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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모든 시계유저분들의 평화로운 시계생활을 위해 주말 데이트 약속에 늦는 고것(? 와이프)을 기다리며 최근 논란글들을 보며 모바일로 몇자 끄적여 봅니다. 모바일이라 문장이 어색하거나 오타가 나도 양해바랍니다.
삭제되도 할수 없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론 삭제가 안되었음 하네요 ㅎㅎ
글 시작입니다~^^
가품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가품을 당연히 경멸합니다. 그건 매우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중학생 시절때 나이키, 리복 이런거 동대문에서 짭사와서 입고 신발신고 다니는 애 있었음 엄청 놀렸습니다. 소문도 내구요. ㅎㅎㅎㅎ 다들 이런 추억들 있지 않으신가요?^^
더우기 시계는 위에 언급한 의류와 달리 진짜와 가품의 차이가 수백 수천만원 차이 나는 사치품중 거의 정점을 찍는 사치품입니다. 그런 특성을 갖는 시장에서 몇십만원짜리 가품이 자신이 보유한 몇백 몇천만원 시계와 같다라는 건 충분히 가품유저들을 무시(?) 비슷한 발언을 할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조건은 가품세계를 전혀 인지못하는 유저의 경우입니다)
더우기 부유한 몇몇 계층을 제외한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 결혼예물이나 월급의 일부를 어렵사리 모아 큰맘 먹고 산 시계와 가품이 같다면 열받지 않고 쉽사리 가품세계를 대인배 처럼 한번에 수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유저분들의 가품비하 발언에 발끈하는 가품유저분들이 고려할 사항이라 생각해봅니다. 다짜고짜 지들은 얼마나 잘나서! 라고 전투적으로 쌍칼들고 나설일이 아니란겁니다.
한편,
가품의 세계도 정말 무궁무진 하지요. 커스텀과 프랭큰의 경계에서 여러가지.. 왠만한 시계사랑이 아니고서는 정말 감히 엄두 조차 낼수 없는 세계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 많죠. 제가볼땐 가품의 세계에서 실력있으신 분들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품 소유도 무지 많이 하시구요. 여기로 모시고 와도 진품 컬렉션 순위 탑텐 안에 드시는분 수두룩 하겠죠. 근데 이미 여기서 활동 하고 계시지요^^ (손들어 주세요~ ㅎㅎ) 시계세상 다 좁지 않습니까? ㅎㅎ
그런데 문제가 되는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가품 유저들이 이건 정품과 똑같다. 난 정품 유저다 하면서 드립치는 초딩마인드를 가진 몇몇 사람들이 가품/진품 시장 상관없이 온동네 분위기를 망쳐 놓는다는 겁니다. 허세나 잡고... (정품유저분 사이에서두 계시기는 하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가품시장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일례로 옆동네 카페(와x홀x) 에선 rep(가품)시계 게시판을 우수회원에 한해서만 오픈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회원에 한!! 해서만 말이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시계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고 사치품의 특성상 가품이 생겨날수 밖에 없는 시장 특성을 고려 및 인정하고 그러한 유저들(진품가품 상관없이 시계의 메커니즘과 마감등 여러가지 시계가 안고있는 특성을 사치재로써만의 시계가 아닌 진정한 취미로 다가서는 사람들)을 배려한 커뮤니티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곳 타임포럼은 공공 및 언론에 노출된 대표적 사이트이니 그렇게 하는게 안될뿐이고 따라서 당연히 가품에 대해 전연 생소한 분들이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앞서 언급한 중딩시절의 나이키의 예에서와 같이 바로 가품에 대한 거부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이것을 역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가품유저들이 "뭐 지들은 꼴랑 몇백 몇천만원짜리 시계차면서 가품유저들 버러지 취급하네" 하면서 감정의 골을 키워가는거 같습니다.
각자의 시장 특성을 이해하면 전혀 싸울 거리가 안되는 일 같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아예 없는 일이죠. 가품 시장이 없어질까요? 절대 노노노죠. 시장이 커지면 커졌지 절대 안없어질겁니다. 어찌 보면 모든 사치품은 가품과 공존/공생하는듯도 해 보입니다.
