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십여년전에.
태그 호이어 시계와 몽블랑 만년필이 그렇게 가지고 싶었습니다.
돈주고 사자고 들면 구지 못살것도 아니지만.
그저 가슴한켠에 간직하고 살고 있었지요.
몰래한 사랑처럼요.
마침 아내가 친한 선배님의 형수와 유럽 여행을 다녀온날.
가방에서 꺼내든 작은 상자 하나.
바로 그렇게 그리던 태그 호이어 시계.
그순간 아내가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었지요.
유럽에서 보았던 너무 멋지고 개성 충만한 이쁜 여인으로 보였지요.
동그란 모형에 검정판에 크로노. 비록 쿼츠 엿지만 제겐 그 어떤 시계보다
좋은 시계였습니다.
왼쪽 팔목에 번쩍이는 시계를 바라볼때면 가슴 뿌듯함과 연민을 느낄정도 였으니까요.
그후 어떤 사고로. 더이상 왼팔엔 시계를 찰수 없어 오른팔에 시계를 옮겨차고 지내지만.
태그 호이어 에 대한 애정은 식지를 않네요.
언젠가 부터 사각의 태그호이어 모나코가 눈에들어오기 시작 햇습니다.
그 시계를 알지도 못하고. 정보도 없지만. 그저 가지고 싶은 열망.
그것 하나로 여기까지 찾아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애지중지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오른팔엔 시계와 팔찌를 같이 하고 있어 스크레치도
많습니다. 정장 입지 않습니다. 상당히 활동적인 일을 하고 잇습니다.
제게 모나코가 어울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