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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제가 소위말하는 된장남일까요? 시계관련
갑자기 혼자 심각해졌습니다. 모든것을 버리고 자연으로가서 자연에서 모든것을 얻으며 생활하는 스콧니어링의 자서전을 읽으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난 머지?" "소유욕에 미친놈인가?" 돈잘버는 직장인이라면 그래도 좀낫겠죠.. 눈뜨지마자 컴퓨터켜고 오늘은 어떤매
물이 올라왔나?.......... 이제 27살 피때기 아직까지 한달에 30만원 용돈을받으며 생활하는, 취직준비로 골머리앓는 그런 철없는 학생. 하
지만 시계가 좋습니다. 돌아가는 메카니즘, 기계공학도라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술먹는 돈을 최대한 아껴 아껴 시계를 구매하곤합니
다. 혼자위로할떄도 아주많쵸 "여자는 꾸밀께많은데 남자는 구두랑 벨트랑 시계뿐이니.. "이런식으로요
벌써 프레드릭FC-303 루미녹스 세이코 스토바 지샥. 방금은 그토록 원하던 티소 헤리티지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하이엔드로
가겠다는 특이한목표. 영어를 잘하고싶어 캐나다에서 영어를 배우고오니 매일같이 이베이에 접속, 저도모르는 사이에 손은 와치셀러
들과 이메일 연락을 주고받고 있더군요. 지금은 일본어를 공부하고있습니다. 3월30일날 일본홋카이도대학으로 1년 교환학생갑니다. 저
는 지금 은근히 기대합니다. "일옥에서 싼값에 세이코외 좋은시계를 많이 득템할수있을꺼야"
그냥 저는 작지만 하나의 예술품으로써 손목에 소유할수있는 그것을 사랑할뿐인데~ 친구들은 말합니다. 미친놈이라고요.~
절제라는 덕목도 같이배워야하겠지요? 先生님들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앞으로의 시계생활에 도움이될만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기축년 새해복많이받으시고 올해는 원하시는 아이템 특템하시길.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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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2009.01.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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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당수
2009.01.03 15:38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시계의 세상이 넓거나 대중적이지만은 않은지라 누구나가 다 같은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누라와 애 둘을 부양하는 월급쟁이인데, 한달 용돈은 님과 똑같이 30만원입니다. 하루에 만원씩이죠. 그래도, 사고 싶은거 있으면 용돈에서 좀 덜쓰고 남겨서 모으고, 야근한거 나오면 좀 덜쓰고 남겨서 모으고, 기타 월급 외 수당 타는거 있으면 좀 덜쓰고 남겨서 모으고, 이러면서 사고 싶은거 삽니다.
그래도, 처자식 눈치는 봅니다. 가장의 돈이라고 내돈이 내돈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몇백짜리 시계산다고 하면 아마 틀림없이 동료들도 이해못할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결국 이 세계는 빠져본 사람들만이 공감대를 갖는거 같습니다. 아마 월급쟁이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あなたは目的があってここにいます。
この広い世界にあなたと同じ人間はいません。
過去にもいなかったし、未来にもいないのです。
あなたは何かの必要を満たすために
ここに連れてこられたのです。
당신은 목적이 있어 여기에 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당신과 같은 인간은 없습니다.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습니다.
