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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학교 교삽니다.
제 주변에 오메가 이상의 시계를 사용하는 교사를 본적이 없어서요.
오메가 문워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출간 과학 선생님이 착용한 것 한번 봤습니다.
전 돈 모아서 로렉스 서브마리너 블랙모델 넌데이트, 데이트 혹은 그린 서브마리너나 그린밀가우스 중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평생 차려고요..
교사가 외제차 타면 욕한다고 국산차 사야 한다고들 하거든요.
시계도 명품(?) 사용하면 욕먹을 짓인가요?
명품시계(?) 사용하시는 선생님들은 주위의 시선 및 얘기가 어떤 느낌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우선 로렉스 갖고 싶고 나중에 나이 더 들면 외제차 한번 타보고 싶거든요.
욕먹을 짓인가요?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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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0.06.09 23:15
제 생각에도..취미가 아닌 사람에게는 욕먹을 짓인것 같습니다...... -
행보관
2010.06.09 23:27
제가 교사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제 주변에는 로렉스, 오메가 차시는
부늘 많이 계시네요.. 암튼 뭐 교사는 고가시계 차지말란법있습니까..
좋으면 차는거지요
그리고 솔직히 서브마리너정도라면 욕먹을급은 아닌것같습니다 -
남구보안관
2010.06.09 23:29
학생들에게 밥도사주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며 쿨한 선생님이라면 로렉가시든 파텍이든 외제차 환영입니다. -
들레
2010.06.09 23:42
전 지금 중3 교삽니다.
얼마전 애들이 소풍을 갔습니다.
뙤약 볕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기에 나름대로 준비해서 반 학생 41명과 부담임 선생님의 모자를 준비했습니다.
기분 좋게...아주 기분 좋게.. 애들이 이 모자를 쓰고 소풍을 가서 졸업 앨범에 실릴 사진을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준비하고 약 보름의 기간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풍가기 전날...
기분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물론 학생들의 취향이 모두 다를테니 그럴수도 있겠죠..
종례때 주려고 내심 종례를 기다렸는데 조퇴한다고 하는 아이가 있었고 조퇴를 하게 되니 미리 줘야해서 하나를 꺼내 줬습니다.
그랬더니 그 학생 왈
"이게 뭐에요?? 내일 이거 쓰고 와야해요??"하며 인상을 쓰더군요...
그때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종례 들어가서 아이들의 반응이...
나름대로 애들에게 좋은 선생이길 바라기에 제 능력 내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저처럼 무지한 사람은 로렉스가 최고급의 시계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로렉스 사면 욕먹을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외제차 사면 욕먹을 것도 같고..
그래도 전 로렉스 사렵니다.ㅋㅋㅋ
차는... 외제차...
한번 타보고 싶어서요.. -
박과장
2010.06.10 00:31
참....교직에 있으시면 고생하시는 군요....
요즘 애들이 선생님의 깊은 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ㅜㅜ
-
리차드밀
2010.06.10 00:35
떳떳하게 시계는 유일한 취미생활이라 이것에만은 돈을 쓴다고 얘기하세요 -
Brabus
2010.06.10 00:41
섭마나 밀가우스는 괜찮지 않을까요. 금통만 아니라면... -
모브
2010.06.10 01:03
선생님도 사람인데.. 왜 명품이나 외제차에 욕구가 없으시겠습니까? 들레님 맘 전부는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갑니다. 하지만 누구나 조직에 속해 있으면 나이나 직급등에 아무래도 억매이게 되고 특히나 교사는 사회적으로 도덕성이나 윤리성을 대중에게 요구받는 직업이다 보니 그러한 욕구를 맘껏 발산 시키시기가 힘드시겠죠.. (물론 명품을 사는게 도덕적이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일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란게 있으니까요.) 제가 학교 선생님이 아니다보니 학교내 분위기를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위에 말씀하신 모델들은 그래도 사람들이 롤렉스중에서도 대체적으로 몰라보는 모델들이니까.. 시원하게 지르시죠!!! 응? ^^;;; 너무 속으로 끙끙 앓으시면 학생들에게도 악영향이 있을 듯 싶습니다. (결국 진지하게 나가려다가 지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선생님의 깊은 맘을 몰라주고.. 그러는 모습 참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들레님! -
들레
2010.06.10 01:07
ㅋㅋㅋ
모두 성인이시라...
초,중,고를 나오신 분들이라 제 심정을 이해하시는군요..