이런 원리를 이해하시는 진품 유저분들은 가품세계를 당연히 둘러봅니다.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모델이 있다면 역사성은 어떠한지.. 내 시계의 모티브를 준 다른 역사성있는 시계 혹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 타 브랜드에서 내 시계를 오마쥬 하진 않았는지, 더 나아가 어마무시하게 소중한 내 시계의 가품은 존재하는지... 시계를 사랑한다면 당연히 관심갖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을 지어보면,
자신이 진품만 알고 진품만 사용한다고 해서 가품유저들을 단번에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교한 메커니즘의 세계와 마감표현, 내적으로는 브랜드의 역사성과 아이덴티티 등등에 빠져 취미로 가품을 만져보면서 커스텀 하시는 꿈에도 못꿔볼 진정한 시계고수분들도 수두룩합니다. 시계까보고 다이얼도 커스텀해보고 장난해보고 싶은데 수천만원짜리 시곌 까보고 할순 없잖습니까 고장나면 수리비만 수백 수천인데요...
(그래도 그런 고수분들의 세계에 편승해서 가품을 진품인냥 속이기나 하구 허세나 부리고 하는 쌩양아치 가품유저들한텐 쌍욕을 퍼부어 주세요. 부탁입니다. ㅎㅎ)
이런 언급이 여기서 가능할진 모르겠으나 가품유저분들도 무조건 발끈하시기 이전에 위에 언급한 관점에서 보면 이곳 사이트에서 가품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드는것과 그 결과로 까이는건 매우매우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히 이곳에서 가품은 신명나게 까이는게 정상인 곳입니다.
자신이 즐기면 되는 취미세계♥ 시계입니다.
여기서는 가품관련 포스팅 금지가 정책이니만큼 가끔 진품 문의같은 포스팅이 올라오면 자신의 무한 시계사랑으로 터득한 진가품 구별법과 내공을
맘속 졸이며 오랜시간을 걱정하시며 올린 유저분에게 친절한 댓글로 알려주시고 그 회원분이 더 맘 편하고 더 건전한 시계생활을 하실수 있도록 돕는것이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참... 사상자도 많이 나서 국민과 나라 전체가 심란한 주말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에겐 진심을 담은 추모의 뜻을...
아직 사투를 벌이며 살아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에겐 마음속 응원을 보내주시는 뜻깊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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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시간 동안 시간이 비어, 기다리는 카페 안에서 키보드도 아닌 모바일로 글을 정신없이 써 놓았더니 글이 많이 어눌하네요~ ㅎㅎ 논리적 비약도 있고, 허점도 꽤나 보이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두 있구요 ㅎㅎ
어제 제가 미쳤는지~ ㅎㅎ 꽤나 무거운 주제였는데 주절주절 생각을 써내려갔네요.
그래도 원래 글을 단 한글자도 수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연히 어제의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덧글을 달아주셨으니까요^^
글 제목에 걱정한대로 삭제, 혹은 수많은 비추천을 예상하면서 쓴 글인데, 저 약한 논리 사이에서도 제 뜻을 이해해주시고 추천, 공감해 주신분들도 더러 계신거 같아 감사하기도 하고 무거운 주제를 불쑥 꺼내어 마음을 불편케 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단 말씀도 드리고 싶군요^^
음... 컴퓨터 앞에 앉아 생각을 약간 정리를 해봅니다.
