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카메라 구입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적어보겠습니다.

카메라를 구입하실때 여러종류의 카메라를 보며 '뭐가 틀린거지?' 하실겝니다.

사실 별차이가 없습니다. -_-

카메라영입은 시계영입과 같은 식의 질문을 하셔야 답이 쉽습니다.

"시계 살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라고 하시면 답이 없습니다.

"평상시에 스타일은?", "원하시는 스타일은?", "손목두께는?", "가진 돈은?", "가죽?블레이슬릿?" 등등...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찍으실라구요?", "얼마나 투자하실려구요?", "커도 상관없어요?", "무거우면요?" 등등...

조건이 있어야 조건에 맞는 카메라를 추천하실수 있겠죠...

DSLR을 크게 네가지로 나누고 싶습니다.

미러리스와 포서드, 크롭, 보급형풀프레임, 플래그쉽...

사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용도에 따라 많이 틀릴듯하네요...

미러리스(엄밀히 SLR은 아니죠;)와 포서드는 기본적으로 작고 가볍게 하기 위해 만든 바디입니다.

대체적으로 아웃포커스(뒷배경날림쯤일라나요)이 다른 것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대신 가볍고 작기때문에 매일 들고다니시기에 부담이 없겠죠...

올림푸스 팬시리즈, 파나소닉 GF시리즈, 소니 NEX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크롭바디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가 있습니다.

CCD가 처음에는 많이 비싸서 기존의 필름사이즈보다 작게 판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롭이라는 말이 안되고 그냥 새로운 판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다들 그렇게 지칭을 하니...

크롭바디는 적당한 사이즈와 적당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함이 없다는거죠;

캐논 550D등의 세자리바디와 50D등의 2자리바디, 니콘의 D300의 세자리 바디나 D90등의 두자리바디, 소니의 a100부터 a700사이의 숫자들이 들어가는 바디들 등등이 있네요...

보급형풀프레임바디는 필름사이즈와 거의 같은 CCD를 장착합니다.

아웃포커스가 제일 좋구요. 위에 써드린것같이 CCD가커졌다는 것은 원가가 올라갔다는 이야기지요;

가격이 조금더 올라갑니다.

캐논 5D, 5Dmark2, 니콘 D700, 소니 a850, a900등이 있습니다.

플래그쉽은 각 메이커중에서 최고급라인을 말합니다.

한글로 풀면 기함입니다. 함대에서 우두머리인... 마스터콜렉션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진방습, 세로그립일체형 바디등... 각 메이커들이 가지고 있는 성능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보통 모델명은 한자리숫자로 되어 있습니다.

비싼 바디로 올라가면 뭐가 다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찍을수 없는 아니 상황에 따라 실패할 확률만을 줄여주는 것뿐입니다.

그 작은 부분에 투자를 하던지는 안 하던지는 구매자가 결정할 문제구요...

단, 아웃포커싱의 정도는 대략...

미러리스/포서드    <    크롭바디    <    보급형풀프레임/플래그쉽

이렇습니다.

그와 더불어 가격도 비례합니다... -_-

렌즈는 시계로 하면 다이버, 파일럿, 클래식 등의 용도랑 비슷합니다.

용도에 따라서 구비하면 좋겠지만 한놈만 파도 될꺼라 생각을 합니다.

렌즈는 NIKKOR AF 50mm f/1.4 정도로 표기합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50mm는 화각(찍히는 넓이쯤?)입니다.

50미리보다 작은 숫자면 넓게 찍히고 50미리보다 큰 숫자가 오면 가까이 찍힙니다.

넓게..... 14mm   > 20mm > 24mm > 28mm > 35mm > 50mm > 85mm > 105mm > 135mm > 180mm > 200mm > 300mm .....좁게

화각은 무엇을 찍느냐가 중요할듯하구요. 굳이 다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f/1.4라고 써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f값은 조리개수치인데 이건 안 외우셔도 되구요...

다만 숫자가 적을수록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진다" 또는 "뒷배경이 많이 날라간다" 라고 기억하시면 될듯합니다.

많이 날라감..... 1.4 > 2.0 > 2.8 > 3.5 > 4.0 > 5.6 > 6.3 > 8.0 > 11.0 ..... 덜 날라감

렌즈에 써있는 숫자는 렌즈가 제일 조리개를 열수 있는 수치만을 나타냅니다.

1.4렌즈는 2.8로도 5.6으로도 찍을수 있다는 말이죠;

방대하게 설명을 드린것 같기는 하지만...

바디와 렌즈의 구입에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을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몰라서 다 적었습니다만...

조금더 상세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또 답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

모든 DSLR은 재깍 찍히지않고 조작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