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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2013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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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02·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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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소식입니다. 
패션 브랜드라 언니들 사진 올려봤습니다. 역시..스위스에는 인물이 별....ㅎ

2007년 리치몬트 그룹과 50:50으로 장기 파트너쉽을 맺고 
2008년 시계를 런칭, 2009년 SIHH 참여한 후 어느새 4년째 SIHH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작년에 올린 랄프 로렌 기사를 참조하세요. ---> https://www.timeforum.co.kr/3221174

홈컬렉션까지 제작하는 토털 패션 브랜드답게 랄프 로렌의 브랜드 부스는 
작년 사진처럼 항상 말과 패션 관련 사진 액자들이 걸려 있는 편안한 거실 분위기로 꾸며놓았었는데요. (아래가 작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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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렇게 자동차를 가운데 떡하니 갖다 놓았습니다. 
1950년에 소개한 랜드로버 시리즈 1 으로 랄프 로렌이 수집한 자동차 컬렉션으로 25년 전에 영입한 차로 
지프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사륜구동 자동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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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사파리 등에 대한 로망이 1980년대 초 랄프 로렌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 
아마 2013년에 소개하는 시계를 조금 예상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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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직접 나와서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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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주얼리 부분을 런칭하면서 전세계 주요 도시의 부티크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는데요. 
2010년부터 프랑스 파리 생 제르맹, 뉴욕 매디슨가 888번지에 있는 부티크, 
홍콩 프린스 빌딩 스토어, 일본 등에 오픈한 새로운 부티크에는 시계와 주얼리 부분을 따로 둔 형태랍니다. 

곧 이어 2012년까지 소개한 주요 제품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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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을 볼까요? 아직 한국에서 활발하지 않고, 타임포럼 회원에게 시계로는 글쎄!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주얼리 브랜드에 이어 패션 브랜드의 활동도 이렇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 정도에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올해는 주얼리와 주얼리 시계 부분을 보강했습니다. 우선 새로운 867 워치 컬렉션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숫자 867은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있는 랄프 로렌의 역사적인 부티크의 번지수로 시계는 아르 데코 디자인을 되살린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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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시작한 아르 데코가 뉴욕에서 꽃을 피웠던 영향도 있고 아르 데코 시절에 나온 시계들이 무척 아름답죠.  
아름다운 드레스를 많이 내놓는 패션 브랜드답게 어울리는 시계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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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등자의 형태를 본뜬 스티럽 컬렉션은 벌써 20개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스몰, 미디엄, 라지의 세가지 사이즈와 스틸, 화이트와 로즈 골드, 플래티넘에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까지 내놓았는데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시계라지만 보기엔 참으로 여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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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처럼 커다란 링크로 연결된 브레이슬릿 버전도 내놓았는데 다이아몬드 풀 파베 버전도 있습니다. 
20개 다른 사이즈의 다이아몬드 1900개를 사용한 풀파베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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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줄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컬러를 소개했습니다. 한층 여성적이고 패셔너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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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팅 컬렉션에서는 24개 도시의 시간을 알려주는 랄프 로렌 스포팅 월드 타임을 내놓았습니다. 
블루 코발트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이 눈길을 끌지요. 
낮과 밤 표시합니다. RL939 무브먼트라고 하는데 대충 어디껀지 짐작 가시죠?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지오그래픽의 스포티한 버전과 같은 배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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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한 무브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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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새 컬렉션으로 RL67 이 있습니다. 초창기 랜드로버 자동차를 갖다 놓은 이유가 바로 이 컬렉션 때문입니다. 
랄프 로렌은 1984년에 처음으로 사파리를 주제로 한 패션 컬렉션을 소개했는데 이를 회상한 시계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RL67 크로노미터입니다. 6시와 12시를 유독 크게 만든 디자인입니다. 
스틸 소재를 검게 처리했는데 오래된 듯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해서 에이지드 스틸(Aged Steel)이라고 부르더군요.  
작년에도 건메탈 시리즈를 소개했는데 버버리도 건메탈...요즘 건메탈이 소재가 많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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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67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입니다. 
티타늄 케이스에 랄프 로렌의 클래식 자동차의 대시 보드에서 영감을 받아 느릎나무종의 재목(elm burlwood)을 잘라 사용한  다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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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RL67 뚜르비용을 소개했습니다. 
뚜르비용은 리치몬트 그룹사 제품은 아니고 2007년 제네바에 설립한 라 파브리크 뒤 땅(La Fabrique du Temps)'에서 제조한 것을 사용한 걸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루이 비통과 파트너쉽을 맺고 뚜르비용과 미닛 리피터를 공급하기도 했고 2011년 루이 비통이 아예 인수했는데 
여전히 독립 회사처럼 다른 회사들에게 무브먼트를 공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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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가죽 스트랩의 질감이 독특하죠? 이탈리아 장인이 작업한 것인데 이런 왁스를 가지고 가죽 위를 문질러 광택을 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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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답게 뚜르비용도 스포티하게 접근하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나서 새롭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IWC,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등에의 무브먼트를 사용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올해부터는 RL의 칼리버인 것만 밝히고 
베이스 무브먼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한 듯 합니다. 아직 시계마니아들에게 자리잡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