당신은 무언가의 필요를 만족 시키기 위해서 여기에 데려와 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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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r님, 진정한 된장님을 못보셨군요. 뭐 그정도 가지고 그러세요. ㅎㅎ
꼬삐님 아주 좋은 글이네요. 참고로 두번째 줄은
"이 넓은 세상에 당신과 동일한 사람은 없습니다" - 이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 -
///M
2009.01.03 18:11
먹고 살기 바쁜 하루 하루를 지내다가
문득 내 손목에 놓여있는 시계를 보며 위로를 받고 하루를 보냅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기도 하고요
열심히 살고있는 나에대한 보상이기도 합니다. -
eyedoctor
2009.01.03 22:07
술먹을거 안먹고.. 쓸거 안쓰고.. 월급 2달치 모아서.. 시계산 전 뭔가요?... 걱정마세요.. 취업해서 월급받아도.. 똑같습니다..ㅋㅋ -
아쿠아검
2009.01.03 22:16
^^ 저도 과외비 모아서^^ -
^^ 답변 감사 드립니다. 100%에서 2%만 절제 쪽으로 따로 떼어 놓아야겠습니다 90도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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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석현스타크
2009.01.04 03:57
있으면 있는만큼 쓰는게 세상의 진리죠. 벌면 버는만큼ㅋㅋㅋ 결국 뭐다뭐다해서 저축해도 다 쓰긴 쓰잖아요. -
아나킨
2009.01.04 16:43
일본에 오시면 시계의 세계에 많은 기회가 열릴것입니다.. ㅎㅎ
저도 대학때 시계 때문에... 용돈과 알바비를 모두 시계에 바쳤었답니다...ㅎㅎ -
프레드릭박
2009.01.09 02:09
저는 예전에 시계에 눈이 가기전에 금에 정말 좋아한적있습니다 백화점에 구두판돈으로 한달치 월급을 다 금에투자하고 밥은굼고다닌적도있어요 ㅎㅎ 그냥 된장남이기 보다 개개인의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시계를 하나하나 구입할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하핫~~ㅋ -
하하하하 똑같군요.. 너무 걱정안해도되는거네요.. ㅋㅋ 저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시계볼때마다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병도아니겠죠? 전 잠시 정신병인줄알고 병원까지 예약했다는~~ 하하하 요시노야님 고삐님 명언 드래그할려했더니 안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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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박
2009.01.10 01:14
병원은요 ㅎㅎ다들 각자 좋아하는 물건들 있자나요 예를들면 게임 리니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템 뭐 그런것처럼요 ㅎㅎ
ㅋ -
랑
2009.01.10 13:35
좋은댓글들이 많아서 저는 눈팅만 하다 가는듯 ^^; -
4941cc
2009.01.14 10:49
아...아리가또...
된장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지요.
일본에 가시면 미소남이 되시는 건가요? ^^ -
몇일전 신문에서 중국의 따꺼로 불리는 성룡님의 인터뷰글을 본적이 있네요... 한때는 쇼핑광이라서 6개의 대형창고에 각종 명품차와 명품시계로 가득채워놓고 좋아했었으나 기부 를 알면서 애물딴지가 되었다네요... 기부를 하면서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이제 욕심이 없다는 글을 읽으며 저도 된장남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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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글 저도읽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그렇게될꺼같아요..성룡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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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남이란 글을 자꾸 보니..그 어떤것을 갖는것이 나를 위한게 아닌 그어떤것을 만든 사람을 위한것이란 생각이 번쩍 들어 깜짝 놀랐습니다.근데 바로 또 생각난것이 그 어떤것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역시 본인의 그 어떤것을 갖기위함이란 생각이 들어 다시 평온을 찾았습니다..헐..하마터면 빨게벗고 야산으로 들어갈뻔했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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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e1st
2009.02.10 20:27
'오늘은 어떤 매물이 나왔을까' 에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ㅋ -
SEIKO SNP005J
2009.09.19 22:48
진정한 된장남은 진정한 가치가 아닌 멋으로만 사는 일부 패셔니스타 라고 봅니다. 그냥 남들의 눈에 요란하게 보이기 위해서 자랑하고 다니는 그런 부류 말입니다. 하지만 시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계는 남성의 가치입니다. 컴퓨터와 같이 정밀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기라고 -
네이버검색
2009.12.03 19:19
시계 좋은것 -> 중독이죠... 헤어나올 수 없는;; -
제이2
2010.05.29 01:20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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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창
2010.06.29 13:05
중독이죠,,,저도,,ㅋㅋ -
바비맨
2010.10.21 20:30
ㅋㅋㅋ -
시계구함
2010.11.27 14:48
바비맨 -
시계구함
2010.11.28 22:26
된장 -
민티아
2011.01.07 03: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아카샤넬
2011.02.03 22:59
기회 되시면 일옥에서 좋은 것 많이 가져오셔서 한국에서 하나하나 푸시는 것도 좋을 듯...^^
열 살 젊으신 일어후배님께 감히 제 말씀이 무슨 보탬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음...........“人間は全てのほしい物が持てると死ぬ。”....였는지...암튼 비슷한 얘기였습니다.
인간은 갖고 싶은 모든게 갖추어지면 죽게 된다...란 말.
和歌와 俳句에 대한 책의 서평에서 봤던 것 같습니다.
핵심단어만 유려하게 나열하고 나머진 독자의 상상에 맡겨 풍경을 그리게 하는...
그만큼 여백이 중요한 것이며 작가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서술하지 않고
절제하는 것이 오히려 독자의 감수성을 자극한다는 이야기지요.
사람의 눈은 색과 모양을 따라가기 마련이지만,
그럴수록 여백과 절제가 더 중요하단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몸성히 댕겨오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