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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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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적으로 보는 바젤월드는 중앙에 스와치 그룹(오메가)이 있고 왼쪽에 롤렉스, 오른쪽이 파텍 필립으로 좌 롤렉 우 파텍의 배치입니다. 배치에서 상당부분 자리 바꿈이 있는 올해에도 변함이 없고 파텍 필립의 경우 부스의 형태도 예년과 거의 그대로 입니다. 부스는 만들고 보관하는 작업과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순전히 비용 때문은 아니겠으나 파텍 필립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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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서 보시듯 파텍 필립이 올해의 하이라이트로 선정한 모델은 오래간만에 등장한 곤돌로입니다. 곤돌로는 브라질 리테일러 곤돌로(Gondolo & Labouriau)의 요청에 의해 탄생한 크로노미터 곤돌로가 기원입니다. 로터리 방식으로 시계를 판매했던 곤돌로의 독특한 세일즈로도 잘 알려진 모델이죠. 사실 지금의 곤돌로와 당시의 곤돌로는 그리 큰 연관성이 없다고 보이지만 파텍 필립에서 조금 독특하다 싶은 모델이 곤돌로의 이름을 달고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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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로 Ref. 5220G

뉴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2000년 선보인 곤돌로 10데이즈 파워리저브 모델인 Ref. 5100이 새로운 Ref.5220의 원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렉탕귤러 케이스의 측면을 꼬집어 당겨 날개처럼 보이던 Ref.5100의 케이스를 다듬어 내 화려함 대신 정제된 라인으로 아르데코 정체성을 유지하게 되었는데요. 무브먼트의 경우도 Ref. 5100에 탑재되었던 10데이즈 무브먼트인 칼리버 28-20/220PS IRM 을 베이스로 삼아 데이, 데이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실용적 측면을 강화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외관을 봤을 때 그런 것이고 Ref.5200에 탑재된 칼리버 28-20 REC 8J PS IRM C J는 실리시움 기술이 집결해 있습니다. 오실로맥스에서 밸런스인 ‘GryomaxSi’를 제외하고 헤어스프링과 이스케이프먼트가 실리시움으로 성형되어 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10일에서 8일로 감소했는데 파텍 필립에 따르면 데이, 데이트 기능에 소모되는 에너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단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블루와 화이트의 두 가지 다이얼이 나왔고 Ref.5100과 달리 C.O.S.C 인증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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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트라바 Ref.5227

옐로우, 레드, 화이트 골드 케이스가 세트(?)로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칼라트라바의 자동 센터세컨드의 새로운 모델로 기존의 Ref.5127가 비교대상이 되겠습니다. 케이스 지름이 5127에 비교하면 2mm 커진 39mm로 다른 메이커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편에 속하지만 파텍에서는 작지 않은 지름입니다.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인덱스의 형태나 배치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칼라트라바 전통의 인덱스에서 달라졌습니다. 인덱스 패턴도 여러 가지이긴 한데 끝이 뾰족하지 않습니다. 도트 인덱스가 바 인덱스 외곽을 두르던 기존과 달리 5분 간격으로 바 인덱스가 사용되는 패턴도 차이점입니다. 5127과 달리 크라운 가드가 없습니다. 무브먼트는 센터세컨드+ 데이트인 칼리버 324 S C로 동일하나 헌터 케이스 백을 사용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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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트라바 Ref.5116R

수동 무브먼트 칼리버 215 PS를 탑재하고 홉네일(클로 드 파리) 베젤을 한 모델로 Ref.5119와 차이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델입니다. 실물을 보면 단번에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Ref.5116은 에나멜 다이얼입니다. Ref.5119의 에나멜 다이얼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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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 Ref.5980/1R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의 올 골드 모델이군요. 브레이슬릿까지 골드로 현재에는 다이아몬드 세팅한 모델을 제외하면 브레이슬릿까지 골드인 모델이 없습니다. 다이아 세팅 모델도 화이트 골드라서 색상에서는 스테인리스스틸과 확연한 차이가 없는데 레드 골드로 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레드 골드&스테인리스스틸의 콤비 케이스인 Ref. 5980/1AR도 함께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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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케이션 Ref.5170G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다이얼 배리에이션입니다. 리뷰에서도 한번 소개되었던 5170J의 형제 모델입니다. 펄스 미터를 갖춘 점은 동일하지만 새로 나온 5170G는 아라빅 인덱스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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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케이션 Ref.5205R

화이트 골드로 생산되던 5205의 레드 골드 케이스입니다. 다이얼 색깔은 화이트(실버)와 블랙으로 평범하지만 화이트 골드에는 없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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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5307P

좀 현실과 동떨어진 모델이라 그냥 넘어갈 뻔했군요. 투르비용, 미니트 리피터, 퍼페츄얼 캘린더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입니다. 플래티넘 케이스에 베젤에 40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능인 Ref.5207의 가격 강화 모델로 가격은 알고 싶지 않습니다.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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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칼라트라바 Ref.7200

칼리버 240을 탑재한 여성용 34.6mm 모델입니다. 남성용에도 칼리버 240을 탑재한 타임온리가 있긴 한데 하나 뿐이라 아쉬웠는데 여성용이라도 추가되어 타임온리 240의 매력을 즐길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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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컴플리케이션 Ref. 7121J

수동 215 베이스의 문 페이즈 모델입니다. 깜찍하네요. 가격은 끔직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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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 필립에서 이거 없으면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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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새로운 모델이 있긴 합니다. 크게 언급할 게 없는 베리에이션이라 커맨트를 생략했습니다. 파텍 필립의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사진 Picus_K, Pam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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