글을 써 본 가장 큰 취지는
진/가품에 대한 논란글이 좀 있었고(지금은 그 글들이 삭제되었네요)
분명 이곳엔 가품 유저들도 부지기수로 정말 많으실테고(왜냐하면 가품커뮤니티의 대부분 회원분들이 이곳이나 와홀 멤버이실 확률이 높죠.^^)
가품에 대한 어떠한 긍정적인 생각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이곳에서 함부로 펼치시면 이곳은 100% 인정 못하고 까이는 곳이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중딩시절 나이키,리복 신발의 짭의 예를 든 논지 그대로 무조건 까일수 밖에 없는 곳이다. 가품을 싫어하는 정품유저분들은 아주 지당하고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것이다" 라는 걸 주된 논점으로 쓰고 싶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품 시장을 고려해볼때, (가품을 싫어하시던 아니던) NEVER~!! 절대로 없앨 수 없는 시장이니 타포회원님들도 가품세계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절대 없앨 수 없느니 만큼 그렇다면 그나마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가품 판별이라던가
그 가품 세계에서 얻게 된 무수한 경험 (가품 만지다 보면 디자인, 브랜드네임만 보고 사는 정품유저( 아닌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오해마시길) 분들과는 달리 시계에 대한 무브먼트, 다이얼에 쓰인 재료, 핸즈의 마감 방법, 야광도료의 넘버 및 원산지, 케이스 재질, 수리공구에 대한 정보 등등의 정말 정품 세계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정보가 총망라 되어 있습니다. 시계를 분해해서 그들이 말하는 싱크로율을 높이려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거치게 되는 학습과정이 됩니다.) 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정말 우습죠... 저도 가품 진짜 싫어하는데요, 참... 아이러니 한게.. 과정은 불법인데...
그 불법의 과정을 통하다 보면... 정품세계에선 쉽사리 접하지 못할 시계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상대적으로 쉽게 알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재미있는 시계에서 찾을 수 있는 요소요소는 시계에 취미를 붙이는 정말 큰 요소라는 걸...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단순한 사치재, 신분상승의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손목위의 럭셔리 아이템 그 이상의 물건으로 탈바꿈 한다 이겁니다.
어쨌든 그리하여 최종적인 결론을
서로서로 이런 부분을 이해하면 이빨드러내며 싸울 필요 없습니다!! 모두 PEACE!!! 이런 주제였던 겁니다.
근데 글의 논지가 흐려지면서 개판되었네요 ㅎㅎ
주말을 보내고 왔더니 생각보다 많은 덧글이 달려 좀 당황스럽습니다만~
그래두 천천히 서로 의견을 나누는 덧글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조금씩 달아보려 합니다^^
실제로 저는 정품 유저분들이 자신의 시계 시리얼 넘버나 무브먼트의 일련번호, 심지어 자신의 시계에 inhouse movement 가 들어갔는지 아닌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걸 알았을땐 충격이었습니다.
"너가 돈없는 찌질이라 그래" 라고 말씀하시면 반박할 논리는 없지만 저는 저의 소중한 시계가 어떤 역사와 기계적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단순한 사치재 그 이상이라는 겁니다. 저는 제가 가진 시계의 역사성, 역사적 사실, 모델시리얼 번호, 케이스넘버, 재질, 무브먼트 일련번호, 무브먼트의 역사성 등등 모든걸 다 공부합니다. 뭐 이런거야 개인적 취향이니만큼 현재 올린글에 대해 부합하는 건 아니지만
전 솔직히 고백하기를
가품카페에 가입(가입동기는 제 입문시계였던 오메가 2254.50의 가품존재여부를 자세히 알고 싶어 가입시작) 한 뒤에 시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10000% 증가한 케이스이며 이러신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니라 무척 많다는것은 기정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가품은 그 자체로써도 불법이고 저도 싫어하지만
그 음성적인 세계속에서 생겨나는 긍정적인 부분은 받아들일수도 있지 않겠느냐~ 라는 말이었던 거시었슴돠~^^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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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맨솔.
2014.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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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4.04.19 14:44
진품 가품 유저끼리 서로 무시하고 말고... 돈이 얼마고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가품은 '불법'이라니까요 ㅡㅡ;
사용자까지 처벌받는지는 모르겠지만.. 가품을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것은 분명 불법이며 처벌대상입니다.
가품을 가지고 진품인양 속이는지의 여부 이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커스텀하고는 또 다른 얘기죠.
커스텀은 무브, 케이스, 핸즈 등을 사서 자기가 하면 되는거고..
