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친꾼이 저보고 솔직해지라네요..ㅎㅎㅎ

페이팔에 클레임걸고 판매자와 메일을 주고받고있습니다.

저보고 소포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그랬더니 사진중에 박스 옆면에 조그만 구멍(구멍이라기보다 구멍처럼 보이지만 좀 크게 찢어진것..)이 나있는것을 문제삼더군요.

누군가 박스를 오픈하기전에 박스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뚫은게 아니냐고 하네요.

그리고 시계박스를보고 박스를 열어서 시계랑 보증서만 빼간것이 아니냐며..ㅎㅎ

국내에서도 소포 받아보면 종종 박스 한군데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상태로 물건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막 던지니까요... 신주단지 모시듯 하지는 않죠..

어이 상실입니다.

그리고 지인분이 24일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헌데 이놈이 1주일짜리 출장가서 1주가 더 연장되었다고하면서 한국으로 직접 보내거나

미국내에 다른 곳으로 보낼곳이 있냐고 얘기를 하길래 불안한 마음에 지인이 17일날 떠나니까 16일까지 보내야한다고 했더니...

사진이 찍힌 날짜가지고 태클을 거는군요.

사진 정보확인하고서는 17일날 떠난다는 친구가 왜 아직 미국에 있냐구요.. 사진이 21일날 찍힌거거든요..

그러면서 저보고 솔직해지라네요.ㅎㅎ

그리고 시계가 자기손을 떠난이상 자기는 책임이 없답니다.

이제 저랑 지인을 사기꾼으로 몰려고 합니다... 박스옆에 구멍처럼 찢어진거랑 사진찍은 날짜를 가지고서요..

그런데 이런 말을 무지 친절한 어투로 얘기를하니 더 화납니다.

마지막엔 저보고 둘에게 좋은 쪽으로 해결을 하자고하는데..

정말 짜증 이빠이네요. 돈먹고 떨어져라고 하기엔 열받아서 못하겠고..

참, 페이팔 클레임걸고나면 다음에 뭐를 해야하나요?

페이팔에서 메일온거보니까 셀러랑 먼저 얘기를하라고하고..

지금 메일을 주고받는 상황으로 봐서는 얘기해봐야 답도 안나올것 같고.. ㅡ.ㅡ;;

이런 디테일한 상황에 대한 답변을 감정까지 담아서 메일을 쓰기엔 영어실력이 부족하고..

이래저래 뭐같은 연말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