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디오는 정말 개인의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기기라고들 합니다.
그날의 날씨와 기기의 상태 뿐만 아니라 듣는이의 기분과 감정 상태 까지도 소리에 영향을 미치지요.
이런 상태에서 어떤 것이 어떤 것보다 절대적으로 낫다고 말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CD는 아날로그인 '소리'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그것을 다시 아날로그로 전환하여 다시금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전환이란 포맷에 의해 필연적으로 손실을 낳고,
그 손실은 그 어떤 기기로도 재생시킬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LP매니아들이 주장하는 '깊이'의 논쟁이 의미를 가집니다.
LP는 비닐의 소리골을 바늘이 따라 긁으면서 나는 소리를 증폭시킵니다.
있는 소리를 그대로 소리골에 넣었으므로 포맷 전환상의 손실은 없습니다.
다만, 재생을 할 때마다 마찰에 의한 LP의 변형이 생기고,
진동과 기기의 상태에 따른 문제, 험과 같은 고질적 문제가 생깁니다.
CD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힘들며,
제대로 된 플레이어가 아닌 경우 음질이 매우 열악해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CD매니아들의 주장이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어느 포맷이 더 나은가에 대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새로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냥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닐까' 입니다.
시계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쿼츠가 전자파를 내어 피를 탁하게 한다는 말이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에 걱정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은 전자파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각종 라디오파, 핸드폰, TV파, 비행기, 건물, HAM, 인터넷과 같은 파에,
전신주와 고압선, 자동차, 전차등이 만들어내는 전자장에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소나기가 내리고 있을 때 손목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물이 의미가 있을까요?
쿼츠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타임 포럼에는 기계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어디엔가는 반드시 쿼츠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 아버지는 쿼츠를 좋아하십니다.)
거기에 우리가 '쿼츠는 이래서 좋지 않다 시계는 기계식이어야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아주 좁은 시야에서 나오는 오만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젠가 선물로 할 시계를 추천바라는 사람의 글에 링고님께서 하신
'매니아가 아닌 사람에게 줄 시계를 매니아의 입장에서 고르는 것은
옳지 못하다.' 라는 말씀을 잊을 수 없습니다.
역지사지란 말은 몇천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선조들의 거대한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오디오에서도 CD와 LP 간의 논쟁이 상당히 불붙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LP 매니아들 중 일부는 CD가 LP의 '깊이'를 따라올 수 없었다고 하며,
CD 매니아들 중 일부는 각 계측기로 측정한 결과
CD가 훨씬 나은 결과를 내주었다고 반박합니다.
LP 매니아들 중 일부는 CD가 LP의 '깊이'를 따라올 수 없었다고 하며,
CD 매니아들 중 일부는 각 계측기로 측정한 결과
CD가 훨씬 나은 결과를 내주었다고 반박합니다.
오디오는 정말 개인의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기기라고들 합니다.
그날의 날씨와 기기의 상태 뿐만 아니라 듣는이의 기분과 감정 상태 까지도 소리에 영향을 미치지요.
이런 상태에서 어떤 것이 어떤 것보다 절대적으로 낫다고 말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CD는 아날로그인 '소리'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그것을 다시 아날로그로 전환하여 다시금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전환이란 포맷에 의해 필연적으로 손실을 낳고,
그 손실은 그 어떤 기기로도 재생시킬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LP매니아들이 주장하는 '깊이'의 논쟁이 의미를 가집니다.
LP는 비닐의 소리골을 바늘이 따라 긁으면서 나는 소리를 증폭시킵니다.
있는 소리를 그대로 소리골에 넣었으므로 포맷 전환상의 손실은 없습니다.
다만, 재생을 할 때마다 마찰에 의한 LP의 변형이 생기고,
진동과 기기의 상태에 따른 문제, 험과 같은 고질적 문제가 생깁니다.
CD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힘들며,
제대로 된 플레이어가 아닌 경우 음질이 매우 열악해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CD매니아들의 주장이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어느 포맷이 더 나은가에 대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새로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냥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닐까' 입니다.
시계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쿼츠가 전자파를 내어 피를 탁하게 한다는 말이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에 걱정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은 전자파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각종 라디오파, 핸드폰, TV파, 비행기, 건물, HAM, 인터넷과 같은 파에,
전신주와 고압선, 자동차, 전차등이 만들어내는 전자장에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소나기가 내리고 있을 때 손목에 떨어지는 한방울의 물이 의미가 있을까요?