여기서 말하는 '가품'이라는 것은 정품의 디자인, 상표를 도용한 제품을 말하죠.
어제 올라왔던 글에서도 느꼈지만 불법적인 것에 대해 이렇게 자기만 즐기면 된다는 식의 인식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음성적인 문화가 절대 없어질리는 없으니......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자기 혼자 즐기는것까지 구지 찾아내서 뭐라 할 수는 없겠죠.. 말을 안하면 알 수도 없겠지만..
단, 이렇게 오픈해서 얘기할만한 주제는 아니거니와.. 괜찮다는 인식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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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더
2014.04.19 15:18
지금 말씀하신것이 정확히 맞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100% 논란의 여지가 없는 한가지 사실은 가품은 불법이다라는 명제지요.
근데 예전 그늘에 숨어 불법사창가에 가는것을 밖으로 꺼내기 위해 공창제도가 언급되었듯, 사치품과 가품과의 존재관계를 부인할수 없다라는 전제조건하에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예가 적절친 못한듯도 한데, 음지의 불법적 요소를 절대 없앨수 없으면 현실과의 타협이 필요하다는 논점에서 예를 들었습니다)
절대로 가품이
괜찮다는 인시을 가져선 안됩니다. 지당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없앨수도 없다면 생각을 달리 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마지막 예에서 언급했듯 눈뜨고 가품을 속아사는 일은 없어야지요. -
지지맨
2014.04.19 14:5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있는걸 없다고 애써 외면하기 보다 그냥 둘다 좀 아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수회원들에게는 가품이 공부 도구 정도 되는가 봅니다. 솔직히 전 그게 더 이상해 보입니다 ㅠㅠ
그냥 정보라면 누구에게나 오픈해야 되는게 맞다구 봅니다. 오히려 그런 감별법이 필요한건 시계를 막 시작하는 사람들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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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바쉐론
2014.04.19 15:03
가품이라는 것, 가품 유저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그것 역시 제가 초보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군요.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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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쿼츠
2014.04.19 15:25
님의 훈훈한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기존 제가 가품에 대한 생각은 똑 같은 브랜드를 사용한 홍콩, 중국제, 같은 디자인, 다이얼, 브레이슬릿 등이 오리지날이
아니면 전부 가품인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가품이 대중에게 주는 충격은 "고유브랜드가 갖고 있는 지식재산권"의 침해보다는 "가품의 낮은 품질"에 대한 불만과 낮은 신뢰도로 이어져 그것들을 편하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가품이 추구하는 목적:
1. 저가로 진품을 찬듯, 유저에게 주는 만족감과 자부심을 갖게 함.
2. 리테일가는 낮추기 위해=> 중국 저가 대량생산형 오토 무브 사용=> 방수, 마감, 다이얼, 무브와 케이스의 조합(틈새 있는 여부 등)을 신경쓰지 않고 만들어냄,
따라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시계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전통적인 가품은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디자인이나 외관적인 규격을 똑 같이 카피한 제품으로 생각함.
하지만 님이 위에서 언급한 독립제작자, 시계를 만드는 꿈을 갖고 있는 기술자, 커스텀을 원하는 사람 등은 제가 보기에 가품보다는
"오마쥬"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상표 재산권에 대한 침해)만 제외하고 나머지의 디자인은 카피하고 무브도 나름 정성을 들여 수정하고 오차, 방수 등 테스트를 거쳐 출고한
나름 브랜딩화 -> 이것이 또하나의 틈새시장이 아닌가?
물론 법적으론 다이얼, 케이스, 브레이슬릿 디자인의 카피도 가품이라 볼 수는 있지만 세계에서 많은 마이크로 브랜드의 생존이 전부 기존의
디자인에서 자기만의 특색을 살려 만들었기 때문에 100% 가품이라 하기 힘들죠.
그리고 요즘 시계산업의 추세도 기존의 독립생산(수공, 자사무브)-> 쿼츠 파동으로 인하여 ETA, Sellita로 범위무브화 하여 다격다운-> 다시 자사 무브화하여
자기만의 특색과 기술성을 자랑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자 하고 있음.
