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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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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젤월드 2019 리포트에서는 LVMH 그룹 소속 브랜드인 불가리와 태그호이어의 주요 신제품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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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lgari 

불가리는 올해 바젤월드 부스에서 #BornToBeGold 해시태그를 강조하며 여성용 세르펜티(Serpenti) 컬렉션의 새로운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올해 불가리의 진정한 하이라이트 모델은 남성용 옥토(Octo)에서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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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 Finissimo Chronograph GMT Automatic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 

 불가리는 2014년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Octo Finissimo Tourbillon; 핸드와인딩 칼리버 BVL 268, 무브먼트 두께 1.95mm & 케이스 두께 5mm)을 시작으로, 2016년 옥토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Octo Finissimo Minute Repeater; 핸드와인딩 칼리버 BVL 362, 무브먼트 두께 3.12mm & 케이스 두께 6.85mm), 2017년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Octo Finissimo Automatic; 셀프와인딩 칼리버 BVL 138, 무브먼트 두께 2.23mm & 케이스 두께 5.15mm), 2018년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Octo Finissimo Tourbillon Automatic; 셀프와인딩 칼리버 BVL 288, 무브먼트 두께 1.95mm & 케이스 두께 3.95mm)까지 거의 매년 빠짐없이 울트라-씬 워치 신제품으로 해당 분야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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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9년 또 하나의 세계 신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영예의 주인공은 바로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Octo Finissimo Chronograph GMT Automatic)입니다.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은 새로운 셀프와인딩(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두께 3.3mm, 케이스 두께 6.9mm로 등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는 피아제가 2015년 알티플라노 크로노그래프로 달성한 세계 기록(케이스 두께 8.24mm)을 단숨에 추월하는 수준으로, 피아제의 그것이 핸드와인딩(수동) 칼리버(두께 4.65mm)였다면, 불가리는 자동 칼리버(두께 3.3mm)라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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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의 다섯 번째 세계 신기록 보유 시계인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은 42mm 직경의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케이스는 물론 다이얼, 브레이슬릿까지 샌드블래스트 마감한 티타늄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소재와 컬러의 통일성이 돋보입니다. 물론 티타늄 소재 특성상 시계의 무게도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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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방향 서브 다이얼로는 24시 눈금과 함께 세컨 타임존(홈 타임과 낮/밤 시간대)을 표시하고, 6시 방향에는 미닛 카운터를,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초) 카운터를 각각 배치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푸셔는 케이스 우측면 크라운 양 옆에 위치해 있으며, 푸셔의 높이가 높지 않고 테두리를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각면 처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케이스 실루엣과 이어지게 한 디자인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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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케이스 9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의 용도는 뭘까요? 언뜻 봐서는 이게 크로노그래프 푸셔처럼 보이지만(일례로 올해 산토스 드 까르띠에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처럼), 크로노그래프용은 아니고 GMT 기능을 위한 푸셔입니다. 한 번씩 누를 때마다 아워 핸드가 1시간 단위로 이동해 로컬 타임을 직관적으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라운을 이용해서도 로컬 타임 설정이 가능하지만 독립 푸셔가 있으면 여행 및 출장시 훨씬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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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스위스 발레드주에 위치한 불가리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매뉴팩처 칼리버 BVL 318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무브먼트 두께 2.23mm로 기염을 토한 기존의 인하우스 울트라-씬 자동 칼리버 BVL 138을 베이스로 하지만, 마이크로 로터 설계의 BVL 138과 달리 새로운 BVL 318은 플레이트 가장 자리를 돌며 회전하는 플래티넘 소재의 페리페럴(Peripheral) 로터를 적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로노그래프와 GMT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베이스에서 두께 차이가 고작 1mm 정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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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히 모듈을 얹는 방식이 아닌, 베이스 칼리버(BVL 138)를 완전히 해체해 컴플리케이션 기능에 맞춰 기어트레인을 새로 재배열하고 관련 부품을 추가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말해 BVL 318 칼리버는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통합형) 설계를 목표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임을 시사합니다. 크로노그래프 클러치와 레버, 리셋 해머 등의 부품은 톱 브릿지가 가리고 있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컬럼휠과 수평 클러치 관련 부품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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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얇은 크로노그래프 시계이자 불가리 매뉴팩처 최초의 100% 인하우스 울트라-씬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Ref. 103068)의 공식 리테일가는 1만 6,5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유용한 컴플리케이션 기능과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독자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한 풀 티타늄 케이스/브레이슬릿과 같은 특징들을 감안하면 한화로 약 1천만 원대 후반에 해당하는 가격대가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을 소개하는 공식 영상 'Break The M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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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 Finissimo Skeleton Ceramic & Octo Finissimo Automatic Ceramic 
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 세라믹 &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세라믹 