그리고 모브님...
결국 지르라고요??
전 이미 제 손목에 로렉스가 올라와 있습니다.
단... 중고 장터에 제가 살수 있는 가격의 시계가 나와야 살 수 있겠죠..
일개 중학교 교사에 용돈 받아쓰는 입장이니 자금 사정상...
그래도 여기서 눈팅으로라도 여러 시계 보는게 요즘 낙입니다.
안사도 배부른데요..
어쨌든 살겁니다.
로~~~~~~~~렉~~~~~~~~~~~스~~~~~~~~~~~~~ㅋㅋㅋ -
지지맨
2010.06.10 02:29
ㅠ_ㅠ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희 집도 가족중에 공직에 있는 사람이 있어서 남들 이목 신경 안쓸수가 없네요. 누난 대학때 들던 루이비통도... 장농으로 들어가구 아버지는 원래 시계도 두고 출근하시고 그러시다가 제가 선물해드린거나 겨우 차고 다니시네요. 요즘 사회가 많이 깨끗해지고해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곤 하지만 아직 선생님이란 직업도 그다지 다른사람들 이목에서 자유롭진 못하니
ㅠ_ㅠ 사셔도 학교 밖에서 착용하시길 강추합니다.
얼마전에 들어보니 누나도 시계 안차고간날 부장님이 동기한테 시계 좋은거 찬다고 하고 누나는 시계 없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했다네요.
아 맞아... 아무래도... 선생님도 여러 학생을 대하시는데 부유한 학생도 있겠지만 가난한 학생도 있을테구 아직 생각이 다 자라지 않은 아이들이 중에 위화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을지 모르니 ^ㅡ^ 한번 다시 생각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
Searacer
2010.06.10 05:35
작은 회사 다녀도 조금 화려한 로렉스는 부답스럽더군요...^^> -
대가리
2010.06.10 07:14
088 차는 선생님을 알고 있습니다. ^^ -
애기콤
2010.06.10 08:17
저 역시 가족 중에 그런 분이 계셔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시계 뿐만 아니라 차도 눈치를 보며 등급을 맞춰야 하더라구요 ^^:::: -
hdmf
2010.06.10 08:37
로렉스는 어딜가나 알아보기때문에 사람들이 잘모르는 브랜드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
젖은낙엽
2010.06.10 08:48
명품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가격대비 가치로 본다면, 롤렉스 정도는 애교 아닐까요..?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 듯 ^^ -
Calafate
2010.06.10 08:56
요즘 사회 분위기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우리 사회에서 매우 보수적인 조직(공무원은 아니구요)인데 최근 젋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외제차를 사서 회사에 가지고 오는 경우가 빈번히 생기고 있습니다 .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개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명품에 대한 욕구는 자연스레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교직에 계신 분이라도 합리적 수준에서의 소비는 정당하게 대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그리원지는 아침이네요.. -
소금시계
2010.06.10 09:22
찬물을 끼얻는다면..요^^ 공무원윤리헌장실천강령: 1. 조상이 남긴 청백리정신을 계승하여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에 앞장선다. (청렴정신)
3. 허례허식을 삼가하고 근검절약의 실천으로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한다. (근검절약)
다만..... 본인 뜻데로 하시면 되나~ 타포에도 숨어 있는 고딩들이 많은걸로 보이는데.... 그 분들은 오늘 부터 ... 우리 선생님의 손목만 보고 있을것임.. 아울러 ......자라나는 아이에게 시계의 안목을 대폭 늘이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선구자는 힘들 듯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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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슈~
2010.06.10 09:28
매우 보수적인 분위기의 정출연에 있지만... 예전 같이 않습니다. 본인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명품시계든.. 외제차든... 그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부러운시선으로 쳐다볼 뿐이지요 후훗
또 그에 걸맞게 일도 잘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눈치만 보는 인간들이 불쌍할 따름입죠. -
보보스
2010.06.10 10:19
싸보이는 명품을 사는 건 어떨까요.....하고 적다가 그런 건 없구나.....하고 느낍니다...... -
crow666
2010.06.10 10:39
공금횡령해서 사는것도 아니고....흠치는것도 아닌데...상관없다고 봅니다...
