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는 사병으로 다녀왔습니다만
사회에서는 군대다녀온사람들이 대우받고 뭔가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있죠
사실상 군대가봤자 배우는거 뭐 있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주일이면 몇번이고 단체로 구타당하기
식사후 단체로 줄서서 들어가는데 입실전 군번순으로 들어가거든요
고참들 기분이라도 상한다면 줄줄이 또 구타
평소 생활은 위병근무
떼작업
단가나르기
곡괭이질
삽질
풀뽑기
대민지원
일과 끝나고 들어와봤자 항상 윗선눈치보며 개인생활 자체가없고
취침전 고참들 눈치봐가며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구타당하거나 남들 구타당하는거보며 긴장하기
아마도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용기내서 감기몸살로 아프다고 말이라도 하면 빠져가지고 엄살 부린다고 낙인찍히고
전역후 향후 몇년간은 자다가 전역못하고 군대에 묶여있는 악몽 꿔서 벌떡 일어나서 식은땀흘린적도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군대생활이 여자들에게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도 모르겠구요
외국처럼 작전토의 및 임무수행연습등 실제 전투능력 쌓는 훈련 전문적으로 받는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부대는 그야말로 당나라부대인것 같습니다.
우리 자식세대에서는 뭔가 선진국화된 다른 군체제가 되었으면하네요.
댓글 20
-
소고
2010.09.12 10:55
-
천하무적
2010.09.12 11:00
1년 10월이라...무슨 방위도 아니고 엄청 짦아졌네요 ㅎㅎ -
pam312
2010.09.12 11:04
선진국화된 다른 군체제는 아마 자원입대가 아닐까요.. 남북대치상황이라 실행될 가능성은 제로 이지만.. 대신 그 사람들한텐 월급도 올려주고 그 사람들한텐 어쩌면 군입대가 절실하니 더 개선된 병영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망나니 집합소가 아닌..ㅋㅋ 전역한지 벌써 8년이나 됐지만.. 그당시에 들어곤 콘트롤 하기 어렵던 신병들.. 요즘은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군대 일찍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밖엔 없습니다. ㅋㅋ -
아빠가 사준 돌핀
2010.09.12 11:23
군면제이지만 지원해서 다녀왔을정도로 군대에 가고싶었습니다... 직업군인도 생각했지만.. 대한민국 군대는 그냥 회사입니다..
윗대가리 오면 잘보이려고 작업이나 시키는... 미국없으면 나라도 못지킵니다.. ㅋㅋㅋ
짜증나서 직업군인 포기하고 전역했습니다.. 물론 절대 후회는 없구요.. ^^
-
간장맛하드
2010.09.12 11:28
그래서 요즘 한창 군 가산점 부활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군대 다녀오면 가산점 줄테니 입닥치고 군대가서 1년동안 삽질만 하다가 오라는거죠. 옛날 군대는 전우애, 개념공부등을 배울수 있었지 요즘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현역 다녀오고도 개념 안잡힌 애들 득실득실 대죠.
정치인들과 그의 2세들은 군대 안가도 욕 덜먹고, 우리나라에선 연예인이 군대 안가면 죽일듯이 달려들죠, 만만한게 홍어젓이겠죠.
군 가산점 부활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얼마든지 차선책을 내 놓을수도 있지만, 나랏일 잘 하라고 우리 국민들이 뽑아준 저 높은곳에(?) 계시는 분들께선 "군 가산점 줄테니. 군대 안간애들 부러워 말고 군대 다녀와서 가산점 얻어가라." 라는 정책을 내고있죠. 자기 자신과 자식들은 군대 안보내면서요. 후후.. 웃기는 세상 아닙니까...
