도약을 하고 싶다.
미래에 대해서 말하시는 어떤 유명한 분이
앞으로는 '프로슘머(prosumer)'시대란다.
: producer + consumer = prosummer :
생산과 소비를 같이한다고 한다.
시계에 대한 소비는 마음껏(?) 해보았다.(-제가 원래 욕심이 없습니다...요해없으시길...ㅋㅋㅋ)
생산을 하고 싶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시계를 조립할 수 있는
각각의 부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들어가게 되었다.
몰라서... 내 능력 밖의 세계라서... 그냥 나왔다.
우리나라 최고 시계 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프로슘머 흉내를 내보고 싶은 것이 불쑥 생긴 나의 욕심이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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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09.02.10 12:25
타포가 9:1 정도의 비율이라도 프로슘머 흉내를 내고 싶은 사람의 공간이 생기기를...그런 방향으로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
소고
2009.02.10 12:31
사실.. 해외 사이트나 지역 같은 경우 탄탄한 교육기관에 발맞춰 그런 공간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물론 그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열정만으로는 열약한 대한민국 환경과 소모비용은 쉽사리 그쪽에 손이 가게 하지 않는게 사실이죠 ^^;;; 저도 진심으로 매니아 프로슘머가 되고싶습니다 ^^ 사실 커스텀 메이드를 하고 계신 고수님들도 어느정도 그 내공을 인정받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
레드베니
2009.02.10 12:59
아우디님... 미투요... ㅋㅋㅋ
근데.. 꼭.. 커스텀메이더들만이 프로슈머는 아니잖어요... ^^*
타포에 사용기 하나 올리고, 덧글 하나 다는 모든 분들이.. 프로슈머겠지요... ^^*
그런 면에서.. 아우디님도.. 소고님도.. 저도.. 이미 프로슈머... ㅎㅎㅎ
사실.. 토플러가 '프로슈머'란 말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잘 만들었다 뿐이지...
이미.. 그 개념은.. 빅뱅 이전부텀 존재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
우리가 먹고, 입고, X고.. 하는 모든 일들이.. 따지고 보면 프로슈머로서의 역할이니까요... ㅎㅎㅎ
단지 그게.. 전파, 디지딸 시대에 들어서면서.. 좀 더 구체화 되고.. 좀 더 체계화 되어..
피드백 되어진다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겠죠... ^^*
우짰든..
이 곳 타포가.. 대한민국 디지딸 시대 프로슈머들의 결과물이듯..
이 곳에 덧글을 다는 저도..
어떤 결과물(뭘까요??^^*)을 만들어내는 프로슈머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숩니돠... 샬랄라~~ ^^*
※ 추신: 전.. 빈티지 커스텀을 무자게 해보고 시포요... 제 손으로 직접... ㅎㅎㅎ ^^* -
클래식
2009.02.10 13:00
시계 소비를 마음껏(?) 하셨을 정도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프로슘머가 되실 수 있습니다. 자신없고 주위 환경도 약간 열악하긴 하지만 일단 저질러 보세요. 처음 시도의 두려움만 잘 극복할 수 있으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타임포럼을 비롯한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커스텀 대가들을 보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본인 열정이 얼마나 길게 유지되느냐의 문제일 뿐... -
아우디
2009.02.10 13:04
레드베니님/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벌서 프로슘머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네요...
클래식님/ 먼저 ETA 무브를 구입하여 그것에 맞는 부품들을 마치 메뉴판에서 고르듯이 해서 간단히(?) 할 수있도록 커스텀 고수님의 길라잡이 역할 부탁도 추가로 드립니다^^
타포에 제가 모르는 어느곳에 숨어있는 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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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당수
2009.02.10 13:12
관객없는 출연은 의미가 퇴색되지요. 저는 관객으로 참여하겠습니다. 화이링~! ㅋㅋㅋ ^^; -
반즈
2009.02.10 13:15
오타쿠가 높여부르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낮춰부르는 것도 아니고 뉴트럴합니다. ^^
오덕후는 오타쿠를 장난친 말입니다. 어익후 이런식으로요. ㅎㅎ -
클래식
2009.02.10 13:41
각자 취향이 모두 틀리므로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단 키트를 하나 구입해서 커스텀 작업이 자신의 성향과 맞는지 맛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뭘 하나 조립해보려 해도 부품 뿐만아니라 드라이버, 트워져, 오프너, 바늘 뽑기 & 꽂기, 루뻬, 블로워 등 기본 공구는 필요한데...
그런 걸 다 장만하고 나서보니 자신과는 잘 안 맞는다고 하면 너무 아깝지 않겠어요?
품질은 좀 떨어질지는 몰라도 이베이에서 파는 중국 6497 카피 무브먼트가 들어있는 파네라이 스타일 키트를 사면 기본 공구는 들어있구요,
타임존 스쿨과 연계하여 판매되는 키트들은 비싸지만 공구 품질도 좋고 ETA 정품 무므먼트를 사용하지요.
불행하게도 시계 부품들은 일반인들이 사서 조립해볼 수 있도록 메뉴화되어있는 품목이 아니네요.
아마도 찾아보신 사이트가 일반인이 접근하여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들일 겁니다.
국내에서는 타임포럼 배너 광고업체인 홍성에서 공구들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고
왠만한 부품들도 보유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물론 예지동에 나가셔도 되구요... -
뿌뿌
2009.02.10 18:43
엘빈토플러의 부의미래에 나온 글귀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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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
2009.02.12 00:21
오타쿠(お宅)는 비하하는 말입니다. 기존의 매니아와는 틀린 (적어도 일본 현지에서는) 매우 어두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오타쿠냐면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宅)생활한다는 말에 일본 존칭어 오(お)를 붙혀 비아냥이 깊이 들어있습니다.
정형화된 이미지는 매우 범상치 않은 부분에 깊은 취미를 가지고 있고, 안경에 모범생 옷차림에 가방 가득찬 륙색을 짊어지고, 말을 더듬으며 태어나서 여자한번 사귀어본적 없고 로리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탐닉한다는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한때는 노골적으로 놀리고 바보취급을 했죠.
원래는 상당히 안 좋은 이미지였는데 그나마 전차남(電車男、でんしゃおとこ)이후에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건 사실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일본에서 오타쿠라면 질색 팔색하는 여자들(주로 OL(직장여성)들 중에서)도 흔히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농담으로 너 오타쿠지? 정도는 합니다만 멀쩡한 사람한테 진심으로 그런말 하면 싸움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오타쿠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미지업 되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
skygam
2009.02.17 21:17
취미로나마~ 시계의 전부를 알고 싶군요~ 분해 조립 부터 해서~ 너무나 무궁한 세계인듯해서~ 그래서 인지 자꾸만 다른 시계가 보이는 욕심이 생깁니다. -
드림워치 !!!!
2009.12.12 21:01
욕심은 지나치면 독이됨 ㅎㅎㅎ -
인생사리
2010.03.30 17:27
전 참 미천한 사람이군요.. -
시계구함
2010.11.28 22:20
욕심무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