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결승 진출 기념해서 저의 보물 꺼내봅니다.

오늘 스페인이 드디어 결승진출을 했습니다

시계 말고도 좋아하는 걸 하나 꼽으라면 저는 당연히 축구 입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팀을 제일 좋아 합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2004년에 바르셀로나가 한국에 왔었습니다.

당시 수원과 친선축구경기를 했었고 저는 경기 하루 전날 팬사인회를 참가하기 위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돗자리를 펴고 친구와 노숙을

했었습니다 당시 제가 앞에서 2번째 였네요 ㅎㅎ

첫번째분은 부산에서 올라오신 분이셨는데 같이 돗자리 위에서 자장면도 시켜먹고 얘기도 나누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날씨가 무지 더웠죠. 줄서고 있던 자리는 그늘 없는 태양에 바로 노출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덕분에 얼굴은 부시맨이 되었습니다.

한 20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사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미리 준비해간 피날레 볼에 싸인을 받으려고 하였지만 싸인회 주최측에

문제로 가져온 물건에는 일체 싸인을 할수 없었습니다. (전날 공지에는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만..ㅜㅜ)

암튼 싸인회장에는 호나우딩요, 푸욜, 라르손, 벨레티, 데코가 앉아 있었습니다. 당대 슈퍼스타 외계인 딩요와 철벽수비 푸욜을 직접 눈

앞에서 봤을 땐 정말 기뻤습니다. 특히 푸욜은 목이 제 허벅지 같았습니다. 그 힘은 목에서 나오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직접 가져간 싸인 볼에 싸인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와 친구는 경기 다음날 인천공항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미리 출입구를 파악한 저와 친구는 인천공항에서 매복?을 하였습니다

1시간 후 바르셀로나 팀들이 출국을 위하여 공항에 도착하였고 그 앞에서 저는 드디어!! 싸인볼에 싸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레이카르트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이 하나 둘씩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며 싸인볼(보물)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