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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를 구입하기까지 많은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이미 아이폰3를 써 봤던지라 사용상의 문제는 없었으며 케이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를 써 보았으므로 처음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미국제 엘리먼트 케이스를 접하게 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손 안에서 놀고 있더군요.

먼저 아이폰 케이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3나 4나 대개 다음과 같은 범주로 나누어집니다.

1. 실리콘(또는 고무) 케이스
2. 플라스틱 케이스
3. 1+2
4. 메탈 케이스

1. 실리콘 타입은 전에 선보인 맥풀 케이스처럼 심플한 것이 특징이며 그립감도 좋고 미끄럼 방지도 되며 낙하시의
충격에 대해서도 완충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재질의 특성상 얇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으며 사용하다 보면 늘어나기도 합니다.


2. 플라스틱 타입은 실리콘 케이스에 비하면 표면이 매끈러운 편이기는 합니다만 다양한 색상이 가능하므로
아이덴티티를 돋보이는데에는 꽤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낙하시의 충격에 대해서는 실리콘 재질보다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견뎌냅니다.

다만 아이폰 3처럼 뒷면이 둥근 형태에서는 꽤 잘어울리기는 합니다만 아이폰4처럼 뒷면이 평평하고 모서리가
각이진 형태에서는 낙하시 충격으로 모서리가 깨질 수 있습니다.


3. 1번과 2번을 합친 형태로 오터박스의 디펜더 케이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우선 전체를 플라스틱 케이스로 감싸고 다시 그 위에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충격에 
매우 강하며 어느 정도의 방수 기능도 있습니다.

다만 케이스 자체가 두터우므로 질감이 떨어지며 건빵 주머니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원활한 수납이 가능하다는
휴대성의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4. 플라스틱 케이스와 그 형태는 유사하나 재질이 금속인 것들이 있는데 이는 그 질감으로 인한 뽀대용의 효과가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무게가 증가하고 낙하로 인하여 케이스 자체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가죽, 나무 등의 천연 재질로 만들어진 것들이 있습니다만 이 제품들은 품위유지용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천연재질이므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대략 살펴보면 가격적인 면에서 실리콘 케이스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만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이므로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꾸미기가 아이덴티티 표출의 한 방법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재질의 특성도 특성이지만 자신에게 잘 맞고 어울리는 것을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군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엘리먼트 케이스 AR15-V를 살펴 보겠습니다.


 




알루미늄의 무광 아노다이징 제품입니다.

엘리멘트 케이스는 아이폰 3, 아이폰 4, 아이패드 등의 케이스 및 악세사리를 만드는 업체로 그 탁월한 디자인
감각으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져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AR15-V는 007 모델과 더불어 한정판 제품으로 각 제품별로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품 포장은 단촐하며 육각 렌치와 여분 볼트가 2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케이스라기 보다는 범퍼 형태로 측면만을 감싸는 구조이며 뒷판은 없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으며 2개의 테두리를 육각볼트 4개로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장착하기 전의 아이폰4입니다.



사용한지는 한달입니다만 그 동안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 6번 정도 낙하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중 4번은 욕실의 타일 바닥이며 1번은 보도 블럭, 1번은 버스 안이었습니다.

기간에 비해 많은 낙하를 하였음에도 측면에는 살짝 찍힌 자국 정도가 남았는데 마지막의 버스 안에서의 낙하는
떨어지면서 바닥에 갈려서 그런지 앞면 유리에 꽤 큰 자국을 남겼습니다.(낙하시의 피해는 각도가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케이스를 씌우려면 먼저 한쪽을 아이폰에 끼운 후에 다른 쪽을 끼워 위 사진의 육각볼트로 고정시킵니다.





프레임의 가공은 매우 정교하며 모서리나 끝면이 날카롭지 않게 하는 디버링 작업도 완벽하게 마친 상태입니다.

이 케이스는 테두리를 씌우는 범퍼 방식이지만 실제로는 각 모서리에 완충 패드가 있어 폰과 케이스가 직접 닿지는 않는데 금속 재질끼리 맞닿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조립한 상태에서도 자세히 보면 유격이 있는데 이 때문에 볼트를 조일 때 결합면이 어긋나지 않도록 미세
조절을 하면서 결함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합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전면부의 스크래치가 바로 버스에서 떨어져 굴러다닌 상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떨어뜨렸다는 것이죠.

정교한 내부만큼 외부 처리도 정교하여 금속제 케이스치고는 감촉이 괜찮은 편입니다.





측면은 별로 튀어나오지 않지만 상단과 하단은 볼트 결합을 위하여 약간 길어지는데 이를 위하여 전원 버튼이
케이스에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외부 전원 버튼을 누르는 느낌이 처음에는 다소 무겁게 느껴집니다만 익숙해 지면 괜찮습니다.


 






측면 상단의 볼륨 버튼은 홈이 다소 깊습니다만 사용하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진동 레버는 손톱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다른 케이스들은 측면 중단의 유심 카드 삽입구는 막혀져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이 부분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는 선불 유심 등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이전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써 보았습니다만 금속제 케이스는 이 제품이 처음입니다.

일단 차가운 느낌이 다소 거슬리기는 합니다만 품질도 우수하고 포스도 매우 느껴지는군요.

다만 이 제품은 손이 큰 분들에게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폰4는 그 형태가 스팸을 삼겹살 두께로 자른 형태이므로 케이스 자체의 형태가 매우 단조롭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엘리먼트 케이스는 그나마 택티컬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시중의 케이스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범퍼를 추천합니다.



데스그립 논란으로 인하여 지급된 것이므로 이를 인정하는 증거로 볼 수 있는데 저로써는 보호 케이스로써도 꽤
쓸만하다고 봅니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색상도 잘 받는 편이고 고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어느 정도 충격 방지
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버튼의 조작감이 좋은데 사실 소개한 엘리먼트 케이스의 AR15-V도 이 범퍼 케이스가 늦게
지급되거나 평범한 디자인에 식상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직도 아이폰4냐 갤럭시냐 또는 그대로 아이폰3를 쓰겠다 등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 저는 아이폰4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일단 내구성면에서는 제가 몸소 체험한 바에 의하여 아주 훌륭하다고 봅니다.

데스그립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점이 마음에 걸리시면 아이폰4는 포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4는 아이폰3보다 확실히 통화품질이 떨어지며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이폰4를 전화기로 생각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주변에 보면 스마트폰을 사서 고스톱 게임이나 하고 동영상이나 보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사실 전화받고
메일 정도만 주고 받으시는 것이 주된 용도라면 아이폰4는 필요없습니다.

아이폰4는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아이폰3 공기계도 매우 비싼 편인데 이는 아이폰4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셨다가 아이폰4의 세계로 오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폰3와 아이폰4의 화질과 카메라 성능의 차이는 매우 큰데 간단한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이폰3에서 보는 만화의 한 장면입니다.



화면을 조금 키운 것입니다만 전화기 화면으로 보기에는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아이폰4에서 같은 장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비교가 되실 것입니다.

저 역시도 아이폰4 보다가 아이폰3를 보니 노안이 온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폰4의 카메라의 CPU는 매우 뛰어나며 HDR이라는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폰카치고는 놀라울 정도의 심도와 색상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지르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참고사진 몇 장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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