- 휴전 상태인 대한민국에서 국군통수권을 갖고있는 분께서 군 면제라면 뭐 말 다했죠... -
무우다우
2010.09.12 11:33
군기없는 군대가 군대의 역할을 제대로 할지 의문입니다. 요즘 조카놈들 군대 갔다온 얘기들어보면 세상 참 좋아졌다는걸 실감합니다. -
빈센뚜
2010.09.12 11:37
중소대 전술훈련 마친후에 사후강평으로 분대 훈련에 대한 토의는 할수록 있습니다만 작전토의는 병사들이 못하죠..,ㅎㅎ
어느 곳에서 복무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임무수행연습이란 작계시행훈련이겠죠?? 요즘 다합니다만.. 특성에 따라서 거의 안하는 부대도 있긴 있습니다 교육사 예하 부대들 등등 -
vanitas
2010.09.12 12:38
우리 나라가 징집을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모병으로 바꾸었을때 줄어드는 병사의 수를 메우기 위해 국방기술력, 혹은 첨단장비라고 해두죠. 이러한것들이 더 좋아져서 수는 적어도 고급화된 장비로 전투력을 상승시켜야 되기 때문인데 그것이 불가능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
도피디
2010.09.12 13:27
요즘 군대에서 나오는 월급 모으면 괜찮은 시계 살 수 있겠던데요..ㅋㅋ 요즘 보급담배느 무엇일까요? 레종 정도 되려나?
88이 그립네요.ㅎㅎ -
날다람쥐
2010.09.12 13:41
군대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진 않는걸 가르쳐 줍니다...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된다고 보는데요..^^ -
프로씨큐터
2010.09.12 14:14
저도 군대 다녀온지 꽤 오래되서 예비군 이제 모두 끝마쳤습니다만.. 위에 설명하신 님관느 전혀다른 생활을 했네요.. 같은 병사들에 의한 일방적인 구타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군생활동안 2번가량 있었습니다.. 부대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다는게 맞겠지요..더군다나 요즘은 서로 존댓말 쓴다고 하더라구요 -
tian
2010.09.12 14:16
사회 생활하다보면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은 티가 나도 나더라구여...^^..그래서 군대는 갔다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ㅋㅋ..넘 짧아졌네요...22개월.... -
김뽀님
2010.09.12 14:20
군대 갔다온 사람이랑 아닌사람이랑 티가 나기는 나는데...어차피 빨리 철드는 남자면 군대 안갔다와도 철듭니다. 저는 군대갔다왔어도 가기전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가서 못된것만 배워온것 같습니다. -
킬러한
2010.09.12 14:23
전 군대가고 전역하고 7번이나 수술했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어요 ㅋㅋ -
이정재
2010.09.12 14:24
나이먹은 사람중 아직까지 군대에서 배웠던 것을 조직에 써먹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당연히 왕따는 따놓은 당상이구요`` -
demianite
2010.09.12 14:58
요즘은 연초 사라졌습니다. 제가 06군번인데 전역할 때쯤 1인당 반보루로 줄였다가
최근에는 아예 연초 사라진 것으로 후배들에게 전해들었습니다.
-
목표는 로렉스
2010.09.12 17:29
2년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봅니다. 2년이하의 군생활은 같은 경험을 두번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장전역해도 밥똥꼬가 도리수도 있겠네요..
이거 이러다 유격이나 혹한기도 1번만 뛰겠어... ㅎㅎㅎ -
히미센
2010.09.12 19:12
저도 특이하게 현역 갔다온 케이스인데요.
신검받기 바로전날 밤에 교통사고 당해서 신검받을때 검사 자체가 불가능했었습니다.
군의관들끼리 모여서 회의하더니 저를 불러서 그러더군요.
너, 어디 가고 싶냐?
네?
군대가기 싫으면 면제시켜준다.
잠시 고민하다가 현역보내달라고 말했는데 몸상태가 너무 안좋은 상태라 문제가 될수 있다고 꺼리더군요.
그래서 신검장에서 현역자원입대서 쓰고 문제가 생겨도 이의제기하지않겠다는 각서까지 썼습니다.
군의관 한명이 나중에 입대한 뒤에 후회하지 말라고, 우리 원망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
체리향
2010.09.12 20:13
특별히 배우는 건 없지만, 하나의 집단에서의 적응 이란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2007년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들어갈 때만 해도 구타는 거의 사라져서 지낼만 했었습니다 ㅋ 전역할 때쯤엔 손가락으로 가슴팍을 쿡쿡 찌르는 것 마저도 영창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
이지이지
2010.09.13 10:36
1999년에 전역했는데 지금도 가끔 군대 다시가는 꿈 꾸고 식겁합니다 ㅎㅎ
(당나라부대라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