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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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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라쇼드퐁의 매뉴팩처 브랜드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스포츠 워치 컬렉션인 라우레아토(Laureato)에 한껏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해 42mm, 38mm, 34mm 각 사이즈별로 스틸, 스틸 & 골드 투톤, 스틸에 다이아몬드 세팅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조합을 끌어 모아 엔트리 레벨 라인업을 강화했다면, 올해는 42mm, 38mm 사이즈에 블랙 혹은 화이트 컬러 세라믹 케이스 버전과 전체 스켈레톤 가공 무브먼트를 탑재한 세라믹 케이스 버전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로운 자동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켈레톤 가공한 플라잉 투르비용 버전을 추가하는 등 컴플리케이션 제품군도 점차 확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상위 브릿지(Bridges) 컬렉션도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정비하면서 몇 종의 인상적인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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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te Repeater Tri-Axial Tourbillon
미닛 리피터 트리-액시얼 투르비용  

가장 먼저 보실 신제품은 3개의 축을 따라 각기 다른 속도로 회전하는 다축 투르비용과 시간을 타종으로 알려주는 전통적인 미닛 리피터를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오픈 워크 다이얼을 통해 화려하게 노출하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입니다. 

율리스 나르당과 함께 케어링(Kering) 그룹에 합류한 이후로 지라드 페리고는 지난 2년간 매우 공격적으로 컬렉션을 재정비해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앞서도 언급했든 라우레아토는 드라마틱한 방향으로 컬렉션을 일신했고, 메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그니처 포켓 워치 라 에스메랄다(La Esmeralda)의 쓰리 골든 브릿지를 계승한 브릿지 컬렉션도 하나 둘씩 기존 모델을 대신한 보다 정제된 디자인의 상대적으로 세일러블(Saleable)한 제품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모처럼 거한(?!)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모델을 1종 추가해 지라드 페리고가 최근 너무 안전한 길로만 가려 한다는 우려의 시선을 조금은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지라드 페리고는 오페라(Opera)로 명명한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을 갖춘 일련의 그랑 컴플리케이션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당시 이미 리피터와 투르비용의 만남이 이뤄졌고, 이후 몇몇 최상위 모델(당시엔 오뜨 오롤로제리 컬렉션으로 칭함)을 통해 출시되어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는데요. 올해 지라드 페리고는 이 상징적인 두 컴플리케이션을 다시 하나의 시계 안에 응축하면서 새로운 무브먼트를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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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닛 리피터 트리-액시얼 투르비용(Ref. 99830-21-000-BA6A)의 케이스 지름은 48mm이며,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케이스 소재로 굳이 티타늄을 선택한 이유는 시계의 오버사이즈와 두께를 가벼운 무게로 어느 정도 상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리피터 타종시 사운드가 가장 선명하게 들리는 케이스가 바로 티타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편 전면 글라스는 위로 두툼하게 솟은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웅장한 무브먼트를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다축 투르비용의 회전 운동을 고려한 것이기도 합니다. 케이스백 역시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이로써 글라스 두께까지 포함하면 케이스 두께가 21.3mm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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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분은 흡사 레귤레이터처럼 다이얼 중앙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사파이어 글라스 링으로 각각 표시하며, 약 3년 전 발표한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골드 브릿지(Minute Repeater Tourbillon With Gold Bridges)와 마찬가지로 다이얼 상단 12시 방향에 두 개의 스트라이킹 해머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작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골드 브릿지와 같은 무브먼트 베이스와 기능 배열을 공유하고 있지만, 신작 미닛 리피터 트리-액시얼 투르비용은 전작의 성과를 그대로 답습하지만은 않습니다. 일반적인 원 미닛 투르비용을 대신해 한층 다이내믹하게 작동하는 트리-액시얼 투르비용을 적용한 것이 특히 눈에 띄게 다릅니다. 조립 및 분해 과정에서 기어 트레인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인 다축 투르비용 설계는 지난해 발표한 플래네타리움 트리-액시얼(Planetarium Tri-axial)에서 이미 시도한 것으로, 지라드 페리고는 이번 미닛 리피터 트리-액시얼 투르비용에도 바로 전작의 트리-액시얼 투르비용 설계를 그대로 응용했습니다. 다만 케이지의 브릿지 디자인과 전반적인 피니싱 상태는 플래네타리움 트리-액시얼 버전과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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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하우스 수동 GP09560-0001 칼리버의 직경은 37.5mm, 두께는 17.32mm입니다. 시간당 21,600회 진동(3헤르츠)하며, 파워리저브는 약 60시간. 140개 부품으로 구성된 투르비용 케이지의 무게는 1.24그램(g)밖에 되지 않습니다. 케이지의 경량화는 관성 모멘트와도 연관이 깊으며 이로써 외부의 충격에도 회전 운동이 쉽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는 등시성과도 직결해 크로노미터급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케이지는 가장 바깥쪽 첫 축(트랙)을 따라 2분마다 회전하며, 안쪽의 축으로는 1분에 1회전(전통적인 투르비용 케이지처럼),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축으로는 30초마다 1회전하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 미닛 리피터 트리-액시얼 투르비용을 공식 제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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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Tourbillon with Three Bridges Skeleton
네오 투르비용 쓰리 브릿지 스켈레톤 

