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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학원 다니는 친구가 읽어보라며 보내줬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한창 이슈화가 되었던 반값등록금이 많은 대학에 적용이 먼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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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to be
2014.07.28 22:11
그 비싼 등록금 내면서도 공부인히던 대학생들도 많던데요;;; -
JPP
2014.07.28 22:17
급진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무상교육이 확대되는데 반대할 생각은 전혀 할 수가 없네요- -
토리노
2014.07.28 22:50
우선 독일 또는 저런 논지로 말하는 곳의 선진국, 복지국가와 우리나라를 일차원적으로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말씀과 함께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간만에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공평하게 교육기회를 받아야 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동감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80%의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더 문제는 모든 대학이 다 '대학'취급받는것이 아니라 놀랄정도로 정교하게 서열화가 되어 있고
해외대학과 국가경쟁력을 가지고 싸우는 구조가 아니라 국내에서 일어나는 내부다툼이 심합니다.
- 요즘에는 정시보다 훨씬 치열한것이 편입일 정도이죠
- 그리고 그놈의 중앙일보 평가같은 서열화땜에 현장에서 이상한 일이 잔뜩 벌어집니다.
- 무슨 외국어 강의 비율, 외국인 대학생 비율, 말도 안되는 취업률 등등 평가점수 높이기 위해서 데이터 조작은 예사고 쓸데없는 구색맞추는일 허다합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의무교육화 되어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저런식으로 등록금을 폐지또는 반값등록금을 외친다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국가장학금'으로 1년에 투입되는 예산만 '4조'가 넘어갑니다.
예를들어 그 전에도 '생활보호대상자'가 되면 전액 등록금 감면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장학금은 '생활보호대상자'가정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몇가지가 넘어가고
- 그것이 등록금 상한선에 걸려버리니 '등록금만 주면 어떻게 학교를 다니라는거냐!' 라는 논리로 추가적인 장학금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며
- 어려우니까 생활비, 용돈, 차비, 등등등 좋습니다. 어려우니까 지원해 준다고 치죠.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그 지원범위가 너무 방대합니다.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도 국가장학금 확대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혜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현재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7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왜 요거밖에 안주냐, 상위 30%조차도 나도 어려운데 왜 난 탈락이냐. 다들 서류조작해서 받는데 에이 XXXX
- 이런 분위기가 현장에 있다는거 정도는 아셔야겠습니다.
때문에 이런상태에서 재정을 쏟아부었다가는 감당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먼저 해야할것은 부실대학을 정리하고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사회에서 먹고살 수 있는 구조를 개편하는것이 우선입니다.
대학교 등록금이 비싸다고 하셨죠? 비싼거 맞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를 기준으로 가장 비싼 교육기관이 어딘지 아시나요?
사립 유치원 > 사립 초등학교 > 사립대학 순이라면 믿겨지시나요?
돈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좋고 비싼 교육기관을 찾거나 아예 외국으로 나가 버립니다.
자본주의의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나같아도 형편되면 내자식 좋은데 보내고 싶죠
때문에 남은 이들은 기러기아빠가 되거나 국내에 남은 사람들은 또 거기서 가랑이가 찢어저라 불필요한 경쟁들을 하고 있습니다.
- 사실 대학교 4년 다니고 졸업하면서 뭘 배우는진 저도 요즘 잘 모르겠습니다.
- 예전같으면 단순 지식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인맥, 인성, 준 사회시스템 등등 갖춰야 할 소양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많이 배웁니다만
- 요즘 대학가 분위기는 그냥 스펙쌓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추가되는 사교육비 어마어마 합니다.
대학이 의무교육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원이 요즘에는 예전의 학부처럼 슬슬 의무교육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원 학비 얼마인지 짐작도 안가시죠?
이대로라면 불필요한 경쟁은 계속 가속화되고
정치권의 포퓰리즘으로 인해 반값등록금 아니라 무상 등록금을 실현하게 된다면
지금 여기 계시는 직장인 분들이 얼마의 세금을 더 내야하시는지 짐작이 되시나요?