쿼츠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타임 포럼에는 기계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어디엔가는 반드시 쿼츠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 아버지는 쿼츠를 좋아하십니다.)
거기에 우리가 '쿼츠는 이래서 좋지 않다 시계는 기계식이어야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아주 좁은 시야에서 나오는 오만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젠가 선물로 할 시계를 추천바라는 사람의 글에 링고님께서 하신
'매니아가 아닌 사람에게 줄 시계를 매니아의 입장에서 고르는 것은
옳지 못하다.' 라는 말씀을 잊을 수 없습니다.
역지사지란 말은 몇천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선조들의 거대한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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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글이지만 마지막 사진에서 살짝 ㄷㄷㄷ 하고 있습니다. 헉~~~
-
"새것이 꼭 좋은것을 의마히는 건 아니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세상의 변화는 빠르지만 인간의 몸은 옛날과 똑같으니까요... -
Kairos
2007.05.24 19:14
샘플링 레이트의 차이를 들면 LP가 더 우수하다는 이야기까지는 들었지만 호사로운 취미가 LP까지 깊게 닿지 않은바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겨놓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이지요.) CD중에서도 SACD등의 매체를 통해 이제 그러한 차이를 줄이려는 시도 역시 있긴 하지만.........
그저 회로판 안의 논리속의 매력을, 0과 1을 반복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무언가 설명하기 어려우면서도 '정감'이 있는 소리를 찾듯이 LP를 찾고 기계식 시계를 찾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무엇과 무엇 사이의 우월을 따지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것입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기회와 에너지가 무언가에 등수를 매기고 무엇을 무엇 위에 올리려는 시도로 허비되는가 생각한다면, 어차피 시계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패러다임 속에서 자전하고 있는 '쿼츠'와 '기계식'에 대해 우월을 이야기 하는것도 웃기는 일일겁니다.........
하물며 연탄재를 우습게 보지 말라.... 라는 말도 있는데 쿼츠를 우습게 본다는건 기계식 매니아로서 지향해야 할 목표와 동떨어진 지양해야할 편견일 뿐이겠지요.
그래도 다만...............그 매력에 대한 묘사를 단어와 단어 사이로 가둘수 없을 지언정 기계식이 더 매력이 있다고는 말하고 싶습니다. ^^;;
그리고..... 시스템이 매우 후덜덜해 보이십니다~ 으허~!!! ㅎㅎㅎㅎ -
클래식
2007.05.24 19:23
저도 캬~ 하며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 사진에서 ㄷㄷㄷ
스피커 뒤에 휴지들은 흡음제로 효과가 좋은가 보군요....
TV 브라운관용 흡음제로는 옷이 최고? ㅋㅋㅋ
천정 모퉁이에도 흡음제를?
스피커 위에 모형은 혹시 방해가 안되는지... 캬캬캬
잘 보았습니다..... 시계와 함께 오디오까지... 정말 ㅎㄷㄷ 하네요.
4941cc님 멋지십니다. -
Kairos
2007.05.24 19:27
휴지를 쌓아놓은 모습을 클래식님은 너무 아름답게 해석하고 계시는듯합니다.
저는 보구서 "크흑~!!!! 5리터님은 진정한 솔로남이시구나....................T_T;;;;;"라고 캐안습을 외쳤었건만........................ (퍽퍽퍽!) -
클래식
2007.05.24 19:29
지지님 말씀듣고 보니 5리터님이 솔로이신 것은 거의 확실한 것같네요.
결혼을 대비해서 휴지를 대신할 더좋은 다른 흠음제를 찾으셔야할 듯... ㅋㅋㅋ ^^* -
4941cc
2007.05.24 22:35
역시 클래식님. 개지지님이십니다.
휴지와 계란판 스폰지, TV앞의 옷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개지지님의 높은 통찰력!
요즘들어서는 시계생활이 끝나게 되더라도 솔로를 탈출하고픈 마음이...
뭐 안끝난다면 더 좋겠지만요.
근데 저한테도 기계식 시계가 매력이 있습니다.
모양은 비슷한 손목시계이건만, 제게 있어서의 의미는 정말로 다르네요. -
Kairos
2007.05.24 22:51
입문기간으로 계산하면 4941cc님과 저는 아직 일병입니다. 매니아 세계의 1부능선을 겨우 헉헉넘어가는 길이건만 어찌 은퇴에 대해 말씀하십니까~ 허허허~ 오히려 작업용 시계를 사용한 솔로탈출기를 꿈꾸셔야죵~ ㅎㅎㅎ. 그리고..............
