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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7674 2010.11.04 14:55

갑자기 생각이 나서 먹고 싶은 음식이 한가지씩 있으실겁니다. 저는 그런게 너무 많아 걱정인 사람인데요.

그중에서 으뜸으로 꼽는 것중에 하나가 매화반점의 가지 튀김입니다.

보기에 먹음직스러우신가요?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좀 그렇습니다만..

 

매화반점은 네이버에 검색어 넣으시면 위치나 전화번호가 뜨는 맛집입니다. 보통 양꼬치나 꿔바로우를 많이 드시는데

저한테 딱 하나만 먹어라.. 그러면 당연히 이 가지 튀김을 시키겠습니다.

청도맥주를 시켜서 함께 곁들이면 가히 음식 궁합이 찰떡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통통한 가지에 찹쌀옷을 입히고

적당히 튀겨낸후에 중국 간장으로 만든 소스를 버무려내온 가지 튀김을 뜨끈하게 한입 먹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

입에서 느껴지는 그 조화로움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지는 볶거나 튀기면 쉽게 흐물흐물해져서 제맛이 안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의 가지 튀김은 가지의 맛과 향이

살아있고 전반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늘 생각이 납니다. 다른 집에서도 시켜 먹곤 하는 요리인데.. 매화반점

같은 맛은 안나더라구요.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죠. 사진 올리면서.. 다시 군침이 흐르네요.

음.. 운동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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