이미 대학입학경쟁률은 1:1이하가 되었고 내년도부터는 교육부에서 의무적으로 입학정원 몇 %감축하지 않으면 평가순위 등에서 점수를 깎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소위 SKY등은 페널티를 주던말던 우린 갈길간다 라고 하고 있지만 그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우리나라 대부분 사립대학은 정부가 지원 안해주면 엿되는 구조라
교육부에서 까라면 까야합니다. 즉 자연스럽게 정원감축됩니다.. 학과통폐합 됩니다.
- 말한대로 그러면 부실한애들 구조조정되면 좋은거 아니냐 근데 왜?
제가 말하는 구조조정은 그런게 아니죠. 일반회사가 아닌 교육기관이 그럼 등록금 수입원 외에 대학들이 별뾰족한 수가 없는데 어찌될까요?
교원숫자 줄이겠죠. 강의? 부실해지겠죠? 연구? 뭘로 하나요? 일부 적립금 동문지원, 재정 빵빵한 일부대학 제외하면 부실은 가속화 될것입니다.
- 관심있는 분들 적립금 이야기 들어보셨죠? 우리나라 전체대학 중에 상위 10개대학이 가지고 있는 적립금이 나머지 모든대학 적립금보다 많습니다.
- 이미 부인할 수 없게 격차 심합니다.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동문의 파워라던가 이미 고착화된 서열에서 나오는 우월감 또는 열등감 보이지 않는 힘 엄청나게 차이나죠
경쟁력도 없는 대학들 그동안 우후죽순 만들었다가 지금 너도나도 대학생입네 하다보니 이지경이 된겁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부실대학 정리하고 대학구조조정 해야하고 대학별 학과특성화 해야합니다.
- 언제까지 모든 종합대학이 비슷한 학과 가지고 지들끼리 서열화해서 놀고 있게 방치해야합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라는 가정하에 대학별 등록금 자율에 맡겨야 합니다.
- 이게 무슨 헛소리야? 그럼 등록금이 천만원 넘어가도 냅두라고?
- 그렇게 될거 같지만 아닙니다. 경쟁이라는게 그렇습니다. 냅두면 천정부지로 올라갈거 같지만 경쟁력 없으면 망하는게 시장의 원리입니다.
- 오히려 지금 구조에서 그냥 냅두면 그렇게 되겠지요. 냅둬도 알아서 신입생들 들어오니까.. 서열은 굳어졌으니 우리가 올리는데 지들이 안오고 배겨? 이거였죠
그동안 대학은 뭔가 신성불가침처럼 만들어만 주고 보호만 하다보니까 이사단이 난거지요.
거기에 세계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서 말이죠
두서없이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만 정리하자면
1.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 단 대학이 의무교육은 아니며 우리나라의 진학률은 80%가 넘는다
2. 세계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나라의 정서도 있지만 의무교육화 되어있다보니 소위 대학은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서열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3. 때문에 지금 빨리 정리를 하지 않으면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이 상태에서 반값등록금 아니라 무상으로 한다는건 자살행위다
4. 왜? 지금도 엄청난 재정이 투입되고 있다. 정치권의 포퓰리즘으로 인해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것이다.
5. 즉 세금부담이 늘어날것이며 그렇다고 대학생들의 현실이 좋아지지 않는다. 대부분 대학이 부실만 가속화된다.
6. 어차피 경쟁력있는 곳은 몇군데 없으므로 그곳으로 몰리거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로 떠날것이기 때문에
7. 구조조정 → 등록금 자율화 가 오히려 답이다.
