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받은 황당한 안내문

오전에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본인의 카페 게시물을 친절하게(?) 삭제했으며 다시 게시하면 접근 차단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요약하면 얼마전에 맥가이버칼을 선물받았는데 무슨 기념인가 뭔가로 나온 제품이라

보통 맥가이버칼과는 껍데기(?)와  포장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제가 활동하는 네이버 모 카페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이 문제였나 봅니다.

네이버측에서는 도검류단속법, 공중위생법, 소비자보호법 등등에 의거해서 맥가이버칼은 온라인 판매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삭제했다고 하더군요. 참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제가 직접 전화를 했지요. 근데 상담원이라는 분이 도검류단속법인가에

저촉된다고 하더군요. 도검류라... 도대체 맥가이버칼이 "도"와 "검" 어느쪽에 속하는지... 그리고 현재 허가받은 맥가이버칼

판매사이트는 불법영업인지... 마지막으로 TV홈쇼핑에서 식칼 판매도 많이 하던데 이건 도검류단속법에 저촉되는거 아닌지...

이렇게 따져 물으니 상담원도 할 말이 없었나 봅니다. 다시 확인해서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군요.

그동안 여러 온라인 동회회, 카페 활동 많이 했지만 운영진에 의한 게시물 삭제가 이렇게 기분 나쁜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ㅎ

여러분은 맥가이버칼이 "도" 혹은 "검" 어느쪽에 속한다고 보시는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