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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동무브먼트를 탑재한모델은 실중에선 오토보다 보기 힘들더라구요. (장터만 보더라도)
그나마 대중적인것이 유니타스무브인데.
푸죠무브먼트의 경우 거의 보지못했습니다. 제가 기껏 아는건 안테아KS 정도네요.
유니타스와 푸죠의 차이가 뭐이고.
무슨차이로 인해 유니타스가 선호되고 푸죠가 소홀해졌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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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2008.1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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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tpdl
2008.11.02 18:14
링고/ 아 그렇군요. 그래서 유니타스가 많이 보였던거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타포에서 읽다발견한건데.. 혹시 두 무브먼트에서 핵기능이 있고없고의 차이도 있나요? -
링고
2008.11.02 21:16
둘 다 브랜드에서 수정하기 전에는 핵기능(초침 정지 기능)이 없습니다. 푸조 7001을 핵기능을 갖도록 수정한 예는 없는 듯하고, 유니타스는 U-Boat 등에서 핵기능을 갖도록 수정한 예가 있습니다.
한편, 다이얼 상에 표현되는 특징도 섭세컨드(시다바리 초침, 섭다이얼의 작은 초침) 시계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다만, 유니타스는 회중시계 무브먼트로 개발되다 보니, 9시 초침(회중시계형, 회중시계에서는 6시 초침 모델임)과 6시 초침(회중시계의 헌터케이스형 및 손목시계형)의 두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만, 푸조 7001은 손목시계 전용무브먼트로 개발되어 6시 초침의 단일한 구성의 무브먼트입니다.
박동수에서 유니타스가 기본이 18000bph(초당 5 진동)이며, 크로노미터급은 21600 bph(초당 6 진동)이지만, 푸조는 모두 21600bph라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둘 다 수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핵기능은 물론 데이트나 데이 기능도 없습니다.
도리어, 중요한 차이점이라면 유니타스는 크로노미터 모델이 존재하고(대부분의 파네라이), 푸조 7001의 경우는 블랑팡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로노미터 모델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유니타스가 큰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크로노미터급의 제조가 용이하지만(단순히 진동수를 21600pbh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푸조 7001은 얇은 무브먼트이기 때문에 크로노미터(하루 오차 -4 +6 초 이내의 정확한 시계)로 만들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능만으로 따진다면 크고 두꺼운 무브먼트인 유니타스가 얇고 슬림한 무브먼트인 푸조에 비해 우수한 무브먼트입니다. 유니타스의 유일한 단점은 작고 얇은 시계를 만들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확성 보다는 작고 얇은 시계를 선호하는 시기에는 푸조가 우수한 무브먼트이며, 크기는 상관없고 아니 도리어 큰 것이 좋으며 튼튼하고 정확성이 요구되는 시대에는 유니타스가 더 좋은 무브먼트인 셈이지요.... (100년의 손목시계 역사에서 1990년대 이후야 처음으로 등장한 사조임)
그 결과 작은 시계가 유행하던 1990년대 이전에는 푸조가 인기가 있었고, 큰 시계가 유행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에는 유니타스가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 -
마근엄
2012.12.09 00:29
7001을 개량한 NOMOS의 ALPHA 무브먼트에는 핵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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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8.11.03 00:15
덧붙이자면 크로노미터급으로 만들려고 최초부터 계획된 무브먼트가 아닌 이상 핵기능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유니타스나 푸조의 고등급 사양도 결국에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닌 시간이 지나도 얼추 더 잘 맞는 무브먼트의 역할만 기대하기 때문이죠.
수동 시계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결코 세일즈 포인트가 되지 못합니다. 큰 그림에서 보자면 사실 유니타스난 푸조나 둘 다 마이너리티입니다. -
wbstpdl
2008.11.04 20:43
아 두분 모두 정확하고 세심한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이 모두 해결됬네요^^ -
watersky
2009.01.02 10:53
전부터 궁금한 사항이였는데 설명감사합니다. -
아카샤넬
2011.02.07 21:15
유행이 빅싸이즈라 유니타스가 많이 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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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장비
2015.08.06 22:56
죄송합니다..... 스크랩할려는데 잘못눌러서 신고눌렀습니다....
혹시 신고 취소할수있는방법 안다면 바로 하겠습니다.
유니타스는 직경 36.6mm에 두께 4.5mm나 되는 큰 무브먼트(회중시계용 무브먼트)이고
푸조는 직경 23.3mm에 두께 2.5mm의 작고 슬림한 무브먼트입니다.
회중시계급인 40mm대의 큰 시계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브먼트가 인기인 것이지요....
푸조 7001은 말씀하신 스토바의 안테아 말고도 노모스, Limes, 루이 에라르, 자크 에뚜알, EPOS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일 35mm이하의 작은 시계가 다시 유행하게 된다면 유니타스는 보기 어려워지고 푸조를 사용하는 시계들이 많이 출시되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