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운트 죄네 CEO 빌헬름 슈미트 인터뷰
타임포럼은 지난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WWG 2022) 개막에 앞서 독일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의 최고경영자(CEO)인 빌헬름 슈미트(Wilhelm Schmid)와 단독 인터뷰를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10년 넘게 글라슈테의 거성을 이끈 빌헬름 슈미트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그의 육성을 통해 랑에 운트 죄네의 현주소를 다시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그렇게 오래 지켜봐 왔지만 인터뷰는 처음이다. 지난 2년 간의 팬데믹 상황을 돌이켜 봤을 때의 심경과 근황이 궁금하다.
지난 2년 간 팬데믹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랑에 운트 죄네의 타임피스와 파인 워치메이킹에 대한 관심은 팬데믹 기간 내내 지속되었고, 우리는 계획했던 모든 신제품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돌이켜보면 팬데믹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한 획을 그었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혜택은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물론 팬데믹 기간에도 랑에 운트 죄네의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랑에 운트 죄네의 모든 타임피스는 수백여 개의 부품들로 구성돼 있고, 수작업으로 정성스레 마감, 장식 그리고 조립되고 있다. 이처럼 고도로 전문화된 작업은 홈 오피스에서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랑에 운트 죄네의 워치 메이커들과 작업 공간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 랑에 운트 죄네 WWG 2022 부스 전경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2가 마침내 피지컬로 열렸다. 모처럼 현장에 복귀한 소감을 듣고 싶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난 2년 간 랑에 운트 죄네의 새로운 타임피스를 소개하고 프레스와 브랜드 친구들을 연결해준 디지털 에디션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서로 직접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게다가 하이엔드 럭셔리 워치와 같은 감성적인 제품의 세련미와 아름다움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까이에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제품을 발표할 때 우리는 항상 신나고 자랑스럽다고 느낀다. 마치 크리스마스나 생일 전의 흥분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되고, 시계애호가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2 노벨티 중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Richard Lange Minute Repeater)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리차드 랑에 컬렉션에 최초로 선보이는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스트라이킹 워치라는 점에서 말이다. CEO로서 당신이 생각하는 이 모델의 가장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는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그랑 컴플리케이션 워치 중 하나로, 모든 감각에 호소하는 익셉셔널 마스터피스(Exceptional masterpiece)이다.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룬 랙(Racks), 스네일(Snails), 레버(Levers), 휠(Wheels) 등 191개에 달하는 스트라이크 워크(Strike work) 부품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숙련된 엔지니어링 기술만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탁월한 음향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교한 조율의 광범위한 작업이 추가로 요구되는 것이다. 시계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명료하면서도 널리 울려 퍼지는 사운드를 위해 수작업으로 조율된 공이 사용되었고, 이는 케이스 소재인 플래티넘의 음향 특성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한다. 해머에 관해서는 소재, 형태, 사이즈, 무게, 경도, 그리고 무엇보다- 마치 피아노와 같이- 타격감(스트라이크)에 중점을 두었다.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 제작 시간의 대부분은 말 그대로 귀에 들리는 음악인 사운드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에 소요되었다. 시계애호가의 관점에서 나는 사운드의 퀄리티와 두 개의 공이 12시간 주기로 매분 하나씩, 총 720개의 다른 시퀀스를 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정교하게 블랙(미러) 폴리시드 마감한 해머가 두 개의 공을 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마치 시각적인 축제와도 같다.
- 칼리버 L122.1
칼리버 L122.1은 데시멀 타입의 자이트베르크 미닛 리피터(Zeitwerk Minute Repeater)와도 메커니즘이 확연히 다르다. 새로운 칼리버를 개발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매달린 부분이 있다면?
목표는 스트라이크 워크의 정확성(Precision)과 확실성(Reliability)을 결정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차이밍 메커니즘(Chiming mechanism)은 일시중지 제거(Pause elimination)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정시 이후 첫 14분 동안 이중 톤이 울리지 않게 하기 위해 시와 분 스트라이크 사이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휴지기를 건너뛴다. 차이밍 메커니즘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더해 크라운을 당긴 상태에서는 미닛 리피터가 작동하지 않게 한 것이다. 또한 차이밍 메커니즘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크라운을 당길 수 없다. 더불어 특허 받은 해머 블록커(Hammer blocker)는 해머가 공을 친 후 아주 잠깐 동안 원래 위치에 머물도록 고정한다. 따라서 차임 시퀀스를 방해할 수 있는 상황인 해머가 반동으로 튀어올라 다시 공을 치게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를 통해 우리는 이 컴플리케이션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유니크한 카리스마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총 415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5.4mm에 불과한 랑에 매뉴팩처 칼리버 L122.1의 얇은 두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브먼트의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39mm 직경의 플래티넘 케이스 역시 9.7mm 두께를 유지할 수 있었다.