(1) 범용무브: 명품이 갖고 있는 명성이나 기술력, 역사성은 브랜드속에 담겨 있으나 제이 중요한 심장을 보았을 때 명품의 거품은 더욱 가속화 하고 있음.
오마쥬: 명성이나 헤리티지는 없지만 시계자체의 부분은 범용무브를 쓰는한 비슷하다고 봄.
(2) 자사무브: 기존부터 생산해온 롤렉 3135무브, 피게무브, 하이엔드의 무브를 제외하고 신생브랜드의 자사 무브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좀더 많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 또한 인당 GDP가 20,000불이 넘는 대한민국에서 대중적인 명품시계는 단지 소비의 선택이지, 소비의 차별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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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4.04.19 15:42
가품 논란을 떠나서 이렇게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하며 어느정도 논지도 갖춘글이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가품 구매자도 그게 가품(오마주가 아닌 fake)인걸 알면서 구매한 것도 불법이라면....
저는 가품 소비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찬성하지 않구요 ->
불법이니깐요. 혼자 조용히 몰래 구매할지는 모르겠네요 ;;;;;;;;
(사실 그동안 시계 100개 가까이 중고, 새시계 사면서 가품아닌 가품 딱 1개 사봤는데
가품 사려는 생각은 이제 접었습니다. 품질이 너무 조악하더군요)
반면에 생산 유통자만 불법이고 구매자는 합법이라면 대체적으로 글쓴분의 생각에 동의 합니다.
고가 시계로 갈수록 가품이 많아지는데 고가 시계 중고로 사놓고 나서 나중에 그것이 가품인줄 알고 헉! 하는 일이 없도록
정보공유 차원에서 가품에 대해 소비하고 정보를 오픈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 예절을 지키는 한에서요 가품 사놓고 타포회원의 내공을 시험해 볼까? 하는 용도로 글 포스팅 하면...안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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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맨
2014.04.19 16:04
불법이란 너무 강력한 근거를 빼고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불법이다라는 말을 하시면 어찌할까요
짝퉁이 불법이라 나쁘다란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 이외에 것도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죠. -
M. 콜베
2014.04.19 16:11
따지고 싶은건 아니지만 불법 운운하시는 분들의 청렴도를 한번 알아보고싶군요...(모든 방면에서 말입니다) -
demianite
2014.04.20 03:35
운운하다의 뜻을 제대로 알고 쓰셔야 할 듯 하네요.
운운하다는 말하다를 낮잡아 쓰는 말인데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요?
모르고 쓰셨다면 앞으로 그 쓰임을 제대로 알고 쓰시고 알고 쓰셨다면 잘못이 없는 분들을 마음대로 하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가 하나 여쭙겠습니다.
가품이 불법이라는 말에 청렴도 '운운하는' 저의는 무엇인지요? -
audgml
2014.04.20 22:53
제가 그 불법 운운한 사람인데요 ㅋㅋ
청렴도 뭐 마음껏 알아보시게 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개인정보를 내드려야 하니..
걍 교통법규 잘 지키고 세금 낼거 다 내고 남한테 피해 안주고 살고 있다 양심선언 해드리죠.
가끔은 정말 X같은게 법이지만..
모든 사람이 님처럼..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대충 안지키며 산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그런 마인드가 하나 둘 모여서 큰 일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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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S
2014.04.21 09:55
"자신이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하여 "도둑질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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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pert
2014.04.19 16:34
개인마다 의견의 차이는 당연히 있고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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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족
2014.04.19 16:57
시계를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을 예기하는 좋은 글이네요..말씀하신 것처럼 가품이 불법이라는 전제하에, 취미로서 시계를 대하는 여러형태의 태도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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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4.04.19 17:01
판매가되니까 불법으로라도 가품을만드는것이지요
안사주면 가품도 없어집니다 -
LAPUTA
2014.04.19 18:50
가품은 가품일뿐입니다.
가품을 구매 할빠엔 저라면 그가격대 저가 시계를 살겁니다.
