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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2014.03.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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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4.03.18 16:27
오해가 있으시군요. 제가 관리해야 된다는 질문을 드린게 아니라 어떻게 글로벌 그룹과의 관계 형성을가지고 있는지의 궁금증을 순수하게 질문 드리는겁니다. 제 질문에서 이렇게 해야된다는 주장은 하나도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우리나라언론 또는 정부에서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을포함해서 개인적인 혹은 기업의 자유를 예전 방식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해외로 너무나간다는식의기사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유럽이나 미국, 중국등 큰 시장에서 그 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또한 그 정부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순수하게 궁금했을 뿐입니다. -
훈바리
2014.03.19 02:30
사실 질문의 요지를 잘 모르겠네요. 그런 사회적인 압력 자체가 없고 그걸 강요하는게 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처라고 한다면 당연히 주주의 이익을 우선으로 운영을 할거구요.
혹시 기업의 사회적 공헌적인 부분에서 질문을 하시는 거라면 미국이나 프랑스나 하는기업 있고 신경도 안쓰는 기업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큰 금액의 사회적 활동이 서구문화에서는 주주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부분의 대주주들이 이익을 중시하는 자산운용사인 점들을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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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14.03.19 02:35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이 배당등의 이유로 돈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는 이상 사실 돈이 나가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되는데요, 그마저도 이미 그나라에서 생산, 구매활동 끝내고 직원들월급주고 나라에 세금내고 남은돈으로 하는 거구요.
지사나 지역 사무실에서 본국으로 돈을 송금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경우는 대부분 세금으 높은 나라로 나가는 거라 세금폭탄을 두려워 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재투자의 명목으로 우리나라에 남겨두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업세가 선진국대비 낮은 편이니까요.
암무튼 위의 이유들로 모든 나라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의 투자를 원하는 겁니다.
두서없는 리플이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모든나라가 그 회사들을 두팔벌려 환영한다.. 정도가 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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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4.03.19 04:20
답글들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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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4.03.19 08:03
훈바리님의 말씀이 제가 듣고 싶었던 대답과 맞는듯합니다. 질문이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질문도 정확히 할 수 있거든요. 어렴풋이 알것도 같습니다. 훈바리님의 답으로 왜 이런 그룹들이 FTA 등에 상관없는
가격정책을 고수하는 지도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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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14.03.19 12:07
푸오빠님 친절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두서없이 주워들은 얘기들입니다. 내수시장이 커진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내수시장이 작다보니 물건을 파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에 비해 가지는 경쟁우위가 너무 크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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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4.03.19 12:33
네 그런것 같습니다. 소비자 주권이 우리나라에서는 존재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단 시계, 주얼리, 패션,뿐 아니라 BMW, AUDI 등 유수의 유럽자동차 메이커들이 우리나라에만 오면 소비자에게 제대로 못하는부문을 보이는것 같고 그건 기존의 우리나라제품들도 마찬가지니 정부의 관리얘기를 했던거죠. -
Pam Pan
2014.03.19 15:34
조금 잘못된 부분도 있습니다.
본사에서 전혀 떼어가는것이 없는것은 아닙니다...회계를 보더라도 제품의 원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청구를 하고 있으며 Inter-company 같은 형식으로 본사에서 제공하는 직간접적인 비용을 지사에 모두 청구 하고 있습니다. (영업정책등 다양한 것을 청구 하는데..이부분은 상당히 복잡하고 가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유보하겠습니다...)
푸오빠 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못한다" 는 개념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부분이라면 시장이 작은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사실 소비자들이 느끼는것과 달리 여러가지 수치를 참조하더라도 한국시장이 다른 외국에 비해서 특별하게 대출대비 많은 수익이 발생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 하신 세금 폭탄 부분은 유럽같이 바로 옆에 나라로 국적을 바꾸기 용이한 나라 (군대라는 제약도 없으니요...) 에서는 국가별로 가진 다양한 세금 체계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이고 모나코 같이 국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기에 세금을 걷을 필요가 없는 나라들이 중간 중간 끼어 있다보니 그런일이 종종 발생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루이비통의 경우 회장의 개인 세금문제지 회사의 세금 이슈는 아니엇던것으로 기억 합니다.
