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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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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lton_flintridge-gent_verschlossen.jpg


이 레트로한 느낌이 줄줄 흐르는 케이스는 해밀턴이 새롭게 내놓는 플린트릿지(Flintridge) 남성용 모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새로운 모델이라기 보다 1930년에 먼저 발매했던 모델을 새로 디자인한 것이죠. 커버가 달린 형태로 마치 헌터 케이스와도 비슷한데 이것이 만들어졌던 1930년대는 뒤집는 케이스를 고안한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가 나왔던 때입니다. 지금처럼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없었기 때문에 충격에 가장 취약한 글라스를 보호하기 위해 글라스를 안쪽으로 숨기는 방법을 택했던 것이죠. 프린트릿지 역시 같은 맥락으로 커버를 씌워 글라스를 보호하려고 했고, 강화된 내구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스포츠 워치처럼 당시의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hamilton_flintridge-gent_offen.jpg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보급에 의해 지금은 더 이상 커버가 필요 없게 되었으나, 커버가 있는 디자인은 상당히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클로드 파리 패턴으로 커버가 가공한 제법 분위기 있는데요. 오리지날 디자인에 기반해 커버와 높은 일체감을 드러내는 케이스 라인도 이 모델의 매력일 것 같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칼리버 H40으로 ETA의 칼립버 2836을 베이스로 합니다. 데이데이트 기능을 지닌 무브먼트인데 커버를 덮은 상태에서도 날짜와 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커버를 열었을 때의 다이얼은 재즈마스터 시리즈와 유사한데 아마 미국시장에서 판매했던 모델이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재즈마스터 라인은 어메리칸 클래식 라인업에 속한 하나입니다)

 

가로 37mm, 세로 40mm의 케이스이며 방수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습니다. 리미디트 에디션으로 등장하며 총 999개 만들어 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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