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지방에 사는지라 시계를 살 때는 보통 택배 거래를 하게 됩니다.
꽤나 고가의 시계는 아직 살 여유가 되지 않아서 맘에 드는 소소한 시계가 나올때는 거의 택배거래를 하게 되지요
보통은 판매자가 서울 경기에 많은 듯 하더군요.
지방에서 서울 왕복하는 차비만 해도 배만큼 배꼽이 커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택배로 시계를 사서 부푼 마음으로 박스를 풀어보면......
거의 90%이상의 확률로 실망합니다.
판매자 말로는 글라스에 스크래치도 없고 생활기스 수준이라고 90%확률로 이야기하더군요
사진으로는 작은 스크래치가 잘 티가 안 나더군요.
열어보면 글라스에 미세한 스크래치도 있고 생활기스라고 보기 어려운 깊은 찍힘이 있기도 하고
구성품이 빠지기도 하는 등의
참 다양한 하자를 가지고 배송되어 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 것일 수 도 있지만 판매자 분들도 판매글 올리실 때 글라스나 베젤 등의 상태를 한 번 더
잘 살펴보시고 올리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직거래를 하는 이유는 직접 시계의 상태를 보고 하자가 있나 없나를 판단해서 사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택배 거래를 할 때도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판매할 시계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보고 보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택배거래의 특성상 먼저 돈은 받았고 시계는 뒤에 보내니까 보내고 난 뒤에는 배째라 식의 답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직거래시엔 그렇게 하시지 않잖아요? 지방에 사는게 죄라 택배거래를 하고 뒤치닥꺼리를 하게 됩니다만...
있는 하자를 아무 말 안하고 보내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 하고 보내면 받는 입장에서도 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배송과정에서 생긴 하자니까 나한테 뭐라 하지 마라 혹은 직접 보지 못 했으니 알 수 없다 등의 답변을 듣고 나면
살짝살짝 사람에 대한 실망도 하게 됩니다.
제가 판매를 할 때도 택배거래를 주로 하게 되지만 지금까지 사시는 분에게 싫은 소리 들어본 적 한번도 없습니다.
글라스는 햇빛과 스탠드 불빛에 잘 비춰보고 스크래치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게 올리고 실제로 보는 상태보다
더 낮은 상태(신품대비 90%라면 80%정도 혹은 실제 B급정도 물건을 C~B-정도)로 소개하여 가격을 정합니다.
직거래시 상대방이 하자를 발견하는 것이나 택배거래시 자기가 하자를 발견하여 알려주는 것이나 같은 것 아닐까요?
왜 자기 물건을 자기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자기 물건의 상태 판정에 관대하신지들 모르겠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몇 자 적어봅니다. 두서없고 정리 안 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고 복 받으실 겁니다 ^___^
댓글 12
-
유리로만든바다
2010.06.24 16:44
사람인지라 주관적인동물이지요 자기가 봤을때 꺠끗하고 보일수도있는거고.. 유달리 신경쓰시는분도 있고 그럽니다...무엇보다... 택배거래는.. 그것을 조금은 감안해야합니다...ㅎㅎ이상향을그대로 바라면안댐... -
느시
2010.06.24 16:56
제가 생각하기에는, 세이프유 거래를 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설명한 상태와 다를시 반품가능하게요.
세이프유 거래는 돈을 먼저 주는것이 아니라, 사이트에 돈을 걸어넣고, 물건을 확인후 돈을 인계 하는것이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다만, 판매자 분들이 잘 안해주시기 때문에 좀 하기가 힘들지만요.
신용택배거래는 위험한 점이 좀 많은것 같습니다... -
crystal1962
2010.06.24 16:57
그래서 시계는 직거래만 하시는게 좋습니다..사람의 눈은 보고싶은데로 보이게 된다고..팔려고 하시는 판매자분들 입장에서는 자기시계는 팔아야 하니 상태 가 좋게 보일수 밖에 없지요~ 판매자분들이 크게 잘못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게 사람의 특성인것 같습니다... 고가시계는 항상 직거래를 하시는 것이 속편합니다.. 300~400만원짜리 시계사는데.. KTX 비 왕복 10만원과 3~4시간이 아까우시면 차라리 안사는게 좋지요 ;; -
crystal1962
2010.06.24 17:17
판매자 입장에서는 안전거래가 극도로 꺼려지더군요.. 저역시 구매할때는 이것저것 알아본 후 선입금 택배거래하지 안전거래는 하지 않습니다...물론 우리 회원님들 분중에서는 안그러시겠지만.. 제가 타 장터에서 시계 그리 비싼것도 아닌 시계를 안전거래를 요청하셔서 안전거래로 판매하였는데.. 일주일 후 반품 오더군요...가죽줄이 새제품이었는데..무슨 다한증 환자인지..한 3달찬 정도의 테닝이 되어서 왔더군요...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전화 하였더니..자기는 손몬에 한번 얹져보기만하고 반품 한거라고...자기도 미안하다고 25만원 깍아주면 다시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하더군요...무슨 지방에 선생님한다는 분이었는데.. 참 어이없더군요..그 이후로는 안전거래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제가 차비를 드리면 드렸지 안전거래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판매자 입장에서는 이 런 경우가 참 안타깝더군요.. -
July07
2010.06.24 17:19
무조건 직거래.. -.-; 위에 말씀하신데로 본인이 살 때에는 조그마한 스크래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팔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활기스라고 하기 마련이죠. -
필드왓치
2010.06.24 19:36
하하 그래서 저같은 판매자를 만나셔야지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음 역시 직거래가 짱이죠? ㅋㅋㅋ -
대가리
2010.06.24 19:52
오프에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시면 어느 정도 그런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
FIESTA
2010.06.24 21:43
그렇겠습니다 ㅎㅎ 역시 이상적인 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
20~50 정도의 물건을 사는데 10만원 차비를 투자한다면 배나 배꼽이나 같은 크기가 되버려서 말이죠 ㅎㅎ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슈퍼오월
2010.06.24 23:20
직거래가 답입니다. 젤 편하고 확실하고. -
dustybenz
2010.06.25 00:03
가장 좋은 방법은 연식이 얼마 안되는 제품을 구입하는겁니다.. 그럼 택배거래해도 비교적 상태가 괜찮을겁니다. -
7326487
2010.06.25 00:10
타임마스터님 말씀대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안전거래가 절대 안전한 거래가 아니지요 ㅎㅎ
고가 시계 거래는 무조건 직거래입니다^^ -
들레
2010.06.25 00:22
직거래가 좋긴 하나 지방에 계신 분은 그게 힘들고...
차비랑 시간이 아깝다면 사면 안되고..
하지만 갖고는 싶고..
차비보다 시간이...시간이...(저의 경우 애기 둘이 좀 걸리더군요..)
그게 바로 맹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