선생님은 자신의 취향도 감추고 살아야하는 직업군인가요.....능력만된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0^ -
☆OreHeel™
2010.06.10 10:39
이름이 유명하지 않은 명품을 구입하세요~ ^^ -
라우드롭
2010.06.10 10:50
학생들이나 교직원들 중에 시계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거나 하면 약간은 곤란하실 것 같습니다. 시계란 게 내 만족이고 나름 자랑거리도 될 수 있는데 시계의 브랜드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게 되면 시계생활이 과연 즐거우실 까요? 교장이나 교감 선생님 쯤 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
규리파파
2010.06.10 11:45
저희 딸아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차를 보니 소나타를 타시더군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의 차는 오피러스~~~
회사에서 사장이 소형차 탄다고 직원이 벤츠 끌지 못하는 것은 아니죠...
저라면 당당하 착 다닐 겁니다.....
근검 절약하여 시계를 사든 차를 사든 그거야 개인의취향이겠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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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0.06.10 12:45
물론 '무엇을 하던지 가능하다'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요. 하지만 어울려 사는 사회라서 참 곤란하실 것 같습니다.
어제 신문에 어떤 CEO 분들은 명품시계를 "icebreaking' 역할로도 이용하신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직장에서는 이야기 거리가 되는 대상이 시계가 아닌 시계차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냥 원하시는 시계 차세요. 그래도 조심스러우시다면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지만 자기에게 만족을 주는 시계는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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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론 콩새딴디
2010.06.10 13:24
윗분들 말씀이 전부 맞습니다만...
자기가 하고 싶은거 자기 능력으로 한다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만은....
현실은 남과 더불어 살고 또 입에 오르내린다는게 사실이니....
신경을 안쓰고 살수는 없습니다. -
nixon
2010.06.10 16:49
ㅋㅋㅋ 어중간하게 사람들이 알만한 오메가 로렉스 사지 마시고 파텍이나 브레게 , 바쉐론 질러 버리시죠? ㅋㅋ 이런 시계 아니면 시계도 아니잖아요? 그냥 팔찌지 ㅋㅋ -
ray
2010.06.10 17:17
음.. 제가 알고 있는 최깅의 선생님은 군대에 파네라이 pam112차고 가셨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꼬맹이들과 씨름하고 계시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싸커마드
2010.06.10 18:00
제 의견을 드리기엔 ㅎㅎ -
들레
2010.06.10 18:31
주옥같은 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첨엔 이런 글 올리면서도 로렉스를 산다에 100% 였는데 조금 물러나지네요.
2% 부족해 졌습니다.
아~~~~~난 왜 이리도 귀가 얇지.... -
감시감시
2010.06.10 18:37
다른 사람 시선까지 신경쓰실 필요가 있나요~ 시선,귀 딱 막고 롤렉 외제차 타세요~ -
하항
2010.06.10 22:06
중학교라서 조금 덜하지만, 초등학생 아이 상담하러 갔는데 선생님이 롤렉에 외제차타고 있으면 시선이 곱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
khai
2010.06.10 23:08
십만원짜리 중국산이라 하세요 ^^ -
쭌이™
2010.06.10 23:17
들레 선생님 힘내세요 ^^ 선생님께서 학생들 사랑하시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랩의마술사
2010.06.11 08:49
오메가라면 상대적으로 괜찮을거 같아요..
아니면 IWC나 예거같은거는 어떤가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아는 사람은 취미로 인정해줄것이고.. -
재롱이
2010.06.11 09:42
그냥 사셔도 될것 같은데요.
시계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봐도 모를테고,
좀 아는 사람들은 그냥 짝퉁이려니 생각할테고,
좀 많이 아는 사람들은 시계에 관심이 있는 분이려니 생각할테고,
혹시나 가격을 묻거들랑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하기 난처한 상대일 경우 그냥 부모님 유품이라고 하셔도 되고,
아니면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줄 유품이라고 하셔도 되죠.
적어도 명품 시계는 다른 사치품들과는 달리 그게 가능하니까요.
시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의미부여하기 참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Sundance
2010.06.13 00:35
물론 교사도 인간이지만 교단에 퍼프대디처럼 치장하고 나오면 청소년인 학생들에게 큰~문제가 될 수 있는거죠. 여유가 있으셔도 마치 제복 입듯이 학교로 출근할때 사용하는 악세사리나 차가 따로 있으면 되지않겠나요? 공직 성격이 강한 자리에 있는 제 지인도 출근할때 쓰는 차가 따로 있던데요. -
슈퍼오월
2010.06.14 12:00
자신만 떳떳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편하게 생각하시고 착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