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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에 밥먹을때 한분이...
"누군 좋겠다! 좋은시계차고... 난 언제차보나...난 밥값도 아까워서 4천원짜리 소면 시켰는데..."
이런 눈치를 주더군요...
동기인데... 한번 붙을까요? 주말용으로 찰까요?
댓글 15
-
개똥父
2010.05.13 18:20
-
돈건이~
2010.05.13 18:21
그냥 픽~ 하고 썩소한번 날려주시면 되지않을까요^^
껌랑님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득템하신진모르지만 눈치보면서 주말만 차시기엔 서브가 넘 아깝네요.
근데 그 동기분 엄청부러웠나보네요. 보통 시계문외한인분들은 걍보고(그나마 콤비이기에) 좋아보인다.
라는 말만 하실텐데 동기분은 롤렉스 콤비라는걸 아는것같습니다.그래서 부러워서 한말인것같구요.
브랜드는알고 난 사지못하고 그래서 껌랑님께 진거고 ㅋㅋ
저같으면 속으로 '아~나도 언능 열심히 모아서 하나사야겠다.' 라고 했을텐데...
저리 못난이같이굴기는 더힘들것 같네요.. -
티알
2010.05.13 18:24
이럴 때 제 친구가 자주 쓰는말이 있습니다. "그건 니 사정이고~"
회사 상사분도 아니고, 동기분 이시라면 별로 눈치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눈치를 주는거 보니까 껌랑님과도 그렇게 친하신 동기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친하신 분이나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껌랑님을 이해해 주겠죠~
붙으실 필요도 없고, 주말용으로만 차실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
돈건이~
2010.05.13 18:27
근데 밥값이 얼마길래 아깝단거죠?
전 거의매일 4,000원짜리 백반먹는데...소면이 4,000원..ㄷㄷㄷ
-
블라드보스톡
2010.05.13 18:32
사소하지 않군요...그런것은 윗분이 눈치 주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동기가 주제넘게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진짜로 눈치 주면서 여러사람,특히 직장상사있는데서..그런 말을 한다면...)상사분도 눈치는 줄 수 있지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지요,,하물며..그럼 원래 돈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직장 상사보다 싼차를 몰아야 하나요??남일 같지 않아서 이런 글을 남깁니다..회사생활 좀 하다보면 제일 싫은 사람이 동기나 그근처 입니다..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서로 시셈하는 사람이 되고 서로 비교의 대상이 되기때문입니다..처음 보았을때 순수한 맘은 사라지죠...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요,,,, -
Q
2010.05.13 19:15
"나도 밥값모아 샀다. 너두 사서 차봐 좋드라" 는 어떨까요
반말하기가 모한 동기라면
"저두 밥값모아 사봤어요~ 이런게 취민데요 뭐. XX씨도 사서 함 차보세요 좋던데요"
눈치에는 똑같이 눈치 -
salvadore
2010.05.13 20:18
제 생각에는 회사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윗사람에게 나쁘게 안보일 정도로만 티내시면 됩니다. 일단 동기에게는 아무 대응도 필요 없습니다.
예상되는 건, 뒤로 소문이 또 퍼져서 그 다음부터는 껌랑님 상사가 시계를 흘끔흘끔 훔쳐보면서 질문을 던지시는 건데.... 그 질문의 뉘앙스와 스타일을 듣고, 껌랑님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티내면서 그 시계를 찰지 정하시면 됩니다.
사실 만약 그 단계까지 갔다면, 오히려 아주 껌랑님 입장에서는 편해집니다 . 그냥 '어찌저찌해서 하나 득했습니다' 라고 최대한 겸손하게 말하시면 그냥 됩니다. 회사가 아주 콩가루가 아니라면 그거 하나로 문제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시계 관심있는 젊은 직원들에게 반(half)전문가처럼 질문을 받으시겠죠.
주의해야 할 점 하나는, 행동을 조금 더 잘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시간 지키는것... 만약 시간에 늦거나 하면 '저놈은 시계만 좋아... 시계 좋으면 뭐하나...' 가 되거든요... 뭐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사소한 해프닝인지라, 다들 잊고 삽니다.
결론은 별 문제 없을 듯.
ps. 다만 그 4천원짜리 소면 친구를 반대로 긁어놓는 언사는 정말 자제하시길... 좁은 공간에서 특히 금전적인 걸로 스크래치나면 답 안나옵니다. 지금 보기엔 찌질해 보이는 녀석이라도 언제 어느 골목에서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
블루파이어
2010.05.13 22:06
흠.. TAVR 님께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오히려 제가 더 배웠습니다. ^^ -
바보야
2010.05.13 22:14
ㅋㅋ 저 나이에 저런 생각 없는 말을 하다니..만나보고 싶은 분이네요 ㅎ -
초고슈~
2010.05.13 22:38
자신있게 행동하면.. 오히려 +@가 되서 돌아오죠 -
Brabus
2010.05.14 01:18
피곤하시겠지만 웃으면서 좋게 넘기시고 둥글게 둥글게 지내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껌랑
2010.05.14 02:35
돈건이 / 강남이라 보통 밥값이 6천원이예요 ㅠ.ㅠ 못난 동기둔 제 죄죠 머 ㅋ -
껌랑
2010.05.14 02:37
TAVR 님 말씀 고맙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
한체대대장님
2010.05.14 10:51
그냥 그려려니하세요.. -
굿좝
2010.05.16 14:21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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