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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무던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가끔씩 까탈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신문이던 책이던 인터넷에 올라온 게시물이던 맞춤법을 틀린 걸 보면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고
할까요. 물론 띄어쓰기도 기본이지만 그거야 어쩔 수 없다 해도 맞춤법은 자꾸 눈이 가고 몸이
근질거립니다. 길가다가 광고 간판에 잘못된 글자를 봐도 왠지 신경이 쓰이고 버스나 지하철에
붙여둔 광고 포스터에서도 오탈자가 보이면 왠지 신경이 쓰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맞춤법에 신경을 안쓰시고.. 지성과 교육수준이 높은 분들도 틀리시더군요.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신경만 쓰입니다. ㅎㅎㅎ 자기 손해죠.
가장 최근에 본 오기 사례는 '무난하다'를 '문안하다'로 쓰신 어떤 분이었는데.. 순식간에
어렵거나 까탈스럽지 않고 평범하다는 뜻이 안부를 여쭙다는 뜻이 되어버렸지요.
외래어라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단어도 있는데.. 시계의 스트랩을 꼭 스크랩이라고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스크랩이라는 단어도 쓰이는건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그나저나..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아침이군요. 브레이슬릿을 가죽줄로 바꿔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시계 생활 하다 보면 이런데서 계절감을 느끼는 것이.. 참 변태스럽습니다. ㅎㅎ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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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0.09.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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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롭
2010.09.14 10:32
맞춤법 틀린 거 볼 때 근질거리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에 와 -의 구분을 안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맞춤법이 틀려 있으면 글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왠지 설득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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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지
2010.09.14 10:46
저도 맞춤법이 틀린 글을 보면, 왠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ㅠㅠ -
아이린양
2010.09.14 10:49
"문안하다" 가 가장 많이 틀리는 표기중에 하나일듯 싶네요.. 그리고 "낳다" 도-_-; 대체 뭐가 문안하고 낳는다는건지;; -
Pam Pan
2010.09.14 11:05
죄송합니다...저도 맞춤법을 많이 틀립니다...
아무래도 빨리 빨리 써서..한정된 시간에 올리려고 하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앞으로 주의 하겠습니다..^^ㅋㅋㅋ
역시..이래서 교육은 제대로 받아야 하는군요...>< -
새끈남
2010.09.14 11:13
맞춤범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
천하무적
2010.09.14 11:45
그러게요 맞춤법 띄어쓰기 가끔씩 헷갈림... -
longman
2010.09.14 12:02
이게 빨리 쓰느라 틀린 맞춤법과 아예 잘 모르고 있어서 틀리는 맞춤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문안"과 "낳다"가 대표적이겠지요. 띄어쓰기야 워낙 복잡해서 그러려니 하는데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게 적은 글을 보면 별로 보기가 좋지는 않더군요. 뭐 저라고 항상 100% 맞게 쓰는건 아닙니다만. ^^; -
시노빅
2010.09.14 12:39
전같으면 전혀 틀리지 않았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헷갈리는게 생기더라구요. -
jshan
2010.09.14 12:5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기 유학파 출신인 저는 띄어쓰기 맞춤법 거의 몰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불일암의뜰
2010.09.14 14:12
저도 조기유학 뭐 이런거...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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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loo
2010.09.14 15:04
팔목이 "가늘다"와 "얇다" 허벅지가 "굵다"와 "두껍다" -> 이런 어휘들도 자주 헷갈리죠? 맞춤법은 아닙니다만.. -
초고슈~
2010.09.14 15:29
되다~ 돼다~가 가장 헷깔립니다 ㅎㅎㅎ 어찌됐던 국문학 관련자 아닌담에 본인의 의사가 정확하게 전달되면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서로간의 소통이 주 목적이니... -
사랑꾸러기
2010.09.14 20:34
어떻게하지.. 어떡해 -> 아 나 어떻해. 라고 쓰는걸 보면 저도모르게 울컥 합니다.
호감있던 여성분도 xx월드 다이어리에 저렇게 써놓은걸 보면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전 제가 맞춤법에 결벽증같은게 있는 줄 알았어요~
동지를 만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음 하지만 가끔은 알면서도 일부러 틀릴때도 있어요.
특히 문자할때 쌍시옷 받침 누르기 귀찮아서 전부 시옷으로 통일하곤 하죠. -
론진짱
2010.09.14 20:41
ㅠㅠ 국어시간에 졸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
블라드보스톡
2010.09.14 21:24
저도 역시 맞춤법 크게 신경 안쓰다가 이곳에서 어떤분이 철자법 지적하신분을 보고 "나도 이거 좀 그렇겠구나" 하고 요즘은 댓글 달고도 한번 검토하고 올리곤 하지요..그래도 틀린글 보이면 수정해서라도 바르게 잡습니다.. -
천사랑
2010.09.15 11:21
공인영어 시험 공부하면서 외국말 문법 공부는 열심히 해도, 정작 우리나라 말의 문법은 소홀히 하죠.
한글 문법 / 맞춤법이 10배는 어려운 듯 싶어요 ㅡㅜ -
히미센
2010.09.15 11:29
낫다 ---> 낳다 이거 볼때마다 울컥합니다 ;;;
당장 작성하신 글만봐도 ㅎㅎ 등의 암묵적인 줄임말(?)이 어른들이 보기에는 저게 뭔가 싶기도 하겠죠.
전에 국어국문학과 노교수님을 학장으로 모셨던적이 있는데
당시 팀장님이 늘 결재올릴때 맞춤법과 띄어쓰기 신경쓰시던 기억나네요
너무 빡빡한건 그렇지만 가급적 지키도록 노력하는건 좋은게 같습니다.
- 물론 인터넷상이니까 적당한 언어유희는 저도 늘 환영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