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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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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랑에는 멋진 모델을 두 개 선보였습니다. 하나가 오래간만에 리하르트 라인업에서 나온 리하르트 랑에 테라루나이고 다른 하나는 1815의 라인업을 완성할 1815 투르비용입니다



리하르트 랑에 퍼페추얼 캘린더 테라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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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리하르트 랑에부터 테라루나부터 보시죠. 센터세컨드와 정교한 인덱스를 들고 나온 첫 리하르트 랑에는 투르비용 푸르 드 메리트와 푸르 드 메리트를 가진 라인업으로 확장했고, 다른 라인업에 비해 조금 특별한 모델이 모여있습니다. 퓨지 앤 체인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푸르 드 메리트나 여기에 투르비용과 회전식 다이얼을 가진 투르비용 푸르 드 메리트가 대표적인데요. 이번 리하르트 랑에 테라루나가 가세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짙어졌다고 하겠습니다. 다이얼은 투르비용 푸르 드 메리트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레귤레이터의 형식과 유사한데 시, , 초가 각각 속한 원을 겹쳐 다이얼을 만들어 내는데요. 퍼페츄얼 캘린더이기 때문에 12시 방향에 빅 데이트와 각종 날짜 정보에 윤년, 디지털 방식의 14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포함됩니다. 빅 데이트를 포함 다이얼은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는 구성을 하고 있고 2시 방향의 작은 윤년 표시 창은 절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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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는 예전 작소니아 퍼페추얼 캘린더에 이어 랑에1 퍼페추얼 캘린더를 내놓았는데요. 제가 랑에는 엔트리부터 괜찮다고 말하는 이유의 하나가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새로운 무브먼트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무브먼트를 가능한 한 활용하는 스위스 메이커와 차별점이기도 한데요. 말이 쉽지 기존 하이엔드에서도 보기 어려운 형태로 랑에의 견실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역시 유사한데 완성된 캘린더 모듈을 크게 응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투르비용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의 경우 랑에1 다이얼이 늘어놓는 전통적 퍼페추얼과 배치가 크게 달라 그리고 보다 높은 수준의 크로노미터의 도달을 위해 새로운 설계가 이뤄집니다. 리하르트 랑에 테라루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케이스 백에 문 페이즈와 별자리를 표시하는 셀레스티얼이 들어가면서 새로운 설계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4일 파워리저브로 랑에에서 최장 파워리저브는 31일인데, 싱글 배럴로 롱 파워리저브를 이뤄내기 위해 즉 균일한 동력 전달을 위해 리모트와(Remontoir)를 꺼내듭니다. 랑에는 과거 리모트와 메커니즘을 고안해 낸 바 있어 해법은 과거에서 얻은 셈인데, 이것의 역할은 일종의 버퍼로 리하르트 랑에 테라루나에서는 10초 간격으로 동력이 버퍼링되어 밸런스에 전달되어 균일한 토크로 구동이 됩니다. 리하르트 랑에 테라루나는 이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죠. 리모트와는 밸런스와 함께 무브먼트에서 얼마 없는 노출된 부분의 하나입니다. 다만 랑에 31과 다른 점은 싱글 배럴이 아닌 트윈 배럴입니다. 크라운으로 와인딩이 불가능했던 랑에 31과 달리 크라운으로 와인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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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랑에 테라루나의 백미는 역시나 케이스 백의 셀리스티얼 디스크입니다. 인간의 달력이 천체의 움직임을 보고 만들어졌는데, 인간이 천체의 움직임을 재현하려고 하면 정확한 달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퍼페추얼 캘린더가 다이얼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죠. 축을 중심으로 지구와 별자리, 별자리 속 달로 구성됩니다. 랑에는 밸런스 휠을 태양으로 설정하고 배치를 했다고 합니다. 밸런스를 해라고 생각하고 지구와 달을 보면 낮과 밤, 달의 구체적인 형태가 더욱 명확하게 보이죠. 이번 테라루나에서 문 페이즈는 더욱 진화했습니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그랜드 랑에 1 문 페이즈가 122.6년에 하루를 수정한다면 테라루나는 무려 1058년에 하루를 수정하면 그만입니다. 랑에도 요즘 너도나도 선보이는 셀리스티얼 대열에 합류했지만 평범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 모델의 유일한 단점은 탑재된 칼리버 L096.1의 두께가 11.1mm나 된다는 것인데요. 물론 앞서 말한 요소들이 전부 들어가 있어 불만은 아니지만 케이스 지름이 45.5mm, 두께가 16.5mm로 크다라는 기분은 지우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복잡하면서도 질서정연하게 구성된 다이얼이 이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만들어지며 다행히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닌 듯 합니다




1815 투르비용 : 최초의 제로리셋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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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가 재편성된 이후 점점 모델을 더해가더니 이번에는 투르비용을 발표했습니다. 투르비용을 올린 심플한 타임온리이지만 랑에의 투르비용은 조금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제로 리셋, 최초의 랑에마틱을 통해 선보인 기능으로 크라운을 당기면 초침이 멈추고 0으로 돌아가는 가능 진보한 핵(Hack) 메커니즘을 투르비용에 접목했습니다. 1815 투르비용의 크라운을 당기면 V모양의 스토퍼가 밸런스 휠과 접촉해 멈추게 하고 케이지와 물려있는 초침이 0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2008년 완성한 메커니즘으로 이것은 랑에의 크로노미터 철학을 드러냅니다. 0으로 되돌아간 초침이 있어야 정확한 세팅이 가능할테니까요. 케이지 속 밸런스의 축을 덮은 다이아몬드는 랑에의 전통(?)이자 과장하지 않는 고급감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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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랑에1 문페이즈 -> https://www.timeforum.co.kr/9443970

뉴스에서 자세하게 소개한 적이 있어 뉴스를 참고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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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38.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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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정확한 명칭이 없는 것 같습니다. 1815 38.5mm라고 소개되었지만 홈 페이지에서는 1815 2014년 모델이라고 언급됩니다. 기존 40mm 케이스에서 1.5mm 지름을 줄였습니다. 무브먼트는 40mm가 나왔을 때 탑재된 것과 동일합니다. 랑에1, 그랜드 랑에1과 유사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같은 모델의 케이스 지름을 달리하는 것은 흔치는 않지만 쥬른 같은 하이엔드에서는 이뤄지고 있는 형태이고 보다 세밀화 된 케이스 라인업은 자신의 몸에 더 어울리는 사이즈의 옷을 찾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최초 36mm로 나왔던 1815의 오리지날에 보다 가깝게 다가갔다고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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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1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핑크 골드, 자이트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 핑크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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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골드 케이스가 추가된 자이트 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과 랑에1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입니다.  기존 자이트 베르크 스트라이킹 타임은 플래티넘과 화이트 골드, 랑에1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는 플래티넘 케이스로 백색계열 케이스에 핑크 골드 버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여성용 작소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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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P 다이얼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여성용 작소니아도 선을 보였습니다.




* 시차 적응에 점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군요. 글이 다소 난폭한데요. 머리가 맑아지면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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