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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사는 곳은 평범한 아파트지만,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커텐의 형태나 쓰레기통 위치 같은 게 미묘하게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시선까지 느껴지는 나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친구에게 이 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자 「혹시, 스토커일까? 경찰 신고가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찰은 움직이지 않는다던데.」

친구 「캠코더 촬영같은 걸 해보면 어때? 만약 진짜 스토커가 있다면 증거품이 될테니 경찰도 납득할 거야」

친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과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주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남자는 바로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했다.

다음날 아침 나가기 전 녹화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갔다 돌아온 남자는 더욱 초조해 졌다.

방안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여느때보다 확실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스토커 찍혀 있을 지도…」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캠코더 녹화를 멈추고, 재생을 시작했다.

한동안은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얼마 있지 않아, 낯선 여자가 부엌칼을 가지고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잔뜩 위축된 남자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찍혀 있어!! 찍혀 있어!! 스토커 찍혀 있어!!!!」


공포를 넘겨 완전히 흥분한 남자는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친구에게 내용을 실황하기 시작했다.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여자가 방안을 돌아다녔을 걸 생각하니 남자는 절로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경찰도 움직여 주겠지?」


남자가 한가닥 희망에 마음을 놓고 있던 중, 화면속 여자는 남자의 방 옷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우아…옷장에 들어갔어, 게다가 좀처럼 나오질 않아……」


남자가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내 영상이 멈췄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누군가 보고 있다.




내 방에 혼자 있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느껴진다.

가족들이 있는 거실이나, 바깥에선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방의 책상에 앉아 있으면 반드시 누군가 보고 있단 생각이 든다.

분명 누군가 보고 있단 생각에 책상앞 창문 커텐을 열고 바깥을 내다 보았다.



순간, 내 등뒤로 사람 그림자가 비쳐서 깜짝 놀랐다.

헌데 잘보니 창문 맞은 편에 있는 큰 거울에 내 모습이 비쳐 보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구나! 평소 느껴지던 시선의 정체는 이거였구나

나는 안심하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우물



시골에 계신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 4살이 된 딸은

죽음을 인식하기에 너무 어린가보다

처음 온 고모할머니 댁이라 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뜰에 있는 우물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당황해서 급히 데리고 왔다.



영정사진 속의 고모할머니를 보고

이상한 표정으로 묻는다.



"이 할머니 사진만 왜 장식하는거야?"



딸은 모르겠지만, 슬픈 질문이다.



"할머니는 천국에 가셨어요."



친척 중 누군가가 대답해 주었다.

딸도 이 정도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응? 천국은 우물속에 있는거야?"







 

엄마와의 동행



아직 학교에 들어가 않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어머니께서 '좋은 곳에 가자' 라고 하고, 내 손을 잡아 당겨 집의 밖에 나왔다.



어딘가 즐거운 곳에 어머니께서 데려 가 주신다고 생각하고, 기뻐서 함께 걸었다.

좀 걸은 후, 어머니께서는 전철이 지나가는 철도 건널목 앞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고 계셨다.



전철이 와있는 것도 아닌데, 왜 건널목을 건너지 않는 것인지 이상했지만,

나도 왠지 아무말도 없이 입을 다물어 함께 서있었다.



곧, 차단기가 내려오고 전철이 왔다. 그 때 어머니께서, 매우 강하게 내 손을 졸릴 정도로 잡았다.

전철이 통과하고, 다시 차단기가 올라갔는데도, 모친은 그때까지도 걷기 시작하지 않았다.



몇번이나 전철이 통과할 때까지, 계속 손을 잡고 힘이 들어가던,

그 감촉의 기억이 남아 있다.

지금도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 싫다.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새로 이사를 해서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사를 한지 이틀만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매일 밤 11시 59분 쯤만 되면 마치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한 남자는 11시59분이 됬을 쯤에 인터폰을 눌러서

밖을 보았다. 그러나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문에선 소리가 났다.



다음 날 그는 이번엔 11시 59분이 되지 10분 전 부터 계속 인터폰으로

밖을 보고있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11시 59분이 되자 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궁금해진 남자는 밖으로 나가보기로 결심하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더 이상 문두드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잠을 자고 있는데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툭.......... 툭..........




우리 집엔 아무도 없어 깜짝 놀란 나는 불을 키고 문을 살짝 열었다.

문 틈새로 살짝 보니 피가 묻은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천천히 내 방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너무 무서운 나는 일단 장롱 안으로 들어가 숨었다.



잠시 후 내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웠던 나는 기도를 하며 장롱안에 웅크려 있었다.



10분이 지났을까? 아무 기척도 느껴지지 않아

장롱 열쇠 틈새로 살짝 밖을 봤다.



그러나 밖은 검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또 10분 후 다시 밖을 봤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중학생 때 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롭지는 않았다.
A라는 같은 반의 여자아이 덕분이었다.

A는 얼굴도 예쁘고, 성적도 좋았다.
게다가 운동까지 잘해 모두에게 인기 있었다.

난 반 아이들에게 무시당했지만,
A만은 상냥하게 말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나와 달리 친구들이 있어서 언제나 나와 함께 있진 못했다.

그런 A가 갑자기 전학하게 되었다.
여태까진 A가 있어서 괴롭지 않았지만 이젠 그녀가 없으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A가 전학가고나자 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아마 A가 모두들에게 나와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을까.

어른이 된 지금도 그녀에겐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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