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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첫아이들을 쌍둥이로 출산한 타포 회원입니다.

쌍둥이란 점때문에 힘들면서도 그래도 1타2피의 장점?으로 기분좋게 생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 정신적, 경제적으로도 사실 참 힘들긴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웃음을 보며, 참고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를 낳으신
선배님들은 아실겁니다...^^

근데 아래의 부분때문에 심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어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맘으로 현답을 구해봅니다...

저희 어머님이 몸이 좀 않좋으십니다. 치료를 잘못받아, 신경을 다쳐
입원도하고 다리도 좀 불편하셨습니다. 그리고 원래 병을 좀 많이 달고
사시는 분이십니다. 아버님도 건강은 그다지 좋지 않으시구요...

아이를 낳기전엔 머 안타깝고 걱정의 전화도 와이프가 많이했구요.(당연히)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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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쌍둥이 출산 후, 육아의 부분에서...

저희 부모님은 몸이 아프다. 아직 치료가 안되었다.(발목에 힘을 주기 어려워서...)
그래서 쌍둥이 육아는 친정집에서 좀 도와주었으면 한다.
좀 나으면, 분담하겠다.는 주장이셨습니다.

친정집은 띠동갑의 처남도 있고, 처제도 있습니다. 물론 장인어른도 계시구요.
하지만 저희 어머님이 아프신걸 알고, 당분간 봐주시겠다고 고맙게도
응해주셨고, 주 5일 일과시간에(제가 퇴근하면, 집으로 가시는) 봐주시고 계십니다.
처가집이 지극히 스탠다드한 모법답안같은 집안입니다.
주말2틀은 저희 부모님이 봐주시는거로...하고 초기엔 그렇게 하셨습니다.

다행히 처가집은 집에서 지하철 2정거장으로 가까운편이고(본가도 차로 20~30분 거리로 멀지는 않습니다), 장인어른도 왔다갔다 태워주시면서 협조 해주셨습니다.

근데 근2달 동안 저희 어머님이 좀 더 아프시고, 다른 병이 생기면서,
주말에도 못오시고, 거의 와이프와 제가 전담하는 실정이되었습니다.
물론 5일동안은 장모님이 오시구요.

문제는 와이프와의 벽이 너무 생기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입이 문제신지... 아파서 못오시는 분이 연말 모임에 나가시고
노래방까지 가셨다. 마트에 갔다. 약속이 있어서 못오신다(다리 아픈분이???)
... 이런 이유들이 많아지면서,(휴 저희 부모님이 이기적이란 생각까지 들긴합니다)

우리 부모님이 전략적으로 친정에 애양육을 맡기기 위해
첨부터 작정했다. 이런 깊은 불신까지도 서슴지 않고 제게 말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저도 우리 부모님이 이해가 좀 안가서...
살짝 위 부분을 아버지께 어필하면, "니가 정말 어머니가 얼마나 아픈지 아느냐?,
잘 서있지도 못한다..." 는 아버님의 일축으로
그래도 자식된 도리로 더 따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엔 당연히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 와이프에게
"아프시니깐 그렇지... 좀만 이해해죠... 좀 나으시면... 분담하거나
봐주실거야..."라고도 지속 얘기햇지만, 사실 조금씩 나아지셔도, 더 분담도
없고, 주말에도 잠깐 들리는 수준(애를 봐주는게 아니고)이라...

와이프의 감정은 폭발직전입니다. 험한 말까지 나오려는 수준....
"아프신분이 모임에 나가서 노래방까지 가시냐?', "주말에 매번 무슨 스케쥴이냐"
"넘한다..." "우리집에 만만하냐", "우리 부모님은 사생활 포기하고
왜 오냐?" "친손주한테 어찌 그리 무관심 하시냐" 등등을 퍼부어 댑니다.

저도 초기엔 "건강때문이잔아..."의 양해를 구햇지만
양쪽의 불신이 너무 깊어졌습니다.

이런 찰라에, 오늘 친정어머니까지 폭발했다고 합니다.
즉 주말에도 제대로 안봐주시고, 일요일 하루 잠깐 들리시는 수준이라고하는말을
듣고, 폭발. 정말 너무한다. 자신도 아픈데, 그나이에 안아픈 사람어디있냐?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좀 어렵다고 무시하냐?.. 등의 발언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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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쌍둥이가 아니라면, 사실 나름은 문제없었을 겁니다.
와이프도 혼자 정말 볼수 있다고 까지 할정도 이고...(물론 힘들겠지요...)
하지만 쌍둥이 육아 힘듭니다. 둘다 밥달라고 울어대고, 잠 못자게 하고
더구나 둘다 모유 수유라 더욱 더 힘드네요.

하지만 쌍둥이는 혼자 보는거 정말 카오스 수준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육아를 부탁하고, 그렇다고 못믿을 도우미를 쓰는것도 아닌듯합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지금 시점에선 좀 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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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중간에서 참 갑갑하고 힘드네요.

물론!! 저희가 주체이고 부모님들은 안봐주셔도 할말은 없다.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딴사람에게 맡기는것도 참 어렵고, 쌍둥이 도우미 구인 별따기 이상입니다.

또한 신뢰도 안갑니다.  그리고 아래 부분이겠죠...


- 와이프는 저희 부모님에 대해 적대적인 생각까지 생겼고, 아예 오시지말았으면
하는 의견도 마구 발설합니다.

- 저희 부모님은 아프다.고 하시면서 개인 일정들을 소화하시는 거 보면
저도 참 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하지만, 어찌 이부분을 말할지 참 막막합니다.
분명 서운하다. 사정 모르냐? 하실거 같고...

- 처가쪽은 묵묵히 보시다가(사실 저희 집에 불만 있었죠), 오늘
폭발 하셨고. 매우 스탠다드한(기본에 충신하신 분들입니다, 감사드리죠...)

- 와이프는 이제 장모님도 오시지말라고 하고 싶다고 하고, 그렇다면
하루종일 와이프 혼자 봐야하고, 영업등으로 일이 바쁜 저는 그 생각에
일도 손에 안잡힐 듯 합니다...집에 뛰어가서 애기 보는건 기본이구요...

- 이거 이쩌면 좋을까요? 장모님까지 대놓고 불만을 표현하는 시점에서
어찌 해결할지 막막합니다. 무엇보다 매우 깊은 불신이 생겨서 보기도 싫다고
하는 수준이라... 결혼 3년차에.... 큰문제입니다.

- 중간에서 어떻게라도 중재를 하고 싶습니다... 참 힘드네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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