50~60정고 퀄 좋은 가품도 가품일 뿐이죠 주위에 누가 그런걸 산다면 그냥 돈보태 금목걸이나 사라 할거 같습니다 가품은 순수 소모되는 금액이니깐요.. -
corsair
2014.04.19 19:25
취미로서의 가품이나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라도 가품은 브랜드 재산권 침해를 비롯한 말그대로 남에게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주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취미나 커스텀을 위해서라면 합리적인 가격의 기계식 브랜드들도 많이 존재하고 무브도 따로 구할수있는 현실에서 적합한 말은 아닌듯합니다. 자신의 취미 생활, 다양한 경험이나 논의를 위해선 정당하지않은것도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경험많은 고수분들이 가품을 가지고 경험했다는게 이 논의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지요. 유명인사도 잘못된 일을 했다더라 그러니 우리도 그일을 저질러도 괜찮은거다라는 논리인데 가품은 그저 가품일 뿐입니다 -
불꽃남자ㅎ
2014.04.24 17:07
제가 하고 싶은말을 정확히 해 주셨네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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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ao99%
2014.04.19 21:05
글쓴이분이 정말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가품을 취급하는 분야와 커스텀과는 확실하게 따로 두고 논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가품세계에 대해서 찬양하시는 근거가 대부분 커스텀 시장에서나 통할 논리인데.....이걸 은근슬쩍 가품에 적용하시니......이건 참....
(이런걸 일명 물타기라고 하죠....)
글 읽으면서 실소가 터지는걸 참느라 힘들었습니다....(가품세계에 아이덴티티....기술력....역사성 이런 단어를 섞어 쓰시는걸 보고 실소가 나더군요....)
커스텀 시장과 가품 시장을 따로 놓고 보셔야지.....가품시장을 커스텀 시장에 은근슬쩍 물타기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건 우리나라 정치에서 잘하는 수법이잖아요...)
커스텀 시장은 님 말씀대로 시계의 세밀한 부분들에 대한 다른 차원의 접근 시장이구요...
가품 시장은 오로지 어떻게든 소비자를 기만해서 자신들이 비슷하게 만들어 이익을 창출할려고 하는 세상이구요....
두 분야는 확연히 다른 분야이고 절대 같은 기준에서 바라볼 분야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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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4.04.19 21:10
제가 가품을 안사는 이유는.. 불법을 싫어하는 정의감 때문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타협하기 싫은 자존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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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니
2014.04.20 07:36
미2 !!!
미2, 미3.. 요딴 거 정말 싫어라하지만.., 컬렉터님 글만 보면.. 자꾸만 달구시포지네요...
아무래도 컬렉터님과 전.. 전생에 일란성 쌍둥이였을 듯... ㅋㅋㅋ
(근데., 일란성이라면 성별이 같았다는 건데...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자로 바뀌어서 태어난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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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4.04.20 07:50
흑흑... 어머니께 출생에 관한 비화를 들은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 형님 잘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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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ARIN
2014.04.19 21:57
가품시계 차는 사람들과 가품파는 사람들을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로 인해 해당 브랜드 모델의 인지도도 떨어지고구입율도 저하되는.. 시계시장의 미꾸라지 특성인것을요. 진품유저들의 대부분 생각일겁니다
더 나쁜건 가품시계를 진품으로 속이는 행위가 정말 잘못된것이구요.
가품구입하고 착용해서 누군가 얼마냐고 물으면 솔직히 구입가격 말하면 되는거구요,, (요즘 가품이 판을 치는 세상인지라..)
가품유저들에게 가품찼다고 뭐라 얘기 못하지요.그 사람도 가품인걸 알면서 구입하는거니까요...
저는 참고로 제 주변에서 시계 얼마줬냐고 물으면 30만원 줬다고 얘기합니다..
제 주변에서는 구입금액 얘기하면 미쳤다는 소리 듣거든요. (직장인이라...) 된장남 이런 시선으로 보는게 싫어서요....