정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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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14.07.28 23:02
페이스북이었다면 좋아요 눌렀을겁니다 -
raul81
2014.07.28 23:16
좋은 얘기입니다. 대학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이것 좀 정리하고, 등록금 자율화 시켜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대학생 수도 지나치게 많고. 고3기준으로 20%으로 정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대학의 자치를 정부나 정치권에서 지나치게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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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
2014.07.29 00:21
우리나라 학생들 등록금 시위했을 때 교수님들은 뭘 했었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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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4.07.29 08:34
제 댓글에 왜 이 댓글을 다셨는지 이해는 안갑니다만- 본문에 다셔야할 글이아닌가 싶기도 하고뭐 좋습니다. 말나온김에 왜 그런지 현상중심으로 썰 풀어보겠습니다.먼저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와 독일은 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할 수 없다로 시작하겠습니다.우리나라의 대학운동부터 시작을 하자면 90년대들어 대학사회는 또하나의 격동이 시작이 됩니다.군사독재정권이 끝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학교 운동권은 큰 명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그전까지 외쳤던 '독재타도'의 명분이 없어지자 그 동력을 '등록금 투쟁'이라는 방향으로 바꿉니다.이전의 격렬했던 시위는 조금씩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그 잔재는 남아있었고신학기 시즌만 되면 각 대학은 등록금 투쟁과 협상이라는 몸살을 앓게되고급기야 대학총장님을 감금해서 머리를 강제로 삭발시키고 본관을 점거하고 집기를 연못에 던지는등 과격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아셔야할 부분이 우리나라의 대학은 교육과 행정이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외국의 대학과는 달리 교수들이 대학의 주요 보직을 자리하고 정책을 결정합니다. 지금도 그렇구요.때문에 학생들이 투쟁하는 대상은 결국 대학본부가 되고 그 정점에는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과 함께대학총장부터 주요 보직교수들이 차지하고 있는것이죠.그러다보니 크게는 교수집단도 학생들에게는 간접적이나마 투쟁의 대상이었던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거기에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는 80%가 대학을 진학하는 곳입니다.독일처럼 40%정도 많아야 50%가 진학을 하고 정부지원금이 우리의 5배가 넘고그 외의 취업교육이나 사회진출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곳과는 구조적으로 다르죠대학의 숫자는 90년대 초를 기점으로 - 이때 전국대학 경쟁률이 3:1이었습니다.- 대학교 등록금이 100만원도 안되던 시절에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 대학생은 한달 과외비로 건당 30만원정도받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대학 안나오면 안된다~! 는게 사회적인 풍조이고또 딱히 대학 안나오면 쉽게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때문에 대학은 점점 늘어나고 정부지원은 줄어들고 대학 재정확충은 안되고그러다보니 교원들 입장에서는 등록금이 올라야 본인들 급여도 오르고 연구실 및 장비도 마련하고조교확보에 기타 연구비등이 나오는데 본문의 글처럼 학생들의 시위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본문의 글에 있는 독일교수들이 미래의 성장동력을 위해서?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감성적인 부분을 빼고 좀 심하게 말하면 저긴 국가지원도 충분하고 아직까지 밥그릇이 남아있어서이고우리는 대학교육 밥그릇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였다는거죠- 교수들까지 동참하기 시작하면 같이 다 죽자입니다.- 산술적으로 우리나라는 독일보다 대학생 숫자가 약 80만명이 많은 나라입니다.- 세금은 독일이 우리나라보다 4배정도 더 걷힙니다.물론 다른형태로 많은 교수님들이 제자들의 딱한사정을 안타까워하고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분들도 계셨지만 구조자체가 그럴 수 없는 구조라는것입니다. '- 교수님들이 몰라서? 독일교수님들처럼 제자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지는 않다라는겁니다.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대학생이시라면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것은1. 교수님들이 우수강의를 할 수 있게 계속 압박하세요- 수업,출석, 과제 이런건 따지지도 않고 취업해야하니까 학점 좀 올려주세요.- 왜 우리세대의 어려운 사정을 몰라주시나요? 로 감성적으로 접근하거나- 학점 잘 주는 교수들, 소위 널널한 교수들 수강신청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하고- 어렵고 깐깐하게 구는 교수들에게 강의평가 점수 낮게주고이런거 하지 마시고 수업시간에 충실히하고 강의평가 정성들여 하세요.2. 교수님들이 보직하지 못하게 학생들이 요구하세요-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는 외국대학처럼 교육과 행정이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수님들이라면 해야하는 역활이 열심히 연구해서 우수강의를 만들어 학생들을 잘 가르켜야 합니다.- 지금의 구조에서는 명함에 직위 한자라도 더 박고 권력도 있고 월 얼마라도 더 받으면 염불보다 잿밥에 맘이 생기게 됩니다.- 급기야 정치권으로 진출하는 폴리페서들도 생기죠그 피해는 누구한테 돌아갈까요?학교에 가끔보면 이상한 정책틀 하나씩 튀어나오죠? 누구 작품일까요?교육행정에 대해서 모르는 교수들이 임기내에 뭐라도 하나 실적만들라고 하다보니까 무리하게 추진했던일들.