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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약 3개월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어제 귀국하면서 한 인터뷰를
스포츠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번 호주 전지훈련시 마이클 볼 코치가 가장 중요하게 지적한 건
수영을 즐기라는 것이였고, 그런 가르침이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그런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는 수영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그런 취지...
근데 좀 전에 네이버 메인뉴스 기사를 보니
기사 타이틀이 <박태환 귀국 충격고백 "수영이 재미없어…">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저는 당연히 어제 뉴스에서 본 그 인터뷰 이후 시점에 다시 기존 인터뷰 내용을 번복하는 듯한
인터뷰를 새로 했는줄 알고 빨리 기사를 클릭했더니,,,어제 그 인터뷰 내용이더군요.
막상 기사 내용은 그게 아닌데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낚시성 타이틀을 저 따구로
뽑아놓는군요.
왠만한 낚시성 타이틀엔 안속는데 저도 홀딱 속았군요.
ㅡㅡ;
저 기사 원문을 읽으면서 대체 누가 '충격 고백'이라고 생각할까요.
충격, 쇼킹이란 단어까지도 이젠 점점 식상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의 타이틀은 그 기사의 내용을 가장 정확하고 신뢰있게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요점>을 뽑아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때문인지, 저런 식의 기사 타이틀이 갈수록 도가 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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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flyer
2010.07.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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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0.07.10 14:42
법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
nathan
2010.07.10 15:01
기자 아무나 하는거 같군요... 뒷감당은 어쩌려구들.... -
나므나므
2010.07.10 15:07
90년대초 스포츠신문이나 연예잡지 를 따라가는것이죠 ㅋㅋㅋ -
엘레강스
2010.07.10 15:08
확실히 스포츠 연예쪽이 자극적인 타이틀이 많네요 -
반즈
2010.07.10 15:16
헤들라인은 기자가 뽑지 않습니다. 편집부 권한이 보통이죠. 기자뿐 아니고 편집부 수준이 ㅠㅠ. 이런거 항의하면 결국 편집부는 국민수준 맞춘다고 항변합니다...계란-닭 얘기죠... -
인간실격
2010.07.10 18:42
전에 이광기씨 아들 죽은 것 인용해서 말장난 기사 낼 때가 최고였죠. 가끔 보면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기자들 많습니다. -
cool
2010.07.10 20:14
보통 글 쓴 기자 욕하는데.. 편집부에서 하는 거였군요 -
토로
2010.07.10 23:45
기사제목으로 여러 사람 잡는듯 하네요~ 요즘들어 눈살이 찌푸려지는 기사제목이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
들레
2010.07.11 00:19
저런 기사들 때문에 저 역시 낚인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시간 낭비 정말 많이 했었고..지금도 하고 있고...
대부분 낚인 것 알면서도 끝까지 읽어보지 않나요?? -
필드왓치
2010.07.11 01:24
언론은 참.. -
Medicom
2010.07.11 03:04
왜냐하면 클릭 한번당 돈이 들어갑니다..그 신문사에 ㅠㅠ 자극적인 제목으로 일단 낚고 보는거죠..드런넘들 먹고살기 힘드나.. -
론진짱
2010.07.11 12:02
기자도 기사밑에 신상공개해야한다구요!!
더군다나 이는 인터넷 기반 상업 서비스들이 최 우선시하는 광고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이와 같은 썬데이 서울류의 낚시질을 조장하는 언론사들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지양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받는다는 언론 혹은 국민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겠지만 양쪽 모두 개선의 가망성은 요원하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