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2 - Jaeger-LeCoultre
SIHH 2012 - 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의 최근의 행보는 놀랍습니다. 정통 매뉴팩처로서의 100년 내공이 이제 빛을 발휘하는 느낌입니다.
SIHH 2012에서 JLC는 어느 브랜드보다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JLC는 클래식 시계에 대한 재해석과 기계식 시계의 미래를 선도하려는 정통 매뉴팩처의 자존심과 리더쉽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외부 쇼윈도는 시계에 장착된 무브먼트 그림을 배경으로 그 옆에 무브먼트를 나란히 진열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무브먼트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인데, 웬만한 브랜드에서는 감히 따라하기 힘든 부분임이 틀림없습니다.
Jaeger-LeCoultre Deep Sea Vintage Chronograph 모델입니다.
그리고 Master Grande Tradition a Repetition Minutes 모델입니다.
시계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Atmos Marqueterie Clock 입니다.
프랑스 최고 장인 “Best French Craftsman” 호칭을 받은 Jerome Bouttecon 의해 만들어진 나무 상감 캐비닛에 장착된 아트모스 시계입니다. 아트모스 만으로 충분히 예술적인데 클림트까지 더하니 황홀한 예술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클림트는 너무 애로틱한 것 같아요... ^^;
요즘 JLC의 시계들은 정말 눈을 황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듀오미터 스피로 투르비용(Duometre a Spherotourbillon)입니다.
Grande Sonnerie 입니다.
올해 출시된 컬렉션은 아니지만 여전히 아우라를 뽑냅니다.
옛 시계들도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예거르쿨트르의 부스는 화려하거나 튀어보이지 않는 절제미를 택했습니다. 시계가 충분히 아름답기에 부스까지 요란할 필요는 없을 것라 생각합니다. ^^
오히려 인상적이었던 것은 천장에 디스플레이된 다이얼 모양의 조형물.
듀오미터 스피로투르비용의 페이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입니다.
아래 실제 모델과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모델은 42mm 케이스에 14.1mm 두께를 갖고 있습니다. 비교적 작은 케이스에 이런 매커니즘을 장착할 수 있는 것도 브랜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Cal.382 dual-wing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으며 스피로투르비용은 지구가 자전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작동하는 매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세시 방향의 시분침이 있고 그 둘레로 Quantieme라 써 있는데 31일일이 되면 다시 1일로 되돌아가는 점핑 방식입니다.
JLC의 대표 모델 리베르소는 스켈레톤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Calibre 849 SK 를 장착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스켈레톤 조각과 다이얼 가장자리 부분의 청색 애나멜 페이팅이 특징입니다. 극강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JLC 마스터 울트라씬 Tourbillon 시계입니다. 심플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가진 마스터 울트라씬에 투르비용 매커니즘으로 신비로움 마저 더한 느낌입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40mm 두께 11.3 mm이며, 소재는 핑크 골드 입니다.
Reserve de Marche 모델입니다.
케이스 사이즈 39mm에 8.85mm 두께를 갖고 있으며 스테인레스 스틸과 로즈골드 모델이 있습니다.
Master Grande Tradition a Repetition Minutes 입니다.
Calibre 947 수동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3개의 로즈골드 서클 형태를 한 스켈레톤 다이얼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44mm 두께 15.63 mm 이며 소재는 역시 로즈골드입니다.
JLC Duometre a Quantieme Lunaire 40.5 입니다.
마스터 컨트롤 라인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고전적인 디자인에 케이스 사이즈 39mm 두께 8.8 mm 입니다. Calibre 899 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Deep Sea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 Grande Reverso Calendar 착용샷입니다.
지금까지 이번 SIHH 2012에서 JLC의 주목할 만 한 모델들이며, 지금부터는 기타 JLC의 시계들을 서비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상 SIHH 2012에서 예거르쿨트르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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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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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2012.01.3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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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2.01.30 11:19
오 알흠답습니다...
특히 리베르소 스켈레톤이 눈에 들어오네요...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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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2012.01.30 13:05
듀오미터 스피로 투르비용 드림워치목록에 추가해야겠네요 -
천지인
2012.01.30 13:52
페추얼 캘린더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
얼마전에 국내 매장에도 들어온것 같던데, SIIHH 쇼룸에는 보석으로 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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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1.30 16:54
눈이 황홀해지는 고화질의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 피쿠스님의 글속에서 JLC 의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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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코드
2012.01.31 00:32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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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01.31 01:27
피쿠스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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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1.31 10:12
반즈님에 이어 피쿠스님까지..감사합니다(개콘 버젼으로..ㅎ ㅎ)
밑에 여성모델중 하나를 무역센터 매장에서 한번 봤는데.. 정말 예
술입니다. 깜짝 놀랄정도입니다. 덕분에 와이프의 시계욕구를
들끓어 놨지만...ㅋ ㅋ 전 보석 박힌 시계를 혐오하는 편인데..이건 정말 꼭 필요한 세팅으로 보일 정도로 세팅기술이 놀랍습니다.
제가 본 여성시계들 까르띠에 발롱블루,브레게 나폴리의 여왕,에거 리베르소 듀오듀엣 기타 등등 통털어서..최강입니다. 까다로운 와이프가 인정했으니...
혹 예물시계 고민되시면 한번 꼭 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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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르탈
2012.02.01 00:59
최고의 메이커에 최고의 포스팅입니다. 정말 예거는 점점 눈부셔지는군요 감탄만나옵니다. 이미 하이엔드급의 기술력에 뛰어난 가성비에 아름다운 디자인에 올해는 꼭 한 녀석 데려와야겠습니다^^ -
Tic Toc
2012.02.01 09:41
아...
저 천정의 조형물!!!!!!!!!!!
갖고싶네요. 우리집에도 해놓고 싶을 정도입니다+_+
저도 언젠가는 회사 때려치고 한번 꼭 가보고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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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2.02.03 10:35
포스팅 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앉아서 편안하게 SIHH를 즐기고 있네요
그럼에도 주말이나 되어야 그나마 찬찬히 읽어볼 틈이 생기는 ㅡㅡ
늘 기회가 되면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꿈의 무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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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2.02.07 23:54
역시 예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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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2.03.11 20:36
예거의 포스는 역시 아름답습니다. 실물로 만나보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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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0:10
안구정화 예거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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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2.03.23 17:43
뚜르비용도 울트라 씬으로 나오니.. 왠만한 기계식 시계보다 훨 얇게 만들어지는 군요..
예거 시계중 리저브 드 마르쉐 모델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데..
과연 리테일가가 얼마나 될런지.. 궁금하군요.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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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eraGTS
2013.01.21 20:20
면세점 가 기준으로 9천달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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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2012.05.02 00:58
예거의 뒷태를 보고있노라면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참 보면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원더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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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mean
2012.12.25 17:34
역시 두말할 필요없는...ㅎㅎ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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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골드
2013.02.05 10:11
최고의 시계^^ 제가 가장 좋아하는 3대브랜드중 하나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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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02.27 14:02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해지네요..멋집니다!
이때까지 본 SIHH 2012 사진들 중에 가장 디테일이 뛰어나네요.. 좋은 사진과 글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예거 스피로뚜르비용 실제 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yBhBmORxe2M 오른쪽 아래 설정에서 1080p로 놓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