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포에도 싱글몰트위스키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한번 올려봅니다..
며칠전 모임에서 마신 파인&레어 1950, 52년 숙성 제품입니다..
와홀에는 상세한 시음기 올려두었는데, 타포에 글올리는건 영 적응이 안되서 그냥 간단히 사진만 몇장 올립니다..
이날 함께한 초점나간 불가리입니다 ㅜㅜ
위스키라면 단순히 브랜드별로 12년 18년 30년 이런식으로만 제품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멕켈란만 하더라고 지금까지 수천여종 이상의 베리이에션이 있을 겁니다..
블렌디드와 틀리게 싱글몰트는 빈티지개념이 있는게 가장 큰 이유구요..
저도 웬만한 멕켈란은 다 마셔봤지만 빈티지에 각종 한정판까지 생각하면 답이 없네요 ㅎㅎ
위 사진들이 맥켈란의 최상위 라인인 파인&레어 씨리즈 입니다..
빈티지 중에서도 최고의 원액만 엄선해서 극소량 출시하기 때문에 가격도 상당히 비싸고 구하기도 힘듭니다..
해마다 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 마시기 위한 술이라기 보다는 수집/재테크용이라 할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이 뜻을 같이 하는 지인들이 계서서 틈틈히 마셔볼 수 있는 호사를 누렸네요...
맛은 뭐..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술일 뿐이지만..
이바닥에 심취하게 되면 말그대로 신의 물방울처럼 느껴지게 되는 거지요..
시계랑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소주나 맥켈란이나, 카시오나 파텍필립이나 본질은 똑같다는 ㅎㅎ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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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bomb
2013.02.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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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2.28 15:44
윗줄만 해도 만만치 않죠~ 맥켈란 캐스크 스트렝쓰는 구할수만 있다면 정말 박스로 쟁여두고 싶은데 그게 어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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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2.28 14:00
오.. 이건 뭐 끝판왕 급이네요. 저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 이런걸 마셔볼 자격도 안되서 쳐다 보기만 했었는데 ㅎㅎ
싱글 몰트 위스키의 매력은 셀수없는 다양성이 있다는 것이죠. 얼마나 숙성했는지, 어떤 피니슁을 거쳤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저 개인적으로는 글렌모렌지 1987 샤또 마고 캐스크 피니쉬를 노리고 있습니다만, 현재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꼭 비싸고 좋은 술이 아니더라고 가볍게 한잔 나누면서 많이 배워보고 싶습니다. 덕분에 눈이 호강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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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2.28 15:47
모렌지 마고 캐스크 물건입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와인캐스크 한번 빠지시면 헤어나기 힘드십니다 ㅎㅎ
8명정도 모여서 엔분의 일로 마시면 동네 바에서 국산양주마시는 비용으로 충분히 커버됩니다..
프리코키지 받아주는 괜찮은 다이닝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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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ss
2013.02.28 14:02
혹시 네이버 위&꼬 회원이신가요? ㅎㅎㅎ
아이디가 낯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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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2.28 15:42
ㅎㅎ 맞습니다.. 더보스님은 제가 아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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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ss
2013.02.28 16:15
지금은 유령회원이지만 수년전엔 투니버스 란 아이디로 활동했었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한 그 작살박님이 맞으시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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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2.28 17:24
아..투니버스님 요즘 뭐하고 지내십니까.. 옛날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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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ss
2013.02.28 17:32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몇년째 위스키생활은 집에서만 하구 있습니다.. ㅎㅎ
일 좀 잘 풀리면 다시 슬~쩍 얼굴 내밀어야지용 ㅎㅎ
작살박님은 잘 지내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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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2.28 17:34
네 빨리 좋은 소식 들고 벙개 함 때려주세요~~ 한병 투척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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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8 16:01
인터넷에서 한번 찾아봤는데, 가격이 역시나 ㅎㄷㄷ 하군요.
http://www.thewhiskyexchange.com/P-3548.aspx
이런건 마시면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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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2.28 17:26
약간 덕후스럽긴 하지만, 몇달간 용돈 모아가며 회비마련했습니다 ㅎㅎ
금액의 크기보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로 보시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파인&레어의 맛과 향은 가히 명불허전입니다.. 세계최고의 쉐리오크 증류소..
