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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터 기억하시는분들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겠군요..

 

벌써 개봉한지 20년이 되어가는 이 영화를 갑자기 들먹이는 이유는..

 

어제 모 케이블방송에서 다시보고싶은 명작 중 하나로 이 영화를 선택해서 방영하고 있길래..

 

다시한번 보면서 든 생각때문입니다.

 

 

당시도 이 영화를 보면서 원작과 너무 다른 구성에 짜증이 나면서 본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영화자체로는 배경음악도 훌륭하고 주인공도 멋지고 해서

 

꽤 흥행을 했던것으로 기억하지만.

 

헐리웃식 영화를 만들면서 원작에 담긴 의미도 없애고 스토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든것에

 

대한 분노랄까요..

 

몇가지가 기억나는것이.. 우선..

 

 
영화속의 휴런족과 악당의 대표격인 '마구아'의 모습입니다.
 
근데 뭐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모히칸족하면 '아파치'로 대표되는 부족입니다.
 
휴런족이 이런모습이 아니라 실제 모히칸족이 이런 모습이죠..
 
아마도 주인공을 이렇게 만들기 싫어서 왜곡시켜버린건 아닐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열연한 존내 멋진 주인공..
 
사실 원작에는 없는 인물입니다.
 
실제 원작에는 이런 젊고 멋진 주인공이 아니라
 
- 원작의 주인공은 '운카스'죠
 
칭카쿠츠크, 운카스 부자의 친구인 동명의 백인 사냥꾼이 나옵니다.
 
원작에서 옵저버 역활도 하고 나중에 마구아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그런 역활이나 멋진 외모도 아니고 중년의 아저씨 사냥꾼일뿐인데..
 
 
 
 
마지막으로 이렇게 스토리와 주인공을 뒤섞다보니 주객이 전도되고..
 
 
뜬금없이 마지막에 여주인공의 동생이 부각됩니다.
 
 
원작에서는 운카스와 코라가 연인관계
 
- 그나마도 영화처럼 격렬한 사랑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플라토닉+ 수준
 
 
지만 이를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엮다보니 뜬금없이 조연인 코라의 동생이 운카스가 죽고난 후 같이
 
자살하는것으로 나옵니다.
 
 
원작에서 이 동생의 역활이란 언니와 다르게 타지생활에서 오는 불편에 대해 까탈스럽게 구는거와
 
 
운카스와 코라의 장례식때 슬퍼하는 모습이 나온 정도랄까요..
 
 
 
 
이쯤되면 아시겠지만 원작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영국과 프랑스간의 전쟁통에
 
멸망한 인디언들의 아픔을 다룬것이아니라
 
 
그냥 타이타닉류의 사랑이야기로 변신시켜버렸네요..
 
 
물론 백인들의 시각, 할리웃 흥행공식을 따른바는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원작을 이정도로 망가트린건 좀 너무하다 싶더군요..
 
- 물론 그런 영화들이 한두개는 아니겠지만..
 
 
 
그냥 괜히 요즘 볼만한 영화들이 많이 없어서 투덜대봤습니다.
 
뭔가 개편작업때문인지 게시판이 많이 불안정하네요 어여 복귀되길 바라면서
 
즐거운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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