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FEATURE
댓글작성 +2 Points
BASELWORLD ::

2013 MB & F

manual7

조회 3607·댓글 44


한국에 소개되지는 않는 브랜드이지만 시계 마니아라면 한번쯤 '가지고 싶다'하는 바램을 가지고 관심을 가질만한 브랜드입니다. 

막시밀리언 부셰와 그의 친구들이란 이니셜을 따서 만든 브랜드, MB & F 입니다. 

해리 윈스턴에서 근무할 때 오푸스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쌓은 인맥으로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타임포럼 필진은 이미 여러 번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M&B Inc에서 한국 매체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했습니다.

 

타임포럼에서는 이미 지난 뉴스를 통해 HM4의 파이널 에디션과 HM5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7036572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챠리스 야디가로글루(Charris Yadigaroglou) 씨가 MB & F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DSCF3932.JPG


기억나는 말은 MB & F 시계는 막시밀리언 부셰가 가진 어릴 적 꿈에서 영감을 받아 시계로 구현한다. 

여태 소개한 시계들이 부엉이, 개구리, 비행기, 자동차와 연관되어 있는 걸 보면 공감하시죠?

그리고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 생산량이 턱없이 적은데 친구들 덕분에 소량으로도 제작할 수 있었고 친구들 덕분에 회사를 유지하고 있어 보이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가능한 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먼저 HM3의 신제품격인 메가와인드를 소개했습니다.


 DSCF3938.JPG


기존의 HM3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바로 로터를 티타늄과 22k 골드로 제작했다는 사실. 이름처럼 실제로 로터가 쌩쌩 돌아갑니다.


assemblage-bleu_Lres.jpg DSCF3936.JPG MegaWind-WG-Engine_Lres.jpg MegaWind-WG_Lres.jpg DSCF3947.JPG  


사실 그것보다 주목받았던 것은 바로 ‘간지작살 뮤직 박스인 ‘뮤지머신(Musicmachine)입니다

시계에 모두 머신이란 이름을 붙였으니 이번 것도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간결하니 잘 지었습니다.


MusicMachine-Black-on-white_Lres.jpg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기계식 뮤직박스 제작사인 후즈(Reuge)와 협력해서 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고장에 다녀오기도 해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2010년 이전에는 그저 클래식한 스타일로 만드는 듯 보이더니 기계식 시계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후즈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보입니다.


지난 1월 GTE를 다녀와 소고님이 남겨주신 후기에 후즈의 2013년 신제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6807999


MB & F는 이를 비행기의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비행기는 아니죠? 스타워즈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탄 나부 N-1 스타파이터나 드로이드의 봄버 등도 떠올리게 합니다.


DSCF3971.JPG


그도 그럴 것이 상단에 장착한 두 개의 실린더는 각각 3개의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데 그 중 1개가 

<스타워즈>의 테마곡,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에피소드 5>에 나온 Imperial March, 그리고 <스타 트렉>의 테마곡을 담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핑크 플로이드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 존 레논의 Imagine 입니다.

실린더가 길지 않아서 좀 감질나는 수준이지만 기계식 뮤직박스로 듣는 경험은 색다릅니다.

 

DSCF3966.JPG


실린더 위에 있는 프로펠러처럼 생긴 것으로 태엽을 감아 동력을 축적합니다.

양쪽에 작동시킬 수 있는 버튼을 각각 두었습니다.

 

DSCF3967.JPG


뮤직머신은 본체는 월넛 나무로 만들어졌고 나머지는 알루미늄 소재입니다.

각각 블랙과 화이트 래커처리한 두가지 색으로 33개씩 한정 생산합니다.

 

사실 뮤직박스가 내는 소리는 크지 않아서 커다란 나무 책상 등에 부착시켜 음통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의 경우 높게 띄워 놓아 그리 소리가 크진 않았습니다.

아주 조용한 공간이 아니면 소리를 잡기 힘든 점은 개선해야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뮤직박스는 투명하거나 전통적인 상감 기법인 마퀘터리로 제작한 그야말로 박스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건 그냥 노출 시켜놓아서 먼지를 자주 털어줘야 하겠다는 별별 걱정도 들더군요. 뭐 이런 걸 구입하는 사람은 전담 직원을 두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참신합니다.

구입하지 않아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공식 웹사이트에 가 보시길 바랍니다. 

-->  http://www.mbandf.com/machines/performance-art/musicmachine/#/intro


MusicMachine-White-on-black_Lres.jpg


사진 출처 : MB & F 그리고 manual7



                                                                           Copyright ⓒ 2013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이 게시물은 타임포럼이 자체 제작한 것으로 모든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보도자료 사진을 제외한 사진과 원고의 무단복제나 도용은 저작권법(97조5항)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