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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4620 2007.12.12 13:06
저한텐 각 브랜드 별로 선호하는 포인트를 갖고있습니다.
그것은 추상적 이미지 이기도 하고 그 시계에서 직접볼수있는 시각적인 이미지도 있죠..
 
 
 
 
오데마피게 - 헤어라인이 아름답게 가공된 팔각베젤에서 반사되는 멋진 반사광과 와플다이얼과 뿜어져나오는 포스
                  단순한 엘리트적인 이미지가 아닌 화끈하게 놀면서 일탈도 즐길줄 아는 멋진녀석.
 
파네라이 - 투박함. 어린애 손글씨같고 귀여운 인덱스. 2등신 곰인형같은 큰얼굴.
               성인남자가 갖고놀수 있는 마론인형. 장난감. 친근함.
 
롤렉스 - 실용미와 화려함,세련미, 존재감, 질리지 않는 깔끔함 이모든것의 완벽한 조화. 말그대로 엄마친구아들.
 
IWC - 빈티지스러움과 소박함 완벽하게 절재된 깔끔한 인덱스. 각이 제대로 잡힌 군인.
         파네라이가 마론인형이라면 IWC는 비비탄총.
 
브레게 - 고급스러움, 화려함, 미의 극치. 태생부터 완벽할것만 같은 더이상 손댈곳없는 아름다움. 꽃미남 재벌2세
 
파텍 - King. 다른건 필요없다. 지도자 lord 대장 다 필요없다. 파텍에 어울리는 말은 그냥 King이다.
         숭고하고 거룩하고 존재만으로도 한 나라의 기둥이 되는 그런존재.
 
 
 
 
제가 좀 알거나 관심있는 시계브랜드수가 적어서 이런 이미지들을 부여한 브랜드가 정말 적군요..^^;
전 아무리 좋은 브랜드의 멋진시계라 하더라도 제가 부여한 이런 컨셉과 맞아 떨어지질 않으면 그닥 땡기질 않습니다..
혹은 순간적으로 땡겨서 구하게 되더라도 금방 질려버리게 되더군요...
대부분 브랜드마다 이런 이미지들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다른분들은 어떤 느낌일지 정말궁금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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