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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재미있는 내용인 거 같아 자게에도 옮겨봅니다.
어린 시절의 하루는 참 길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그리고 한해 한해는 정말 얼마나 길었던지.
그런데 요즘의 하루는 참 짧고 일주일, 한달, 일년은 시간이 갈수록 더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십대에는 10킬로, 20대에는 20킬로로 간다는 시간이 왠지 야속하지요. 그런데.. 이게 단순히 느낌상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라면 어떨까요? ^^
동적평형에서 후쿠오카 신이치라는 분이 이 시간 도둑에 대해 자기 나름의 설명을 펼쳐 놓은 부분이 있는데..
꽤나 흥미롭습니다. 왜 어른의 1년은 어린이의 1년보다 짧게 느껴지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른의 생체 시계가
어린의 그것보다 느리기 때문이죠.
이런 실험을 해본다고 가정을 해보죠.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없는 방에 3살짜리 어린이와 30살짜리 어른을 각각 두고서
의식주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생활 패턴대로 살게 하죠.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지금쯤 1년이 경과했다..
라고 느껴질때 스위치를 누르게 하면 어른의 그것이 훨씬 길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인간의 체내에 있는 생체 시계
때문이죠.
어른이 되고 노화가 진행될수록 인간의 신진대사는 느려집니다. 세포의 분열 속도도 그렇고 단백질의 대사와 합성 속도도
마찬가지로 떨어지죠. 오래 사용한 시계가 점점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오작동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어떤가요. 늘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죠. 우리가 어렸을때 우리의 몸이 느낀 하루와 나이가 든후의 우리 몸이 느끼는 하루는..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얘깁니다. 신진대사가 두배로 느려지면.. 1년은 고작 6개월 정도로 느껴지겠죠.
이것이 동적평형의 저자가 주장하는 시간 도둑의 정체입니다. 시간을 재는 체내시계가 느려지기때문에 일상이 빨라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거죠. 결국 시간 도둑은 우리 자신인 셈이네요. 유한한 인간의 숙명 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시계와
달리 인간은 오버홀을 할 수 없으니까요.
늘 젊고 싱싱한 마음을 가지고 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몸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늘 오버홀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댓글 8
-
시월의눈
2010.11.18 17:40
-
시월의눈
2010.11.18 17:41
어쨌든....하루는 잘 안가는데, 일주일은 금방가고, 한 달은 언제 갔는지도 모르겠고...
벌써 연말입니다..... -
로키
2010.11.18 19:13
그러게요. 벌써 연말입니다. 다음주쯤에 날잡아서 한잔 하시죠. ^^ -
subM
2010.11.19 00:06
10살 아이의 1년은 1/10 년의 기간이고 70살 노인의 1년은 1/70 년의 기간이니
나이가 들수록 1년이 빨리지나가는 것은 당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당~ -
시월의눈
2010.11.19 08:16
로키님 전 다음주 화요일과 목요일 빼고 괜찮습니다...^^ -
로키
2010.11.19 13:46
시월의 눈님과 서브엠님이 말씀하신 내용도 책에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도 가능은 할 것 같기도 하구요.
제 생각을 하나 더 보탠다면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지면 중복되는 경험이 많아져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밥먹고 출근하고 술마시고 일하고.. 다시 그런 생활의 연속.. 즉 새로운 경험이라던가 꼭 기억해야될 특이한 사건 자체가 적은 거죠. 늘 반복되는 일상이 이어지구요. 그러다 보면 1년이 훌쩍 지나갔구나 싶은 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렸을때도 별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그때는 매일 매일 새로운 걸 배우거나 경험하니까요.
시월의 눈님> 그렇다면.. 수요일이 좋겠군요. 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 -
LAPUTA
2010.11.21 10:11
단순 시간계념이 늘고 줄고 보다는 나이들면 예전에 했던일(업무, 집안일)을 무한 반복하다보면 시간이 짧아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회원님들도 도전 안해본 신선한 일을 하면 좀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
hany190
2010.11.21 21:41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은 살아온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히 다르지 않을까요?
스무살때 십년이란 시간은 기억이 있는 자신의 인생의 전부와 맞먹는 시간이지만..
서른살에 느끼는 십년은 술먹고 담배피고 사랑하고 하던 바로 어제와 같은 시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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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기억력이 나빠져서 뭐 했는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돌이켜 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것이라구요...
(오늘 뭐 했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 와서....점심 먹고......퇴근했네....하루가 참 짧어...) 이런거죠...
또 하나는 막 태어난 아이의 하루라는 시간은 1분의 1이고, 10살 생일이 지난 아이의 하루는 3650분의 1이고,
50살 생일이 지난 어른의 하루는 18250분의 1이기 때문에...시간이 지날수록 하루가 점점 짧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