물으면 그리 대답하다 보니 좀 억울하긴 하지만요,, 어떻게 생각하면 가품이 있는지라 그런 거짓말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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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
2014.04.19 22:36
예전에 들은 이야기 인데..어느 고등학교 선생님 말씀이
"많은 사람은 명품에 대해 회의적이나
정당하게 돈을 모아 명품을 사는건 노력의 댓가라고 생각지만
짝퉁을 사는건 노력하지 않는 허영이라고 생각한다 "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가품시장 없어지지 않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품을 사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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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아빠
2014.04.20 00:48
좋은글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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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04.20 02:26
동감합니다 -
SP634
2014.04.20 11:16
주민번호도용, 신원도용 이런거 다 불법입니다. 누가 내 이름으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영화로도 나왔죠 화차라고...
디자인 도용, 상표도용 이런것도 다 불법입니다. 무시당해 마땅하고 지탄받을 대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품 사용하는 사람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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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4.04.20 12:15
가품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계시군요.
가품하면 생각나는 점은 중고 사다가 혹은 믿음이 가지 않는 판매처에서 구매하다가 가품이 걸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중고구매, 믿음이 가지 않는 구매처는 삼가한다는 정도입니다. 또 한가지는 진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보니 가품시장이 형성될수도 유혹에 넘어갈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중고를 멀리하는 이유가 말씀드린대로 인데 몇몇 글을 조회하여 보니 굉장히 정밀하게 가품이 만들어 지고 있나 보군요. 더더욱 중고를 멀리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님이 말씀하신 시계에 대한 이해도, 진정한 취미 등등으로 가품에 대한 접근도 가능함을 언급하셨는데 혹시 상표에 대한 접근만 배제하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을련지 궁금합니다.
법이란 것이 가진자의 없는자에 대한 속박의 수단으로 전락된 부분까지도 논의하자면 그리고 노력도 없이 고가의 제품에 접근가능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자면 너무도 이야기가 커질듯하고 쉽게 용어 정리가 될듯한 자본주의, 물질문명, 법치주의하에서 살아가는 입장에서 소위 법대로 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모든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최소한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흑백논리로 가품은 위법사항이니 절대불가라기 보다 공부하고 알아가기 위한 주제로 기계적인 부분이나 특허가 만료된 그리고 법적인 제약사항이 풀린 부분은 좋지만 상표와 특허에 걸린 부분은 배제하고 나머지 모든 부분은 무방하다는 의견입니다.
아마도 최종적으로는 상표하나로 귀결될듯한데 파텍이든 AP든 로렉스든 그 상표 하나만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를 가지고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나름의 방식으로 즐기면 어떨까합니다.
그러면 가품을 파는 사람도 없어지고 사는 사람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 -
나비아비
2014.04.20 15:57
가품은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도 가품 아닐까요!
아무리 자기 만족감 이라지만, 저는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가품차고 만족감이 과연 느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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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9
2014.04.20 16:07
같은 값이면 진품이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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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blue
2014.04.20 16:08
제 인생은 원하던 명품인생이 아닐지라도 시계는 진짜 명품을 소유하고 즐기고싶습니다.
가품이 어떠한가치를 가지느냐를 떠나서 선택은 유져의 몫이겠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가품은 알고싶지도 않고 차고싶지도 않습니다.
서로바라보는 관점이틀리니 이이야기는 결론내기 어려울것 같군요.
하지만 가짜는가짜일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은 사실입니다. -
킬킬
2014.04.20 16:25
글이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일단 가품은 불법이구요. 가품에 관심 가지기 시작하면서 시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었다라고 가품에 대한 순작용을 말씀하시는데. 말이 안되네요
정품시계 유저 중에서 자기 시계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충격받으셨다는데. 바쁘면 모를 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는 스펙 줄줄 외웠는데. 지금은 바빠서 내 시계가 언제 산 건지도 헷갈려요
그리고 결론으로 아무리 좋은 이유 같다 붙여도 님의 창작물을 남이 배껴서 님이 피해 입으시면 이런 말이 나올까요? ㅎㅎ -
컬렉터
2014.04.20 18:44
ㅎㅎ 저같은 분이 여기도 계시네요.. 저도 예전엔 스팩( 레퍼런스넘버. 진동수. 무브먼트넘버.리저브효율...뭐 등등등) 줄줄 외야만이 내시계를
사랑 하는거며 시계밥좀 먹었다 할수있는 것인줄 알았는데..요즘은 내시계 언제 산건지도 헛갈릴 지경 입니다.. ㅠㅠ 사실 단순해서 인듯도 하구요..