1884년 특허를 획득한 아이코닉한 쓰리 골든 브릿지 투르비용 디자인을 현대의 손목시계 형태로 응용하는 과정에서 지라드 페리고는 ‘네오(Neo)’라는 컨셉을 고안했습니다. 네오는 럭셔리한 골드 브릿지 대신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의 브릿지를 사용함으로써 쓰리 브릿지 특유의 개성적인 디자인은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투르비용이 아닌 타임온리 네오 브릿지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네오 컨셉을 적용한 쓰리 브릿지 투르비용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쓰리 골든 브릿지 투르비용을 선망하지만 매우 높은 가격대 때문에 주저했던 분들에겐 반색할 만한 신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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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투르비용 쓰리 브릿지 스켈레톤(Ref. 99295-21-000-BA6A)의 케이스 지름은 45mm, 두께는 15.85mm, 전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어 크기에 비해 무게는 가벼운 편이며, 무브먼트는 18K 화이트 골드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한 인하우스 자동 GP 09400-001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60시간). 네, 언뜻 사진만 봐서는 수동처럼 보이지만 자동(오토매틱) 시계입니다. 마이크로 로터는 다이얼 상단 면에 노출한 커다란 싱글 배럴 하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법 트리키한 디테일인데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쓰리 브릿지를 포함한 개성적인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최대한 가리지 않고 케이스 앞뒤로 균일하게 노출하기 위한 해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 워크 다이얼 6시 방향에는 80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단 0.25그램(g)에 지나지 않는 매우 가벼운 무게의 티타늄 소재 투르비용 케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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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Bridges
클래식 브릿지 

클래식 골든 브릿지를 변용한, 보다 접근 가능한 엔트리급(?) 골든 브릿지 신제품도 추가되었습니다. 단 쓰리 골든 브릿지 형태가 아닌 투 골든 브릿지에 투르비용을 생략한 타임온리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네오 브릿지와 맥을 같이 하지만 소재 특성상 보다 고급스러우며 일부 니치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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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지름은 45mm, 두께는 12.15mm이며,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GP08600-000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1시에서 2시 방향 사이에 위치한 배럴과 마주보는 원형의 그것이 마이크로 로터이며, 다이얼 하단 골든 브릿지는 밸런스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골든 브릿지가 구획하는 무브먼트의 좌우는 서로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전작 네오 브릿지의 디자인과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브릿지 소재와 수만 다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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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브릿지는 45mm 버전(Ref. 86000-52-001-BB6A) 외 사이즈만 줄인 형태의 40mm 버전(Ref. 86005-52-001-BB6A)으로도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물론 40mm 버전은 케이스 두께도 더 얇습니다. 

- 클래식 브릿지를 공식 제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La Esmeralda Tourbillon À secret 
라 에스메랄다 투르비용 아 시크레

지라드 페리고의 창립자 콘스탄트 지라드는 자신이 만든 투르비용 쓰리 골드 브릿지 포켓 워치(a.k.a "라 에스메랄다")를 1889년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에 출품해 당시 최고상인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태생적으로 워낙 독보적이고 유니크한 특징을 갖고 있던 투르비용 쓰리 골드 브릿지는 현대로 넘어와 지라드 페리고의 여러 손목시계 디자인에도 고스란히 응용되었는데요. 몇 해 전부터는 아예 제품명에 라 에스메랄다를 병기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새로운 버전으로 라 에스메랄다 투르비용 아 시크레 워치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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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라 에스메랄다 혹은 투르비용 쓰리 골드 브릿지 계열 시계와 달리 라 에스메랄다 투르비용 아 시크레(Ref. 99276-52-000-BA6E)에는 컬렉션 최초로 44mm 직경의 핑크 골드 케이스 전체를 핸드 인그레이빙 마감했습니다. 꽃을 모티프로 한 정성스러운 인그레이빙은 베젤, 러그, 케이스 프로파일 외 다이얼면에 노출한 무브먼트의 플레이트와 배럴 상단에도 장식되어 한눈에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무브먼트는 투르비용 케이지의 무게가 0.305 그램(g)에 불과한 인하우스 자동 GP09400-0014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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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o Flying Tourbillon Skeleton
라우레아토 플라잉 투르비용 스켈레톤 