- 오디세우스 티타늄
이제 오디세우스(Odysseus)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오디세우스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글로벌 론칭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글로벌 론칭의 성공 비결은 무엇보다도 타임피스 자체의 퀄리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지역의 문화와 습관, 특성을 존중하고 종합적으로 치밀하게 고려하는 전략(Well-thought-out strategy)을 가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 브랜드 및 브랜드 역사에 매우 헌신적인 스태프들의 팀워크와 특별한 이벤트들을 준비하고자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 마케팅 전문가들 덕분에 우리는 꽤나 성공적이다. 우리는 랑에 운트 죄네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계애호가들과 소통하는 것과 그들이 글라슈테의 유산(Glashütte heritage)을 알 수 있도록 초청하는 것이 항상 기쁨의 원천이다. 나아가 우리는 그들의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오디세우스 티타늄 버전은 컬렉션의 인기를 감안하면 필연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아이스 블루 다이얼과의 조합은 다소 이색적인데, 다이얼 컬러 선택의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 티타늄은 세련된 캐주얼 미학과 강력한 기술적 특징, 뚜렷한 룩과 느낌을 결합함으로써 현대적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 대한 랑에 운트 죄네의 아이디어를 대변하는 오디세우스를 위한 완벽한 소재다. 가볍고 내구성과 내부식성이 뛰어나며 따뜻한 광택을 띄는 티타늄의 특별한 특성은 오디세우스의 카리스마를 강조한다. 새로운 다이얼 컬러는 디테일을 강조하면서 깊이감을 더하는 미묘한 패턴과 함께 시계 전체적으로 우아한 인상을 더한다.
- 오디세우스 티타늄의 케이스백
오디세우스는 시장의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하다. 랑에 운트 죄네의 연 생산 규모를 생각하면 그리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인기 컬렉션의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브랜드 차원에서 기울이는 특별한 노력이 있는가?
우리는 오디세우스가 이처럼 큰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랑에 운트 죄네의 다른 컬렉션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40여 개의 각기 다른 매뉴팩처 칼리버를 생산하고 있다. 모든 매뉴팩처 칼리버는 오랜 시간에 걸쳐 특별한 공정 과정을 필요로 한다. 현 워치메이킹 업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의 장인을 보유한 진정한 매뉴팩처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수요와 생산 능력 사이에는 언제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 그랑 랑에 1 화이트 골드
새로운 그랑 랑에 1(Grand Lange 1)은 전작들과 무브먼트가 동일한데도 케이스 두께는 더 얇아졌다. 비결이 무엇인가?
우리는 클래식 디자인을 조금 더 우아하게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을 원했다. 이것은 다이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타임피스의 비율(Proportions)에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동시에 높은 수준의 가독성을 유지하고 싶었다. 다이얼 내 핸즈를 보다 아래로 위치시킴으로써 케이스 구성을 조정하는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그랑 랑에 1은 놀라울 만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어떤 소매 아래에서도 쉽게 들어맞는다.
- 카바레 투르비용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지난해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Lange 1 Perpetual Calendar)와 카바레 투르비용 한트베르크스쿤스트(Cabaret Tourbillon Handwerkskunst)와 같은 타임피스들이 독일 글라슈테 매뉴팩처의 노련한 기술력을 보여줬다. 랑에 운트 죄네는 똑같은 컴플리케이션도 스위스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승화시키는 것 같다. 특별한 컴플리케이션 타임피스들을 제작하기 위해 랑에 운트 죄네가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스위스 매뉴팩처들과 경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독일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서, 우리는 정확한 시간 측정과 미학, 복잡성(Intricacy)과 복합성(Complexity)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175년 전 시작되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부활한 랑에 운트 죄네의 스토리는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왕국에서 우리의 위치를 유일무이한 것으로 만들어준다. 故 발터 랑에(Walter Lange)는 생전 “우리는 만들 시계도, 직원도, 건물도, 기계도 없었다. 우리가 가진 전부는 세계 최고의 시계를 다시 만들겠다는 비전뿐이었다.”고 말씀한 바 있다. 우리는 그 가장 높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한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에디션들은 파인 워치(A “fine” watch)에 대한 랑에 운트 죄네의 비전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타임피스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타임피스들은 가장 최고 수준의 장인정신과 디테일에 대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이다.