걍 좋아하고 즐기면 되는거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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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4.04.20 19:00
가짜는 그냥 정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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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thenight
2014.04.21 10:10
개인이 취미로 하는 커스텀/프랭큰과 비즈니스적인 페이크가 동일시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글쓴분께서는 동일시 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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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뉴
2014.04.21 10:25
저는 글을 읽으면서 그냥 요생각만 드네요~
다른 동에 비해 IWC동분들은 참 양반이십니다....^^
그래서 맘속으로 박수 보냅니다.
온라인이니 다들 말도 조심하시는듯 하고...예의라는 걸 아시는 듯 하네요~
저도 가품은 싫지만....아무쪼록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소신대로 시계생활 열심히 하도록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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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2014.04.22 16:55
저는 자존심, 허영, 불법... 뭐 이런거 떠나서 몇십만원짜리 가짜보다는
그것보다 훨씬 기능이 뛰어나고 품질 좋은 그 가격대의 시계를 사는게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훌룡한 품질의 수십만원대 시계도 많으니까요)
그런 제가 가짜를 보름정도 찬 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부턴가 3717이 눈에 들어와서 사고는 싶은데 나한테 어울릴지는 확신이 없어서
홍콩 출장가는 후배한테 가짜를 사오라고 해서 보름정도 차보았습니다.
결론은 나한테는 시계가 너무 두껍다였습니다..(유저분들 죄송합니다.. 훌룡한 시곈데 저한테 안맞다는 뜻입니다)
이런 용도로 차보는 가짜는 괜찮지 않을까요?
(차고 다닌 기간이 보름인 이유는 보름만에 초침에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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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와치
2014.04.24 00:47
저도 시계 잘 모를 때 가품을 한 번 사봤는데 역시나 오래 가지 못하더군요
그 후로는 절대로 가품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품 살 돈으로 그 가격대에 맞는 진품 사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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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4.06.08 17:58
시계가 다른 공산품들에 비해서 가품에 더 민감한건
진품을 소유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을 가품이 더 쉽고 저렴하게 (거의)비슷하게 느끼게 해주고, 시계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그거나 그거나 비슷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가품이 주는 장점도 있겠으나(진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기술력없는 가격포지션을 견제하는 면이나 분해 조립을 해보면서 느끼는 희열을 대신해주는??)
가품은 엄연한 불법이란것은 원칙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가품으로 진품인것처럼 거짓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벌이 필요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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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원
2014.08.01 01:49
가품은 엄연히 가품이며 절대 허용될 수 없다는 명제를 두고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가품을 사려는 사람들의 목적이 좋든 나쁘든 간에 가품을 허용하는것 조차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와홀의 rep게시판에 대해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특정레벨 이상의 멤버들에게만 공개된 그 공간은 정말 시계를 즐기시는 매니아분들이 다 각도로 커스텀도 하고, 진품으로는 선뜻 하기힘든 분해조립도 하고 여러방법으로
시계를 즐기는 방법중 하나인듯 한데..
제가 가품에대해 호의적이지 못한이유는 '가짜 허세' 를 위해서 6~70만원을 주고 진품과 비슷한 퀄리티의 짝퉁을 구매해선 진품인척 하려고 중고로 박스랑 블랭크
보증서까지 구비해놓고 자랑하는 부류들과, 진품과 비슷한 퀄리티의 시계들때문에 종종 일어나는 사기들 때문이네요..
차라리 그 기회비용으로 다른브랜드의 시계를 즐길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