맥켈란 숙성창고의 수많은 캐스크중에 마스터 디스틸러의 선택을 받는 캐스크는 일년에 한두통 나올까 말까 합니다.
첨엔 저도 뭐가 그리 대단할까 싶은 마음에 시작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수긍이 가더군요..
물론 비싸다고 다 좋은 위스키는 아니지만, 기계식시계매니아들이 언젠가 한번은 파텍필립을 꿈꿔보듯이, 위스키매니아들에겐 그런 의미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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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델
2013.02.28 16:01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관심 있어서 블로그 검색하다 작살박님 블로그 여러번 들어가 봤습니다. 근데 타임포럼 활동도 하시는군요^^ -
작살박
2013.02.28 17:28
어익후.. 미천한 제 블로그까지 와보셨다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ㅎㅎ
언젠가부터 포스팅을 거의 안하고 이런거나 가끔 올리게 되네요..
타포 알게 된건 좀 되었는데, 아직 장터에 글도 못올리는 비루한 레벨2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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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3.01 10:53
리델님의 댓글 보고 저도 작살박님의 블로그를 찾아서 가보았는데 진정한 전문가이시군요~
특히나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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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3.02.28 22:38
아.....1950년 생산 파텍 필립을 드셨군요. 저는 꿩 대신 닭으로 글렌드로낙 싱글 캐스크 하나 구해 모셔두고 있습니다.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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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3.04 12:56
글렌드로낙 멋지지요.. 맥켈란 쉐리에 대적할만한 몇안되는 증류소중 하나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쉐리몬스터 매니아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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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3.01 13:30
아... 위스키는 원래 선호하는 술이 아닌데 요즘 들어 좀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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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3.04 13:01
"술=알콜, 혹은 단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 이라는 의미가 아니라면 위스키의 세계도 참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에 비해, 한병으로 여러명이 즐길 수 있고, 한잔씩 따라 마시면 몇달씩 드실 수 도 있는 장점이 있어요..
최근 국내에도 싱글몰트 위스키가 많이 출시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엔트리급 몇병 구비해두고 비교해서 마시면 좋을 듯 해요..
단, 스트레이트잔이 아닌 싱글몰트 전용글래스에 드시길 권해드리구요.. 폭탄주나 얼음에 희석해서 차게 마시는 건 비추입니다..
원액 그대로의 향과 풍미를 느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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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트라바
2013.03.03 00:58
\저도눈 호강했습니다... 파인앤레어 컬렉션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저도 최근부터 제가 태어난 녀도 빈티지 위스키들 컬렉션을 시작했는데, 다행히 나이가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하는 중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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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3.04 13:02
틈틈히 빈티지 위스키 수집해두시면 나중에 본의 아니게 훌륭한 재테크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매년 생일날 드셔도 의미가 좋구요.. 특히 본인 빈티지 30년 숙성제품이 나오기 시작할 때 열심히 쟁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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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2013.03.03 11:46
눈이 호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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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박
2013.03.04 13:02
저도 매일 타포에서 눈호강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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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elius
2013.03.06 19:09
저도 싱글몰트 위스키를 접한지가 10여년이 넘었지만 주로 마셨던게 멕켈란이나 글렌피딕 18년산이였죠
저더러 누군가가 술하고 결혼을 했었다고 말한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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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6
2013.03.09 20:50
와인은 맛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위스키는 아직 많이 안마셔 봐서 그런지 잘 모르겟네요
어떤 세상이 열릴지 진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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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아일랜드
2013.03.11 21:58
침이 꼴딱넘어감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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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슨리
2013.06.13 22:31
눈 호강에, 침 꼴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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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블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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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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