내놓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 인지는 모르겠지만...회사라는 이익 집단이 선의로 하는 "내놓는것" 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재라면 제품의 이미지 향상도 생각을 하는 것이고 B2B 위주라면 세금의 문제도 상당히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같이 기부에 대한 세금 혜택이 큰 나라들은 이미 정착이 되어 있는데요...결국 복지 예산도 대부분 기업이 내는 법인세나 기타 세금이 원천 이기 때문에 형식상 기부 (순수한 기부는 제외하고요...) 를 좋다 나쁘다로 판단하기는 조금 애매 한거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들..그 회사들이 한국에서 사회적 활동을 적게 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사회적 활동은 그닥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바탕이 되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회사 들을 당연히 비난 할수는 있는데 그런 것들이 한국 소비자들은 직접적으로 소비에 영향을 안주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소비자의 거울이고 소비자들이 "사회적" 기업을 선호하고 우대해야 하는데 이런것이 없는것이 안타 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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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4.03.19 20:37
좋은 의견입니다. 추천합니다.
이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슈퍼 자본주의'라는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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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4.03.19 20:59
제가 말씀드린 '소비자에게 제대로 못한다'는 의미는 사회기여 같은 거창한 의미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몽블랑아시아 담당 대표가 한국의 폭발적인 시장성장에 고무되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한국의소비자들의 훌륭한 제품에 대해 그것에 걸맞는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를 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의 가치로 건네지는 제품에대하여 적어도 낸 만큼의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와치 그룹 코리아의 품질 낮은AS후기는 많은 타포회원 분들이 글을 올리신바 있으시고 BMW의 녹슨 엔진문제 아우디의 법망을 피한 주택가 근처의편법 공장 부설 문제 이런 점들을 모든 소비자가 일일이 쫓아다니며 감독하고 개선 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바쉐론콘스탄틴, 롤렉스, 오메가 등의 한글 홈페이지를 정성들여 꾸민 회사들은 종종 있지만 제품을 구매했을때 왜 한글로된 설명서는 볼수가 없을까요. 필립스 드라이기 같은 소형가전제품을 사도 한글로 설명서가 기재 되어 있는데복잡하고 정교한 시계 혹은 고급가죽제품, 펜등을 판매하면서 그 나라의 글로 설명서를 만드는게 아주 어려운 일인건가요?분명히 돈을 지불하고 대가를 지불하고 제품을 구매하는데 그런점을 아 당연한 거다 이래야 맞는 걸까요?과연 그들의 나라에서 혹은 마켓이 큰나라에서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나요? 제가 물어본 의도가 다소 오해의 여지를줄 수 있는 미숙한 질문형태였을지는 모릅니다. 다만, 정해진 대가를 치렀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후관리의 모습도진행이 되어야 진정한 마스터 피스가 아닐런지 하는 관점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단순히 시장이 작다는 것으로 모든 잘못이 잘못이 아니다라는 부문은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잘못된것 같습니다.시장이 작아도 테스팅 마켓 또는 리더마켓등의 여러 의미로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것은 헐리우드의여러배우들의 한국방문을 보면 알 수있고 화장품의 경우는 중요한 테스트 시장이 되고 있고 제일 중요한것은인구대비 실제로 한국의 소비충성도는 다른나라에 비해 전혀 낮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중요한시장의 소비자에게 낸 만큼의 가치에 대한 대접을 해 달라는 부문이 잘못된것인가요? -
Pam Pan
2014.03.19 22:26
모두다 맞는 말씀 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서비스나 철저한 사후 관리는 국가에서 관리를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국가과 관리 할수 있는 부분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계약이라고 볼수 있는 워런티에 명기된 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대응하는 정도밖에 없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도 구매를 함에 있어서 워런티는 일종의 계약이고 동의하에 구매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워런티를 읽어 보지 않는것은 소비자의 권리이자 구매에 대해서 정보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는 소비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갑과을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소비자와 판매자는 절대적으로 소비자가 갑입니다. 철저한 관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구매를 배재함으로써 그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매출이 없다면 회사는 존재의 가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소비자에 대한 대응이 구매에 있어서 큰 고려대상이고 아주 중요하게 연관이 된다면 당연히 그런 사항은 조치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로 빠지면... 아무래도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를 함에 있어서 안타깝게도 "소비자에 대한 대응" 이 최우선 고려 대상은 아닌거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외제차를 보더라도 워런티 기간이 끝나면 상당히 높은 수리 비용이 청구되고 아우디 차량은 엔진오일을 마치 기름처럼 먹는 문제도 있습니다. (본인의 예를 들자면 예전에 타던 아우디 차량이 5년정도 타다가 오일펌프가 고장나서 정비센터에 갔더니 아우디 차량은 고급유를 추천하고 있고 일반유를 계속 주유하다보면 찌꺼기로 인해서 고장이 생길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기타 고장이 발생하면서 다시는 아우디 차량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회사 차량을 구매 했습니다.)
