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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학창시절때부터 누군지만 알다 재작년쯤 제가 고백을 했으나 장거리연애(다니는 학교가 타지)는 싫다는둥 이런저런 핑계로
거절하더군요. 올초에 다시한번 고백해보았지만, 얼버무리며 넘어갔습니다.
사실 그리 친하지않은 친구사이였지만 가끔 퇴근할때나 집에 태워다 주는바람에 부모님 얼굴도 한두번 뵀거든요.
부모님이 마음에 드시는 눈치인지 이제 먼곳에서 학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에 연락도 잦고,
결혼얘기도 나옵니다. 제 나이 지금 25이고 그 친구도 25인데.. 가벼운 얘기로 주고받다보면
자기는 내년엔 꼭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한다고. 늦게 아이를 갖으면 여자한테도 안좋다며
결혼해도 6개월안에는 갖겠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전 '대학원 갈 생각이 있다.' 라고 얘길 했더니 그건 싫다는 겁니다.
2년간 거리를 두어오다 제가 졸업할쯤 결혼을 생각하며 다가오는 그 친구의 생각은 어떤걸까요?
중요한 것은 올초에 사귀자는 고백에도 얼버무리던 상태라 현재 사귀고 있지도 않은 상태인데 결혼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그냥 아무느낌없던 친구였을때도 2~3년안엔 결혼한다고 노랠불렀는데.
의중을 모르겠네요.
이곳에 계신 형님들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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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제이
2010.12.10 11:44
일단, 두분사이가 애매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사귀는것도 아니고 .. -
라니
2010.12.10 12:42
정말 애매하군요.
감히 추측을 해보자면.... 님 스펙이 괜찮아 결혼상대론 좋다... 고 생각했을 수 있겠는데요...
아직 많은 나이가 아니시니 좀 더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25세에 보는 세상과 28세, 30세, 그 이후에 보는 세상이 틀려지구요... 본인의 스펙을 좋은 방향으로 더 쌓으시면 더 달라지겠지요...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고 생각하세요..
넘 현실적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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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0.12.10 12:45
요즘 장거리연애도 여자들이 기피하고 있습니다.
헌데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당연 장거리는 피해야 합니다.
최소 삶의 터전을 근처로 잡아두고 뭔가를 진척해야 일이 진도가 있을 듯합니다. -
tlee
2010.12.10 14:59
일단...남여 문제 제3자가 뭐라 뭐라 하기 어렵지만...
결혼은 애낳고 집평수 늘려 나가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중요한것은 당사자분들이 서로 좋아하셔야 합니다.
네, 그 '사랑' '꽁깍지' 이런게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저의 느낌으로는 여자분이 그런것 보다는,
자기 일상으로의 탈출....까지는 아니겠지만,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만나서 같이 사는거 보다는,
대학은 나와야지....이런 생각 비슷하게,
빨리 안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는건 아닌가
하네요....?
물론 이생각도 나쁜건 아니지만,
문제는 꼭 님이 아니더라도,
다른 괜찮은 조건 좋은 남자만나서 빨리 안주 할수 있다면
올타쿠나...그럴거 같습니다.
서로 연예를 하면서 좋아하면......어짜피 평생 살건데....
1-2년 차이가지고 결혼 못할 이유가 되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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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2010.12.10 15:19
맘에 들면 결혼하는거죠, 대학원 간다는거 취소해버리고... 그리고 나서 결혼한뒤에, 진로는 다시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맘에 안든다면 안하면 되는거고요.
재가보기에는 여자분이 충분히 쟤보았으니까, 이제 남자분이 쟤보는거 어떠세요?
말그대로 여자는 나이 먹고 아이를 갖는게 좋지는 않고요. 28살 되어봐요. 그때 여자분도 28살인데... 25살때만큼 매력이 사라질 수 도 있어요.
그반대일수도 있고, 미래는 아무도 모름 ㅡ.ㅡ;; -
로키
2010.12.10 16:45
이거 저거 다 떠나서 결혼하기에 10년쯤 이르십니다. 결혼은... 적어도 30대 초반, 적당한건 30대 중반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공부 끝나자 마자 결혼하는 거, 억울하지 않으십니까? -
복성각
2010.12.10 16:56
로키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일찍 결혼하면 장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님께서 혼자일 때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집니다..
저는 좀 늦게 했지만..상당히 만족합니다..하고 싶은 여행도 많이 하고 연애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좋아하시고 이 분과 결혼하고 싶으시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
불일암의뜰
2010.12.10 21:19
로키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
저는 35살 결혼 4년차인데 아직도 미치도록 놀고 싶습니다..ㅋㅋㅋ -
들레
2010.12.11 00:22
뜰님은 놀고 싶어도 놀 시간이....
그냥 저랑 같이 10시 이후에 술이나 한잔 하면서 놀아요..ㅋㅋㅋ
25인데 벌써 결혼을 생각하세요?
전 연애한번 못해보고 결혼해서 그런지 지금의 와이프가 너무 좋지만 연애 못해본건 너무 후회됩니다.
와이프는 연애도 많이 해봤던데...난 뭘 한건지...
연애 많이 하고 즐길 것 많이 즐기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난 후에 결혼하세요..
그래도 늦지 않습니다. -
소향
2010.12.11 02:41
연애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코 다치게 됩니다. 연애는 책임 보다는 감정이 리드해가지만 결혼은 감정보다 책임이 리드해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결혼이 연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던 분들은 결혼 후 많이 후회하게 됩니다. 이것은 연애와 결혼이 비슷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기 때문이지요. 만날때만 책임지면 되었던 연애와 다르게 24시간 365일 날마다 서로 책임져야하기때문에 이것이 보통 힘든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연애할때는 둘만 좋으면 되었지만, 결혼하시게되면 여자분은 시댁식구를, 남자분은 처가식구들을 챙겨야됩니다. 이건 한국사람이라면 어쩔수 없는 겁니다. 이 서로의 식구를 책임지는 것도 상대방을 좋아하는 감정(연애감정)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결혼까지 하고 싶어 하는 여자분이 무척이나 현실 감각이 있으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합니다.
연애는 많이 하십시오. 어떤 여성과 결혼해야하는지 안목이 확실히 생깁니다. 그러나 결혼은 내 가정과 친가와 처가를 확실히 책임질 확신이 있을때 하세요. 이를 위해서는 내 스펙을 완성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젊으시고 스펙을 더 퍼펙트하게 만들 여력이 있으시니 미래를 위해 더 투자하시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저 아직 총각입니다 ^^;; -
yangung
2010.12.12 01:22
조언주신 형님들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것들 잘 기억해뒀다가 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