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이전에는 타포를 매일같이 들어왔는데 최근 2달정도 쉬었네요
오랜만에 자유게시판을 쭉 보다가 지정헌혈을 구한다는 글이 있어서
그냥 글을 남겨봅니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2달전에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서
2주정도 계속 울었네요
현재는 저도 많이 진정되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여자친구도 1차 치료가 끝나서 많이 양호해졌습니다.
가벼운 운동도 할정도로 건강해졌는데.. 골수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제 다시 생명을 위협할지 모른다는걸 생각하면 참 무서운 병입니다..
적십자의 안좋은 얘기들을 들어서 그동안 헌혈을 피했었는데
돈같은 문제를 떠나서 어떤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요즘은 마음을 많이 고쳐먹었죠..
지정헌혈같은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사실 보호자가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게 지정헌혈밖에 없더라구요..
혈소판은 혈액형을 떠나서 늘 공급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더군요...
혈소판 헌혈이 두시간정도 걸려서 아무에게나 부탁하기도 조금 힘들죠..
하여간 얼른 완쾌하고 정리되서 다시 시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여자친구가 완쾌하면 오메가를 사준다고 했습니다!
오메가를 선물받게 된다면 절대 장터에 나올일은 없을겁니다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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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복수
2010.07.05 17:34
헉~!!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
Medicom
2010.07.05 17:49
이런..두분 다 이 무더운 여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요새 의술의 엄청난 발전으로 인하여 쾌차하실거라 믿습니다. 여자친구에게 힘을 주세요 ^^ 화이팅 -
hun712
2010.07.05 18:43
혹, 헌혈증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아직 학생인지라 저를 포함한 주변에 헌혈증을 조금 구할 수 있을거 같아요 -
엘레강스
2010.07.05 18:46
10여년전에는 몇번 헌혈을 했었는데 몇번 이사하면서 없어졌네요..
이제는 헌혈하고싶어도 당뇨때문에 ㅠㅠ -
라니
2010.07.05 18:49
혈소판 헌혈.. 소아과 돌때 한번 해봤는데 힘들긴 하더군요... 자발적 헌혈보다는 주로 끌려가서 하곤했는데....
종종 해야한다고 하면서도 참 안해지네요... -
알알알
2010.07.05 21:51
혈소판 헌혈은 일반 헌혈과 비교해서 하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가요? 똑같이 단순하게 피만 뽑으면 되는건지 아님 다른 방법으로 하는건지?? -
뮤직패스
2010.07.06 00:17
빠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랩의마술사
2010.07.06 11:00
감사합니다 ^^
헌혈증을 지인들에게 많이 구한 상태라서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지정헌혈은 위급할때 언제나 시간내서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분을 확보하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알알알님// 혈소판 헌혈은 몸에서 일반 헌혈과 마찬가지로 빨간피를 뽑은다음에 기계에 통과시킵니다
그럼 기계에서 성분별로 피를 분리하여 혈소판만 가져가고 나머지 피는 걸러서 다시 헌혈자의 신체에 넣어주는거에요
기계에서 성분을 분리하는 작업이 추가되기때문에 오래걸리지만,
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의 혈액을 다시 몸으로 넣어주기 때문에 일반 전혈 헌혈보다 몸이 받는 데미지가 적다고 합니다 -
히미센
2010.07.07 17:54
두달 전에 혈소판 헌혈을 했었습니다.
이제 두달 지났으니 조만간 또 하러가야겠네요.
가끔 헌혈하면 기분도 뿌듯하고 롯데리아 햄버거 셋트도 생겨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