국내에서 전혀 서비스를 받을수 없는 제품들도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매합니다.(심지어 유료로도 수리가 불가능한데도요......)
명품시계 업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정식 매장의 서비스가 지금보다 어느정도 좋아 진다고 해도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큰 "병행시장" 을 흡수하는것은 한계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IT업계에 계셔서 아시겠지만 IT 분야만 보더라도 "인건비"...그리고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인식이 터무니 없다는 것을 알고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해외에서는 POC,BMT 를 고객이 요청한다면 그에 대한 인력비 장비 대여비를 고객이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트웨어의 유지보수비 현실화는 남이야기 일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서비스" 를 제공하는 사람의 인식이 바뀌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질을 낮게 해서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유통시키는것이 더 판매에 도움이 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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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4.03.19 23:53
네 외국기업만 탓할건 아닙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우리 소비자 우리 정부 혹은 각종 허술한 법칙들 얘기를 하다보니좀 업이 되었나 봅니다. 남양유업을 아직도 바뀌지 않은 상태로 건재하게 만들어준 우리 소비자들이 변하지 않는다면정당한 권리와 대우도 영원히 못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
훈바리
2014.03.20 03:01
푸오빠님의 요지에 대해서 한가지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사후서비스 문제는 인프라투자를통한 규모의 경제도 큰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수시장의 규모가 서비스를위한 인프라 투자를 할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역시도 생각해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시계같은 고급제품을 살만한 소비층이 적은 시장에서 부자들이 가격에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면 당연히 가격은 높은 상태를 유지할거고 판매수가 적으니 원가역시 높을테구요. 서비스에대한 투자역시 소홀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
수시장이 작은 나라는 다 겪고 있는 문제일 겁니다.
이 현상이 저는 시장이 판매자에비해 가지는 힘이 적은 경쟁우위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구매자들이 많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면 많은기업들이 사후서비스에도 투자를 할테고 경쟁으로 인해서 제품 품질이나 서비스도 좋아지겠지만 일부 매니아층이나 정말 좋아서 구매를 하는 사람들로 소비층이 형성되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마치 팬들이 많은 아이돌들은 팬을 막대하는 그런 상황인거죠 감사함도 없이.. 팬들 뒤통수도 치고.. 그래서 전 카라사랑나라사랑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두서없이 글을 쓰네요..
제가 전략수업을 들을때 경쟁우위에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아서 일단 이쪽으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사회기여는 자유의사일 뿐, 그것을 강제하는 것이 더 웃깁니다.
그런 것을 강요하는 우리나라의 지금 모습이 더 이상한 것이죠.
현대차와 삼성이 그렇게 수출으르 많이 하면서, 그 수출국에 얼마나 사회기여를 한다고 생각하나요?
또 정부가 기업을 관리하다니요? 세금 내면 됐지, 뭘 또 관리한단 말인가요?
프랑스는 루이뷔통 회장에게만 세금을 왕창 때린 것이 아닙니다. 민주국가에서 그런게 말이 됩니까?
일률적으로 프랑스의 세율이 올랐고, 루이뷔통 회장을 비롯한 프랑스 부유층이 거기에 반발한 것이죠.
이것은 기업을 관리하기 위한 프랑스 정부의 행위가 아닙니다.
국가가 기업을 관리해서 사회 기여를 강제해야 한다는, 권위주의 국가에나 어울리는 사고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