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시계값만 늘어간다

일의 특성상

어두운곳에서조차 시계를 자주 확인하고

몇분 몇초까지 시간을 재야하는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가독성과 정확성 그리고 튼튼함(덤벙대는 성격상)이 중요한 시계를 찾던중...

여튼 그런의미로 여러개도 구입했드랬죠

근데 뭐 여튼...

제가 참으로 몰랐던..농담아니고 최근에야 알았던 깜놀사실은요

예전 파네라이를 갖고있던 선배형님께서

축광식 야광은 햇볕에서 일광욕좀 시켜줘야한다는 그 말을...전 정말 최근까지도 뭔말인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슈퍼루미노바를 알게된 어느날

반영구적이라는 변색이 없을것같다는 결론에 이끌려 시계를 구입했었는데

생각보다 야광이 촘촘하지도 않고 그리 밝지도 않아서...이거 뭥미했었거든요

당연히 빛을 받아야 발광하는 축광식을 갖고

또 제대로 빛을 쐬어준적도 없으면서 당연히 촘촘하지 않은형태였을텐데도...

바보처럼 시계가 구린걸로 알고있었슴다

(밸앤로스 시계, 테크노마린 미해군인증시계, 포티스 마린마스터)

저 3개의 시계모두 슈퍼루미노바로 가독성이 최고인넘들인데...

똑같은실수를 했던이유는 바로

무식했던 이유도있지만

순전히 이건...세이코 루미브라이트때문입니다

오몬 블몬 스모 등

빛을 별로 받지않아도 조금만어두워도 금방 빛을내는 이녀석들때문에

야광에 대해 잘몰랐습니다

세이코녀석들은 조금 변색이 되던데...다만 정말 세이코의 기술력을 새삼 다시 알게되는 날이네요

바보처럼

주말에 저 3개시계모두

빛을쬐어주고

빵빵한 슈퍼루미노바의 맛을 처음알았답니다.

루미브라이트와는 또 다른...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