이제 라우레아토 컬렉션 신제품 소개를 시작합니다. 1975년 런칭한 라우레아토는 당시 유행한 토노형 케이스에 팔각형 베젤을 채택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가 최초의 스틸 하이엔드 워치로 명성을 얻었지만, 라우레아토는 로열 오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절제된 디자인과 고도로 정밀한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로열 오크와는 완전히 다른 지향점을 보여줬는데요. 메종의 유일한 스포츠 워치 컬렉션이자 나름대로 아이코닉하기 때문인지 라우레아토는 런칭 40주년을 기념한 2015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엔트리 라인업에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차곡차곡 채워졌고, 올해는 컴플리케이션과 세라믹 라인업까지 등장해 컬렉션의 외연을 한 뼘 더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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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라우레아토 플라잉 투르비용 스켈레톤은 말 그대로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투르비용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고급 라인업으로 42mm 직경의 핑크 골드(Ref. 99110-52-000-52A)와 화이트 골드(Ref. 99110-53-001-53A) 두 버전으로만 출시됩니다. 무브먼트는 물결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브릿지 설계가 인상적인 인하우스 자동 GP 09520-000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케이스 방수 사양은 여느 라우레아토 모델들보다는 낮은, 생활 방수 수준의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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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레아토 플라잉 투르비용 스켈레톤을 공식 제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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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o Skeleton Ceramic
라우레아토 스켈레톤 세라믹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 모델의 대거 등장도 예상치 못한 일입니다. 지난해 말 컬렉션 최초로 42mm 블랙 세라믹 모델이 공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이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38mm 버전이 이어졌고, 급기야 화이트 세라믹 제품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골드 케이스로 먼저 출시된 스켈레톤 버전이 블랙 세라믹 케이스로도 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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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레아토 스켈레톤 세라믹(Ref. 81015-32-001-32A)의 케이스 지름은 42mm, 두께는 11.13mm, 방수 사양은 100m. 케이스와 동일한 블랙 세라믹 브레이슬릿 외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으로도 출시되며, 전체적인 만듦새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풀 세라믹 케이스 제품은 IWC, 라도, 오메가, 파네라이, 태그호이어, 샤넬 등 나름대로 여러 브랜드를 통해 접해 봤지만, 가공상태와 전반적인 느낌은 앞서 열거한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마감처리 면에서 유무광이 공존하는데, 브레이슬릿 가운데 링크 부분의 유광 처리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차라리 전체 무광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편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GP01800-002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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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o Ceramic 42mm & 38mm
라우레아토 세라믹 42mm & 38mm

시간과 날짜 표시 기능이 있는 라우레아토 세라믹 제품군은 42mm와 38mm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입니다. 블랙 세라믹은 42mm와 38mm 모두 제작되었지만, 화이트 세라믹은 38mm 사이즈로만 출시됩니다. 그리고 팔각 베젤부에 일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이트 세라믹은 남성 보다는 확실히 젊은 여성들을 겨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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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레아토 세라믹 42mm 착용샷 

무브먼트는 42mm 버전에는 GP01800-0025 자동 칼리버(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4시간)를, 38mm 버전에는 GP03300-0139/0030 자동 칼리버(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6시간)를 차등 탑재했습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블랙 세라믹과 화이트 세라믹 공통적으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조금 특이하게도 블랙 세라믹 제품만 투명 사파이어가 아닌 그레이 틴트 처리된 다소 불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케이스백에 사용해 나름의 특색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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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레아토 블랙 세라믹 38mm 러버 스트랩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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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레아토 화이트 세라믹 3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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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레아토 화이트 세라믹 38mm 모델 착용샷 


Laureato Royalty 34mm
라우레아토 로열티 3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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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하우스 쿼츠 칼리버 GP013100-0004를 탑재한 두 종의 라우레아토 한정판도 있습니다. 34mm 직경의 스틸(Ref. 80189D11A431-11A)과 핑크 골드(Ref. 80189D52A434-52A) 케이스로 선보이며, 스틸 버전은 200피스, 핑크 골드 버전은 100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클루 드 파리 기요셰 패턴 마감한 다이얼에 매우 선명한 블루 컬러 래커를 덧칠해 특유의 청량감이 느껴지며, 베젤에는 5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합니다. 쿼츠 무브먼트를 굳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노출한 점도 특기할 만한 점이며, 심지어 배터리 덮개에도 꽃잎 모티프 장식과 GP 로고를 새겨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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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o Chronograph 42mm & 38mm
라우레아토 크로노그래프 42mm & 38mm 

마지막으로 소개할 신제품은 라우레아토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이쯤 되면 으레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이 추가되리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결과물이 기대이상으로 스포티하게 잘 뽑았습니다. 블루 다이얼에 블루 카운터 버전 외 실버 다이얼에 블랙 카운터를 매칭한 일명 ‘팬더’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에 블루 카운터를 매칭한 투톤 다이얼도 적당히 트렌드를 고려했지만 과도하지 않아 컬렉션과 어울립니다. 사이즈는 42mm와 38mm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케이스 소재는 스틸 혹은 핑크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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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42mm와 38mm 모델 공통적으로 기존 인하우스 자동 3300 베이스에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얹은 GP03300-0134/0136/0137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6시간).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라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스틸 모델은 100m, 골드 모델은 50m로 차등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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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레아토 크로노그래프를 공식 제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이상으로 지라드 페리고의 SIHH 2018 리포트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