지금도 교육현장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3. 대학은 학생이 주인이다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만나고 익히고 연구하세요- 부모님들이 내 주는 등록금의 가치가 얼마인지 한번 더 생각하세요.이미 대학에서 낭만을 찾는 시대는 지나버렸습니다.그렇다면 지금 시대에 맞는 낭만을 개발하고 여러분들의 시대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걸 열심히 찾고 연구하세요그래야 이 학력인플레 시대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제가 학생때 학생회장도 하고 교육투쟁도 하고 이것저것 해본 후 가장 좌절감을 느꼈을때는소위 등투 끝난 후였습니다. 등록금이 환불되는날 학교주변 술집들은 불야성을 이룹니다.물론 일부 학생들은 그돈을 소중하게 부모님께 갖다드리는 학생들도 있었지만대부분은 그냥 꽁돈일 뿐이죠. 거창한 구호? 교육정책개선?차라리 다시 회수해다가 어려운 학생들 장학금, 학과실습비로 사용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제 이야기가 다가 아니듯이 정말 여러가지를 봐야되고 고쳐야할점이 한두개가 아니죠.하지만 학교에 그리고 특히 교수님에게 뭔가를 요청할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하세요규칙과 원칙을 가르쳐주는 사람을 불쾌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오히려 고마운 맘으로 들어놓았다가 이용하세요.그러면 그분들도 말에 관심을 가지고 귀담아 듣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실겁니다.감성적으로 접근해 봐야 듣는거 같아 보여도 뒤로는 코웃음치며 씨알도 안먹힙니다.이제 우리나라의 교수님들이 왜 독일의 교수님들처럼 시위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시나요?지금 접근하는 방식과는 다른 이견도 있고 쓰다보니 너무갔다 싶기도 하면서도최소한 이정도는 이해하면서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또 조금 길게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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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4 23:57
공감하며,
<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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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07.28 23:28
저도 교육의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져야한다는 기본 전제에는 동감하지만,
독일과 한국의 대학을 같은 기준으로 놓고 단적으로 비교하기에는,
이미 유-초-중-고등학교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너무 많은 것이 다릅니다.
서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은 "직업" 중/고등학교 시스템이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저런 식의 교육 복지 및 요구가 수용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오히려 미국과 유사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대체로 토리노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이며,
어떤 식으로든 확실히 구조조정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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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7.29 00:21
제 동생이 독일에서 공부할때는 유학생인데도 학비없이 유니온피(?)만 내면 공부가 가능했죠. 그런데 제가 아는 영국의 대학에서는 학부생들이 일년에 구천파운드 정도 내는군요. 유학생들은 더 많이 내고요...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어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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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4.07.29 09:32
단순히 생각해서 지금환율로 구천파운드면 년간 1,500만원이 넘어가는군요 ㅡ0ㅡ
우리나라는 대학별 격차가 있습니다만
대체로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년간기준으로
인문계열이 700~800만원
자연계열이 800~900만원
예체능, 이공계가 900 ~ 1,000만원 수준입니다.
사실 헉소리 나는 돈인건 맞습니다만 이돈을 내고서도 들어와서 인플레만 적체되고 있으니 더 문제입니다.
참고로 대학원 MBA과정같은 경우는 년간 2,000만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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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4.07.29 10:32
미국의 사립대학은 일년 등록금이 65000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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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14.07.30 06:12
이건 좀 많이 비싼학교의 경우네요..
대강 한학기 20000불에서 60000불 사이.
천차만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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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4.07.29 02:41
독일의 마이스터가 한국에서도... 이루어지길...
대학교육받은자와
혹은 sky 가 아닌 대학+고등학교 졸업자간의
소득의 격차가 지금과 같아서는 해결될수 없죠.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전 사회구성원이 비꿔가도록 노력!!!!! -
enchante
2014.07.29 13:07
공고생이 많은 직장을 다니는데,
독일 마이스터고 만큼 공부 할 생각 있는 고졸자는
한국에서도 대졸자 보다 많이 받습니다.
저의 회사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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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4.07.29 02:45
대기업 평균연봉이 1억에 육박하는 지금...
