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포님들
즐거운 휴일 잘보내셨는지요?
답답하고 찹찹하고 심란한 맘에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고민거리를 풀어 놓습니다.
전 30대초반 노총각입니다 <-여기부터 장문에 제 얘기를 썻다가 다 지웠읍니다. 과거 얘기를 적다보니 소설 써도 되겠더군요 끙~;;
우리집이 큰집에다가 제가 장남이고 밑으로 남동생 있는데 결혼해서 애기가 있구요 오늘 또 사촌동생 애기 낳다고 부모님이 말하시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명절이 곤혹스럽습니다. 명절날 저 보면 거짓말 안하고 첫 마디가 여자친구 있느냐?
소개도 안해줄꺼면서 여자친구 안만드냐? 결혼안하냐? 누구는 애낳서 어쩌고 사촌동생들은 애인만들어서 데꼬 오고, 위에서 이러니 밑
에 동생들도 무능력한 오빠 형으로 비춰지는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말수도 적고 내성적이라 더더욱 가시방석 같네요ㅠ
여자친구 만들면 한방에 해결 될문제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않네요 제가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소개팅 한번 나간 자리엔 직업이 모에요
차는 있으세요?라는 말을 들고 이건 아닌것 같아 그냥 밥만 먹고 왔네요
추석날 일한다고 하면 믿어 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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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 안 좋쵸? ㅠ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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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man
2010.08.22 23:00
그러다가 결혼했던 친척들중에 이혼한 분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조용해지고 당당해 집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됩니다. -
30초반이시면 아직 결혼 좀 천천히 하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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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0.08.22 23:13
저도 서른 여덟이라는 늦은 나이에 만혼을 했습니다. 서른 일곱때던가.. 제사 지내는 자리에서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며느리 국적은 안볼테니 결혼만 하라구요.-_-;;
아.. 이제 우즈벡으로 밭매는 김태희, 빨래하는 고소영을 찾아가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한국에서 인연을 만났죠.
늦게 할수록 조건이나 형편에 맞춘 결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노총각에 조건도 별로 안좋은 상태에서 미스코리아 만나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와이프가 대학때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경력이 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인상이라... 여자들은 그런거 별로 안봅니다. ^^;; 인상 보고 조건 보면.. 저는 결혼 부적격자 판정을 세번쯤 받았을테니까요. 아직 인연을 못 만나신겁니다. 기다리세요. 자신을 소중히 하시면서요. -
크레아틴
2010.08.22 23:32
"그때가 좋을때다"라고 유부남들이 말하십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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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이신데요..제 스타일이에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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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센
2010.08.23 01:42
론진짱님 제가 보기에 외모는 충분히 훌륭합니다.
사람의 인상은 외모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꾸미냐가 중요하잖아요.
제 생각대로 약간 조언을 드리자면 사진에 쓰고 있는 그 모자는 장농 서랍속에 숨겨두세요.
빈티지 패션은 자칫하면 사람까지 빈티지하게 만들어 버리더라구요.
해진 곳 없는 깔끔한 모자로 바꾸시길 추천합니다. -
불일암의뜰
2010.08.23 04:25
안경 뿔테말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안경으로 바꿔보세요..^^
기다려보세요... 인연이 곧 찾아올겁니다.. 아자~~ 아자~~!! -
인연을 아직 만나지 못하셔서 그런거니 너무 주변 말씀을 귀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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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uce
2010.08.23 09:00
저도 30대 초반이지만 독신주의인걸 다 알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척들이 별 얘기 안합니다. -
블라드보스톡
2010.08.23 09:00
론진짱님~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이렇게 사진 못 올려요..~스스로가 내성적이라 생각하시지 마시고 활발하다고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요..그리고 제사진 한번 올려 드릴까요..~그인상은 천상의 천사와도 같은 인상입니다요..제 별명..거의 조폭관련쪽이었고요..세상살아 가면서 참 굴곡 없었습니다..누가 건드리지 않아요~..왠만하면 그냥 알아서 피해주시는 센스들~..한번은 제가 운전하다가 실수로 뒤에 트럭 못보고 끼어들다가 사고가 날뻔한적이 있는데..그 트럭 운전기사양반 죽으라고 밟더니 제차 앞에 서더군요..제가 대학때였는데..그때는 대형 검정 승용차 몰았거든요..내가 차창문내리고 썬글라스 벗는순간 그냥 아무말 않고 자기차에 다시 타더니 내차 앞을 횅~ 하니 자나치더니 쫓아온거의 2배 속도로 밟더군요..껌도 못씹어요..그마나 동네 양아치 소리 들을 까봐요..~그래도 저는 30대 초반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님께서도 30대 초반이시고 그정도 선량한 페이스면 곧 나타남니다..정말 이니까요..믿고 기다려 보심이~ "인연은 순간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상파 "행님이"...씁쓸.. -
그러게요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명절 스트레스 .. 얼굴은 호감형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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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갑니다.
공감은 합니다만...
조바심이나 그런거 느끼실필요없습니다.
조금더 지나면 "어차피 늦은거 천천히 하자"라고 생각을 할때가 옵니다... -_-
그냥... 조금더 즐기면 된다 생각합니다. ^^ -
30대 초반이 노총각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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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강스
2010.08.23 12:35
요즘 30초반이면 결혼 적정기가 아닌가싶은데요. 다만 큰집에 장남이면 장손이라는 말같은데 그렇다면 압박이 들어올수밖에 없겠죠
결혼이라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자기와 맞는 사람 만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후.
남자는 여자 잘만나면 인생이 바뀐다는데요 좋은 여자분 만나려고 지금까지 기다린거일수도 있으니까 스트레스는 받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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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
2010.08.23 13:32
예전에는 버스를 타고가면 검문소가 간혹 있었습니다. 헌병들이 올라와서 불시 검문을 하던때가 있었어요... 잠시 검문있겠습니다.!!! 경찰과 헌병이 동시에 올라와서는 인상착의 험한 사람 앞에 가서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합니다. 제 친구 꼭 걸립니다. 그 친구는 미리 신분증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걸리니까요... 범죄형 얼굴이랄까.. 헌데 이친구 정말 동기들 중에서 가장 먼저 그것도 정말 이쁜 부인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그 친구 정말 순둥이거던요... 애들이 대학 들어 갔는데... 아직 이친구는 인상이 그냥 그렇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님은 그 친구에 비하면 정말 호남형입니다. 기다리시고 준비하시면 언제든지 미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백두산고양이
2010.08.23 20:42
흠 모자 자주 쓰지마세여 머리빠져요 숨을숴야 ~~ 애인있다고 다~ 결혼하는것은 아니라고봅니당.조만간 생길겁니다.남자나 여자나 상대 잘만나야합니다.결혼은 연애가아니니깐여.솔직히 말하세여 없다고~~ -
론진짱
2010.08.23 21:50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_) -
쿨sky
2010.08.24 09:14
조만간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항상 짝이 될사람은 어느 순간엔 만나게 된다고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