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tropub 게스트로펍 @ 서울 방배동

맨즈라이프 푸드 코너 활성화를 위해서 하나 올립니다. 

그저께인 8월 15일 따끈따끈하게 오픈한 식당입니다.

대기업에서 요식업계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모기업에서 투자했다고 하더군요.

방배동 서래마을 끝인 함지박 사거리에 있는 BMW 매장 빌딩 바로 옆에 새로 신축한 건물에 있습니다. 1층은 가스트로펍, 2층은 차이 797입니다. 

차이 797은 원래 길 건너편에 있었던 중국집인데 초창기에는 괜찮았으나 작년 갔을 때는 아주 이상하게 바뀌어서 실망스러웠던 곳인데 다시 오픈했습니다. 

같은 날 오픈했는데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한글 공식 명칭은 게스트로펍이라는데 전 영국식으로 가스트로펍이라 부르고 싶네요. 

이름 그대로 음식과 맥주류가 다양합니다. 

프렌치 어니언 수프도 있고 샐러드, 버거, 라자냐나 까르보나라 등 파스타류, 스테이크류까지...특히 화덕 오븐에서 구운 치킨을 자랑한답니다. 

현재 메뉴에 있는 것이 생맥주는 기네스와 파울라너, 호가든을 포함해 6종류로

5가지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샘플러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단 기린 이치방이 들어와서 그런지 아사히 생맥주가 없네요. 

병맥주는 런던 프라이드, 앤더슨 밸리, 히타치노 네스트 에일 등 21종을 구비해 놓았더군요.  

하이네켄 시키면 하이네켄 잔에, 파울라너는 그 잔에 주는데 맥주에 따라 적당한 온도에 맞춰 준다고 합니다. 

배가 불러서 많이는 못시키고 특징적인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타르트 플랑베입니다. 

페이스트리 위에 양파, 베이컨, 그뤼에르, 고다, 고르곤졸라 치즈를 얹은 겁니다. 느끼한 거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립니다.

펍에선 뭐니뭐니해도 피시 앤 칩스.

보드카 반죽으로 튀긴 농어살과 로즈마리 감자튀김이라는데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본토처럼 비네거를 뿌려 먹을 수 있는 두꺼운 감자였으면 하는 바램이.

버거는 3가지가 있는데 200g 패티의 프라임 버거를 시켜봤습니다. 감자칩말고 샐러드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빵은 크라제 버거처럼 버터향이 많이 나고 너무 바싹 구워졌어요. 그래서 좀 떠 있더군요. 개선 되겠죠. 

200g 패티가 작아 보였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디저트로 시켜본 오븐에 구운 뜨거운 호두 초코 쿠키와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괜찮습니다. 티라미슈와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도 있네요.

커피와 차, 쉐이크도 있는데 플로트도 있습니다. 루트 비어와 코크 중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달달합니다.

오픈 기념으로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달간 점심에 할인,  저녁에 일정한 가격에 맥주 무제한 행사하더군요.

어디에서나 마실 수 있는 시원한 맥주말고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싶을때 들러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