흡음제..........음기를 흡수하는 제품.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neo49
2007.05.24 23:10
오디오 이야기가 또 나오는군요. 대부분 오디오, 시계, 오도바이(모터사이클),카메라 매니아들은 거의 같이 갑니다. 즉 기계를 좋아 하는 거죠.거기에 더불어 사진도 잘찍고, 음악도 많이알고.... 저는 거기다 소주 365일 매일 2병이상 (요건 변종입니다) 5000cc님(몇 CC 올려드릴게요) 오디오는 개인의 주관이 많이 반영 되는 기기라는 말씀에 백번 동의 합니다. 보통 오디오 하면 원음 재생을 완벽히 하는 기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원음 재생을 완벽히하는 기기는 감히 말씀드리지만 1000년 뒤에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음 재생이란 뭐야요? 제가 이야기하는 오디오란 개인이 주어진 소스를 가지고 자기 취향에 맞게 다시 연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예를들면 위대한 예술가의 조각이 있습니다. 이 조각을 사진 작가가 찍는 방법에따라 나오는 사진의 뉴앙스는 천차 만별이고 어떤때는 그 위대한 조각 실물과 전혀 다르지만 더 뛰어난 예술성을 표현하기도 하죠. 여기서 음악만 이야기하면 음표가있는 악보 자체가가 음악 일수도 있고. 거기에 시간을 보탠게 연주인데..... 죄송합니다. 여기는 타임 포럼입니다. 오디오 기기의 하드웨워만 갖고 이야기해도 몆년이상할수있고 하물며 소프트웨어는.....근데 ~ ~ 제가 시계 시작한지 얼마 안되지만 정말 재미 있네요 (아직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좋아요. 저는 좋은 시계도 없지만... 누구한테 잴려고 시계차는거 아니고요 그냥 집에서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그리고 TF 고수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아참 ~ 리스닝 룸이나 콘서트 홀이나 완벽(?)한 조건을 갖추려면 방 자체가 가변적이어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음악에 따라 적당한 반사와 홉음 또 차음... 이크 ~ 또 오디오 이야기네요. -
4941cc
2007.05.25 04:25
개지지님 그렇다면 저는 흡양제가 필요한 거군요.
작업용 시계로 솔로 탈출을 할 수 있다면, 타임 포럼에 더욱 감사하게 되겠네요. -
4941cc
2007.05.25 04:30
네오님 말씀대로입니다.
원음이란 정의 자체가 하나의 뜻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오케스트라 라이브를 듣는다고 해도, 홀에 따라, 자리에 따라, 다를 것이며,
같은 악보라도 연주가에 따라 모두 다르게 해석됩니다.
물론 오디오와 같이 그날의 기분 또는 날씨같은 것도 모두 포함이 되어버리겠지요.
그렇게 본다면 악보와 연주와의 관계가
시간과 시계와의 관계와도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악보를 그대로 연주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인생관이 함께 하는 해석과 연주가
청중의 마음을 다잡아 흔들듯,
시간을 정확히 나타내는 시계보다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시간을 나타내주기에 기계식 시계가 더욱 매력적인 것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시계에 쓰이는 '기계식'이란 말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뜻과는
정반대의, 따뜻함을 내포하는 단어가 되어버리네요. -
4941cc
2007.05.25 04:33
클래식님과 개지지님의 흠음제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니까.
내용이 정말 심오한 것이었군요.
휴지를 대신할 흠음제 꼭 찾겠습니다. -
neo49
2007.05.25 06:46
5000CC님 정말로 따듯한 홉음제를 찾으세요 . 건투를 빕니다. -
아웅
2007.08.03 13:40
헉 마지막 사진에 압박이 ㅜㅜ -
오디오도 멋진데요.
-
스에조
2009.06.24 05:26
베리티 오디오에..
박쥐 프리파워, 패토스 클래스원, 오디오메카 씨디피(? 맞나요..??)
스피커가 한조인데 앰프가 두조라서 살짝 궁금합니다///
오디오 동호인으로써 부럽습니다/// -
parsifal..저도 개인적으로 매우 아꼇던 스피커네요.^^
MBL 101을 들으면서도 베르티를 내치지 못하고 함께 사용할 정도로 제겐 맘에 드는 스피커였습니다.^^ -
바비맨
2010.11.20 09:20
좋은정보 감사!!! -
사랑이아빠
2010.12.28 15:48
와우.... 없는게 없네요...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
아카샤넬
2011.02.07 07:11
그때 그때 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