아직도 150만원 받고 일하는 혹은 그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많아지는 현실....
이러다 정말... 중산층 사라지면 후진국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연봉1억이라도 10년을 모아도 강남 아파트 못하는게 말이됩니까. 문제가 너무 커지네요. -
SP634
2014.07.29 07:10
부모님들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자식과 나의 성공 = (남들과 다른) 좋은 학교 졸업장이라는 인식이 있는 한 대학이 무상교육화 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거 밑에 깔고 그 위에 있는 석박사 따러 대학원으로 몰려갈 거라 확신합니다. 대학 안 나와도 사회생활 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없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되지 않는다면요.
우리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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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빈
2014.07.29 09:21
어렵고도 심각한 현실과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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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TBK
2014.07.29 09:47
독일 부럽네요. 우리도 시스템을 잘 발전시켜나가길..나중에 대학가야하는 우리 아이들 생각하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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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FCAPT
2014.07.29 11:03
우리나라도 이렇게 바뀌어야라는 의미로 저 방송을 보냈다면.. 현실적으로 봤을때 너무 뜬구름 잡는소리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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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트
2014.07.29 11:51
좋은 말씀들이죠... 하지만 가장 부러운건 교수님들이네요... 점거가 끝날때까지 강의를 하겠다는... 우리나라는 교육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수업거부를 하는데 말이죠... 물론 좋은 교육자들도 있지만 차이가 확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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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불나방
2014.07.29 12:39
학벌로 사람을 선입견두는 사회가 심히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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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hante
2014.07.29 13:05
공짜대학도 좋은데,
우선 대학같지도 않은 대학을 없애는거 부터해야죠.
소수의 엘리트가 대학을 가고 혜택을 받아야지,
공부할 의지도 머리도 없는 사람까지 전부 대학가고,
세금으로 혜택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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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amel
2014.07.29 16:10
대학진학율이 타국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와 독일과의 비교는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비싼 등록금때문에 가고싶은 사립대를 포기하고 국립대를 선택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가난때문에 공부를 못한다는건 요즈음 세상과 맞지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치고 나아가 사회에서도 학벌로 줄세우는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대학의 서열화를 없애고 열심히 전공공부를 하지 않으면 졸업장을 따기 어렵게 만드는게 어떨런지 가장 학문에 몰두하고 세상을 폭넓게 배워야 이십대 초반에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나 하는 작금의 대학이 직업훈련원인지 학문을 하는 곳인지 개탄스럽네요 -
bluecamel
2014.07.29 16:16
그리고 상아탑의 일원인 교수들도 반성하긴 해야죠 제 모교에서 몇년전에 기업에서 지원한 연구비 전용과 관련하여 교수들간 납치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학교란 곳이 학문이 최우선이 아닌 자본의 논리에 좌우되는 곳으로 점점 변질되면서 돈안되는 학과는 잇달아 문을 닫더군요ㅡㅡ종합대학이란 말이 무색해진 현실이 서글플 따름입니다 -
양코
2014.07.29 20:48
그래도 등록금 안낸다는건 억지 아닌가요 ㅋㅋ 우리나라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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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7.30 01:54
이젠 젊은 사람들부터 자식 교육하는 방향 설정이 달라져야 할 듯 합니다. 그 동안 개인의 적성, 개성은 무시하고
그저 성적과 공부만으로 삶의 성공과 실패를 단정지워 왔지만 이제는 아이들의 적성을 찾아주려고 같이 노력하고
공부 외에도 충분히 삶을 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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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매니아
2014.07.30 09:57
감동이네요 독일 부럽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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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2014.07.31 10:48
대학생들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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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밀회
2014.08.02 01:30
독일은 워낙 잘되있으니 한국과 비교하기는 좀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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밞망
2014.08.02 13:14
대한민국은 한~~~~~~~~참 멀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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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2014.08.04 17:13
http://www.timeforum.co.kr/xe/index.php?mid=FreeBoard&page=8&document_srl=10657142
이글과 이어보면 토리노님의 관점도 이해가 빠르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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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윤이
2014.08.06 11:13
돈이 무서워서 공부를 못한다는게 참 슬픈 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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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grade
2014.08.07 00:33
나도 등록금 많이 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