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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시계 시계관련

알라롱 5474 2007.06.02 17:20

토요일 오후 8 45. 45백만 대한민국 인구 중에 10여명 가량의 인생이 역전되는 순간입니다.

 

 

5천원만 되도 소원이 없겠다~~~

 

그렇습니다. 샐러리맨의 로망 로또 6/45.

 

저는 아직까지 한번도 5천원에 조차 당첨된 일이 없지만 일등만 되면 인생 완전히 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폼나게 역전할 수 있는 로또. 인생 역전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계도 어떻게 태어나느냐에 따라 훗날 역전이 될 수 도 있거든요. 훗훗훗.

 

 

 

콤비를 하려거든 이렇게 하세요~파텍 필립 곤돌로 ref. 5111PR (Pt + PG 조합)

 

시계 업계의 7대 불가사의까지는 아니고 조금 특이한 패턴의 하나로 중고가 역전을 말할 수 있습니다. 신상품의 리테일가는 골드 > 콤비 > 스테인레스 케이스로 가격이 비쌉니다. 금이 스테인레스 스틸보다 더 비싸니까 당연합니다. 문제는 중고가격 입니다. 골드 > 스테인레스 > 콤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시계가 그럴까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롤렉스 데이토나 입니다. 중고가 뿐만이 아니라 신품의 경우에도 역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식구매가 아닌 병행수입 같은 경우에는 프리미엄 때문에 다이아몬드 8개가 다이얼을 빛내고 있는 콤비 모델을 SS의 검정색 다이얼보다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중고가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적어도 1~2년을 기다려야 하는 SS모델이 워낙 절대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데이토나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모델을 살펴보면, 오데마 피게의 로얄 오크 빈티지는 같은 무브먼트가 사용된 모델이라도 SS가 콤비보다 높은 시세를 자랑합니다. 많은 시계들이 역전까지는 아니지만 콤비와 SS의 중고가격이 별 차이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리테일가는 금이 사용된 콤비가 더 비싼데 중고가는 왜 그렇게 되는 걸까요? 시계의 팔자(?)를 고치는 이 역전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1.

 

한 그릇으로 짬뽕도 먹을 수 있고 짜장면도 먹을 수 있어 만족감 2배인 짬짜면과 달리, 골드와 스테인레스가 조합이 된 콤비는 다른 두 가지 금속의 질감과 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장점이 아니라 골드도 아닌 것이 스테인레스도 아니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

 

또 통일되지 않은 톤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WG+SS의 하얀 금속끼리의 조합이 YG+SS의 두 가지색을 가지는 조합보다 거부감이 덜 합니다. 아예 하얗거나 아예 노랗거나 하는 게 제 눈에는 안정적입니다.

 

 

3.

 

젊은 층에서는 콤비를 꺼려하기도 하는데, 이유의 하나로는 나이 들어 보일 까봐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손목에는 오래된 롤렉스 콤비와 같은 이미지나 금은 (특히 YGPG 같은 색을 띄는 금) 나이가 좀 들어서 해야 어울린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금이 좋아지면 나이가 들고 있다는 증거다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한 이유야 어찌되었건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에서 콤비를 선호하지 않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4.

 

스테인레스에 비해 물렁한 금은 상대적으로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전체가 금인 통금 시계와 스테인레스로만 된 시계와 달리 콤비는 상처를 입거나 마찰에 의한 쓸림이 있었다면 금으로 된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같은 연식에 비슷한 조건으로 사용하더라도 콤비가 더 낡아 보이고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군요.

 

 

 

콤비가 SS에 역전되는 이유 또 뭐가 있을까요? 로또사러 뛰어나가지 마시고 댓글 한번 달아주세용~~껄껄껄.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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