- 故 발터 랑에
1815 오마쥬 투 발터 랑에(1815 "Homage to Walter Lange")처럼 발터 랑에를 기리는 또 다른 스페셜 에디션을 기대해도 좋을까? 올해 벌써 타계 5주기가 되었다.
발터 랑에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 회사 곳곳에 살아 숨쉰다. 우리는 그의 감정과 책임감, 기업가 정신을 존경한다. 이는 랑에 가문 대대로 전해진 것일 뿐만 아니라 발터 랑에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구현된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발터 랑에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직원들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그의 정신을 공유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 발터 랑에의 유산은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 하나만으로 귀결될 수 없겠지만, 그의 업적과 인격을 기리는 것은 우리 마음의 문제다. 이것이 우리가 2년 전에 기념비를 세운 이유였는데, 글라슈테 워치메이킹 175주년과 우연히 겹쳐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우리가 워치메이킹 기술 교육을 시작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발터 랑에의 유산이 더욱 강하게 느껴질 것이다. 발터 랑에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견습생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차세대 워치메이커들에게 헌신적이었다.
- 2013년 발표한 그랑 컴플리케이션
당신이 랑에 운트 죄네와 함께 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브랜드는 놀랍도록 성장했고, 시계 업계에서 당신의 명성과 입지 또한 높아졌다. 랑에 운트 죄네와 함께 한 세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그리고 이유는?
나는 랑에 운트 죄네의 모든 타임피스에 대해 열정적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2013년 선보인 그랑 컴플리케이션(Grand Complication)을 꼽고 싶다. 그랑 컴플리케이션은 그랑 & 스몰 스트라이크,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라트라팡테, 플라잉 세컨즈 기능까지 갖춘 크로노그래프 등 가장 인기 있는 동시에 까다로운 컴플리케이션들의 흔치 않은 조합을 보여주는 모델이자 독일에서 만들어진 손목시계 중 가장 복잡한 제품 중 하나일 것이다. 나는 이 타임피스에 담긴 기술 뿐만 아니라 모든 디테일에 거친 뛰어난 수준의 장인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시계애호가들 및 타임포럼 회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파인 워치메이킹에 대한 랑에 운트 죄네의 아이디어를 알아주고 공감하는 한국의 고객들- #편집자주: CEO는 원래 고객들 대신 Friends(친구들)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어감상 고객들로 번역함- 이 많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랑에 운트 죄네의 헤리티지, 기술력, 최고 수준의 장인정신에 대한 헌신을 높게 평가하는 시계애호가들과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랑에 운트 죄네의 서울 부티크 직원들로부터 많은 훌륭한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 한국의 고객들은 고학력자가 많고 랑에 운트 죄네 브랜드를 매우 사랑할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랑에 운트 죄네의 역사와 업적에 대해 더욱 풍부하게 많이 알고 싶어한다고 한다. 우리 브랜드를 향한 변함 없는 관심, 응원, 사랑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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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4.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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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22.04.20 13:13
이번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는 모든면에서 랑에스럽고 정말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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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04.20 15:42
아 랑에 요즘 업다운 무쟈게 땡기는 중이네요 드레스 워치로 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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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2022.04.21 10:24
정말 이름부터 황제의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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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04.21 10:50
항상 느끼지만 잘 만드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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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뿌리
2022.04.21 13:23
멋있네요. 랑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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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메다
2022.04.23 02:33
랑에는 꼭 한번 차보고싶은 브랜드입니다 인터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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뚬냥꿈
2022.04.25 17:23
작년 급격한 한국 매출상승에 깜짝 놀랐을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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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친구
2022.04.26 21:29
색깔이 확실한 브랜드라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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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2022.05.11 13:03
랑에 잘 모르는 브랜드지만 앞으로 눈여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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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abond873
2022.05.15 10:27
요즘 랑에 기추 후보로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좋은 인터뷰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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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m8011
2022.05.24 12:54
랑에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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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2.06.02 17:58
랑에는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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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a
2022.08.12 17:39
인상 너무 좋으시다 톰행크스 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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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2022.09.21 23:51
랑에는 정말 믿고 사는 브랜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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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k2
2022.10.19 22:52
top5의 랑에 ...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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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락
2022.11.08 20:06
최근 너무 좋아진 브랜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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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3.01.09 00:52
관심가는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드레스워치로 최고가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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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3.01.14 17:03
확실히 랑에 CEO님의 인터뷰에서 랑에의 품격이 묻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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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
2024.11.03 23:42
역시 랑에는 랑에군요..
빌헬름은 이름부터 멋지네요.
패션계에 버나드 빌헬름도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