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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전 서울시민도 아니고 두 분 중 누굴 지지하는 것도 아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워낙 차이가 났는데 출구조사 결과는
박빙이어서 야~! 이거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오세훈 후보에게는 미안하지만 여론조사가 틀려서 이변이 일어나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도 했고요
약자(지고 있는 사람)를 응원하는 심리 때문일 수도 있고요
출구조사는 오세훈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 있었고
10시부턴가? 한명숙 후보가 앞서 나가기 시작하고
밤 늦게쯤에는 오세훈 후보가 침울한 표정으로 패배를 시인하는 듯한 인터뷰를 하고
한명숙 후보는 당선이 된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그런데 출구조사가 오세훈 후보의 우세였기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라는 생각에
잠 못자고 계속 여기 저기 채널을 돌려보다가 3시쯤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역전이 되어 있네요...^^
그런데 구청장은 민주당 찍고, 시장은 한나라당 찍은거 보면
오세훈 후보의 개인적인 매력이 영향을 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생각 외로 힘들게 당선되신 만큼 겸손한 자세로 시정을 펼쳐 주셨으면 좋겠고
한명숙 후보도 고생하셨습니다.
아뭏든 챔스리그 결승전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ㅎㅎㅎ ...이었네요~~~~
한 줄 요약: 출구조사가 짱이다!!!!!!!!! 여론조사 안습 ㅠ.ㅠ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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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2010.06.03 10:21
ㅎㅎ 절묘한 선택을 하셨네요.^^ -
불량팡
2010.06.03 10:34
출구 조사는 표준 선거구에서 5명당 1명씩 물어본다고 하네요. 정확할 수 밖에 없죠
오늘 라디오에서 조사방법듣고 맞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다른 엄청난 예측 기술이 있는줄 알았거든요 ^^; -
로키
2010.06.03 11:15
서울시민이 아닌지라.. 결과가 궁금한채 잠이 들어서 꿈에서도 투표결과가 나오더군요. 흥미진진하기도 했고.. 왠만한 스포츠보다 박진감이 넘치기도 했습니다. 결과에 승복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는 스포츠던 선거든.. 항상 필요한 것이겠죠. -
블라드보스톡
2010.06.03 11:53
저도 개인적으로 오세훈시장에는 매력을 느낍니다..그정도 이력에 작은 트러블 없이 세계에서 몇번째로 큰 도시의 시장역할에 충실하다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경우라고 봅니다..저역시 몰표 했지만 시장 만큼은 갈등하다가 찍었네요..아무튼 다수의 진리가 틀리지 않기를 바라며 좋은 시정 활동 기대해 봅니다.. -
자유와복수
2010.06.03 12:42
서울시장으로만 만족하면 좋겠는데..부디 대권에 도전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
초고슈~
2010.06.03 12:49
저역시 흥미진진하게 시청했습니다. 아슬아슬하더군요.
재선인 만큼 좀 더 행정능력을 쌓고 경험을 통한 자신감이 생긴다면 훗날 더 큰 목표를 세울 순 있겠죠. ㅎㅎㅎ
이번을 계기로 여야 힘을합쳐 초심의 정치를 바랄뿐입니다. -
재롱이
2010.06.03 12:58
2시까지 즐겁게 보다 잤는데, 아침에 보니 역전이 되었더군요..
어디보니 오세훈 강남시장이라는 단어가 보이더군요..ㅎㅎ
여론조사는 사실상 요즘 시대엔 좀 아니죠..집전화를 받는 사람이 과연 누구겠어요..
대부분이 집에 있는 노인이나 주부일텐데.. -
엄훠나
2010.06.03 13:50
저는 개인적으로 개표소에서 직접 지켜보아서 TV에 중계되는 개표상황보다 더 정확한 실시간 상황을 보았는데... 정말 박진감 있더군요; 마지막까지 한명숙 후보가 당선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역시 강남3구의 벽은 높군요 ㅎㅎ -
☆OreHeel™
2010.06.03 14:01
강남시장, 기독교시장...
이런말들을 하더라구요... -_-
대형교회에 다니는 강남사람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뭐랄까... 교회도 다니고 강남에 살기도 한 사람이 다 그런거는 아닌데...
가끔은 너무 매도해서 속이 상할때도 있네요... ^^;
"이번 선거를 총정리하면 둘다 그놈이 그놈이지만 둘중에 더 나쁜놈이 싫어서 능력을 잘 모르는 딴놈을 찍었다."
로 정리가 되는듯합니다..; -
저요
2010.06.03 14:06
둘다 똥줄좀 탓을 것 같아요 -
raul81
2010.06.03 14:12
재미있더군요. 세금이 안오를갓 같아 다행입니다. 하루종일 아버지 회사에서 일처리하다 선거인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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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롭
2010.06.03 15:10
참신해서 기대를 가지게 했던 그러나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ㅠㅠ..원희룡,남경필 등
과거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들과는 또 다른 유형이 오세훈씨 같습니다..
일단 attitude가 좋고요....당파를 만들지 않는 듯한 자세도...그런 점을 당내에서 지적받는 점도....과거 구 민주당 시절의 노무현씨를 생각나게 하네요....독고다이 같은 냄새....저는 이런 것에 은근 열광합니다...ㅎㅎ
이런걸 잘 엮으면 의외로 상품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차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어쩔지 한번 지켜봐야죠....ㅎㅎ -
캐뉴비
2010.06.03 16:30
예상대로 일부 언론에서는 오세훈 후보에 대하여 강남시장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지역구에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은 그럼 뭐가되는 건지 ㅎㅎ
몰아주기 뭍지마 투표관행은 왜? 강남3구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ㅎㅎ
100전 100승 간판만 보고 찍는 지역 널리고 널린 것이 대한민국 현실 아니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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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0.06.03 17:54
오세훈이 강남구민들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할텐데 말입니다. 세금 가져다가 뉴타운 같은 것들 좀 그만 만들었으면 좋겠군요. -
BLOCK
2010.06.03 20:38
저흰 경남도지사... 재밌었습니다. 서울시장이 프리미어리그면 여긴 k리그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