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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투표권 행사는 이 나라에 세금내고 사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입니다.
귀찮다던가, 생업이 바쁘시다던가, 혹은 찍을 사람이 없어서 안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투표율이 낮은 것이 어떤 강력한 정치적 의사표시가 될 수 있다고 말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예전에 유럽에서는 노동자와 같은 하층민들과 여성들에게는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았었습니다.
사회 기득권층들은 정치에 참여하는 권리를 자기들에게만 국한시키려고 했고, 그 결과 많은 피를 흘린 뒤에야
보통선거권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에는 일반 시민들이 선거에 무관심하게 만듬으로써 이런 제한선거를 유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차티스트운동이라던가, 프랑스혁명과 같이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서 많은 피를 흘려왔습니다.
과거 자유당시절의 3.15 부정선거나, 유신헌법 이후의 체육관 선거, 전두환 전대통령의 12.12 이후의 체육관 선거와 같은
투표권 제한에 맞서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있어왔습니다.
투표권 행사는 그냥 나이 먹으니 나라에서 해도 그만 안하면 더 좋고 하는 국정공휴일이 아닙니다.
이 나라에 살아가는 국민이라면, 내 가족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정치참여의 기회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정치적 의도를 가진 글을 포럼에 올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합니다.
31일에 문수스님이 분신공양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겨례, 경향신문과 같은 진보성향의 언론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언론과 미디어가 축소하거나 언급조차 안하더군요.
저는 종합부동산세 폐지, 미디어법 통과, 4대강 개발정책, 대북강경구도 같은 것이 지방자치제를 위한 지방선거와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광역단체장의 경우에는 여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여론을 형성하고 정부를 견제해야하는 언론이 이렇게까지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니 전율이 일더군요.
특정 정당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권리를 쉽게 포기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별거 아닌것 같은 이 권리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어떠한 희생을 했었는지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선거는 2012년에 있습니다. 오늘 투표를 안하셨던 분들도 2년 뒤에는 꼭 참여해주시겠지요 : )
사실 어제 쓰려다가 특정 정당을 비난하는 것 같이 비춰질까 저어되어 선거가 끝난 지금에야 올립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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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주인
2010.06.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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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2010.06.02 18:30
당연하죠. 제 권리이기 때문에 투표해야죠. -
JK79
2010.06.02 18:40
저도 오전 10시에 투표를하러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아 10분정도 기다렸다가 한표행사를 했네요~ -
블라드보스톡
2010.06.02 18:42
새벽 같이 가서 투표하고 출근했는데..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은가 보네요..55% 마감 예상이라는데..55%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유럽처럼 70%대 후반정도는 되야... -
BLOCK
2010.06.02 19:38
어제의 숙취로 인해서 오늘은 아침일찍 하지 못하고 1시 넘어서 했네요... 한번도 투표를 빼먹은적 없습니다. -
kdi1032
2010.06.02 19:44
아침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뽑은 후보의 당선 여부는 이미 마음을 떠났고, 그저 제 의견 하나를 냈다는 데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
SANGTHEMAN
2010.06.02 19:51
결혼하고 첫 투표였습니다. 와이프랑 아침에 손잡고 가서 투표하고 나간김에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랬네요^^ -
비비디바비디부
2010.06.02 19:57
까레라 차구가서 투표했슴돠~ -
blue117
2010.06.02 20:01
이번에는 투표를 해야할 이유가 있어 저도 한표 행사~~ -
watcher
2010.06.02 20:21
좋은 말씀 입니다. 저도 투표했네요 ㅋㅋ -
soulride
2010.06.02 21:00
전 이사온지 안되었는데.....잘모르지만 한표....^^ -
☆OreHeel™
2010.06.02 22:31
했습니다! ^^ -
레어
2010.06.02 22:58
투표 많이들 하셨군요 ㅎㅎ 저도 아침에 다녀 왔습니다.
투표를 하는 행위가 중요하지 타인의 투표권을 가지고 왈과왈부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투표날이라도 좀 서로 투표합시다. ^^ 이러면서 싸우지 않고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