다음 두 종의 신제품은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매트하게 가공한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한 시계들입니다. 성공적인 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과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시리즈를 기반으로, 케이스/브레이슬릿 소재만 변화를 줬는데도 전작들과 사뭇 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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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피니씨모 라인에 세라믹 케이스의 등장도 새롭지만(그 전까지는 주로 블랙 DLC 코팅 스틸/티타늄이 사용됨), 브레이슬릿까지 풀 세라믹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카본계 신소재인 카본 씬 플라이(Carbon Thin Ply, CTP)를 이용해 케이스/브레이슬릿 형태로 제작한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에 이어 올-블랙 테마를 첨단 소재와 함께 나름대로 창의적으로 변주해 나가는 솜씨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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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 세라믹(Ref. 103126)은 40mm 직경의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기존의 울트라-씬 수동 베이스를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BVL 128SK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65시간). 무브먼트 두께가 2.35mm에 불과해 케이스 두께 역시 5.5mm 정도로 슬림합니다. 티타늄 버전인 전작(Ref. 102714) 보다 케이스 두께는 약간 늘었지만, 블랙 & 안트라사이트 컬러 코팅 마감한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매트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의 조화로 시각적으로는 티타늄 버전 보다 오히려 더 얇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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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세라믹(Ref. 103077)은 40mm 직경의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2017년 데뷔한 인하우스 울트라-씬 자동 칼리버 BVL 138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출시 당시 케이스 두께 5.15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자동 손목시계 기록을 수립한 아이코닉 모델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되 케이스/브레이슬릿 소재에 변화를 주고 케이스 두께 역시 아주 약간 두껍게(5.5mm) 제작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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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피니씨모 세라믹 신제품 2종은 실제로 손목에 착용시 느낌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골드나 티타늄 버전 보다 무게가 가벼우면서 스크래치에 강해 실용적이고, 올-블랙 컬러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시크한 매력까지 더해져 두 신제품에 독특한 아우라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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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i Seduttori 
세르펜티 세두토리 

뱀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코닉 컬렉션 세르펜티 라인의 새로운 브레이슬릿 라인업입니다. 직경 33mm 케이스는 물론 뱀의 비늘에서 착안한 개성적인 디자인의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골드 소재로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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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옐로우 골드, 화이트 골드 3가지 종류의 골드 케이스에 각각 베젤부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거나 케이스 및 다이얼, 브레이슬릿까지 풀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하이 주얼리 버전(단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만)까지 출시합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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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태그호이어는 자사의 전설적인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오타비아(Autavia) 라인에 올해 처음으로 크로노그래프가 아닌 쓰리 핸즈 데이트 형태의 엔트리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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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아 아이소그래프

자동차를 뜻하는 오토모빌(Automobile)과 항공을 뜻하는 애비에이션(Aviation)이 결합된 조어인 오타비아는 애초 1933년 호이어(태그호이어의 전신)가 출시한 동명의 항공/경주용 대시보드 클락을 원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1962년 당시 호이어를 이끈 수장 잭 호이어(Jack Heuer, 현 태그호이어 명예회장)가 직접 디자인한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에 오타비아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오타비아는 이듬해 런칭한 또 다른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까레라(Carrera)의 탄생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태그호이어 아카이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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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출시한 오타비아 복각 모델 

태그호이어는 1966년 출시된 가장 상징적인 오타비아 모델 Ref. 2446 마크(Mark) 3- 당시 유명 F1 드라이버인 요헨 린트(Jochen Rindt)가 경주시 애용한 시계로 알려져 오타비아 ‘린트’(Autavia ‘Rindt’)라는 별명이 붙기도 함 -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면서 새롭게 자체 개발 제작한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호이어 02)를 탑재한 첫 복각 에디션을 지난 2017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예상대로 오타비아의 귀환에 시계애호가들은 환호했고, 볼륨이 그리 크지 않은 컬렉션임에도 컬렉션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를 아는 팬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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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아 컬렉션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이렇듯 크기 때문에 브랜드 입장에서는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자 하는 열의가 있었을 터입니다. 하지만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으로는 라인업의 확대가 애초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무브먼트 선정 및 수급에 따른 현실적인 한계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량생산이 용이한 베이직한 제품군으로 가닥을 잡았을 것입니다. 오타비아 특유의 레트로 디자인은 현재 시계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은 빈티지 및 복각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어 큰 이질감 없이 컬렉션 구축의 당위성마저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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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타비아 시리즈는 42mm 사이즈로만 선보이며, 블랙, 블루, 그레이, 그린, 브라운 총 5가지 컬러 다이얼을 지원합니다(단 그린과 브라운 컬러는 브론즈 모델에만 적용). 양방향 회전 가능한 베젤에는 각 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혹은 블루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하고, 스모크 그레이 다이얼 버전만 전체 스틸 소재의 베젤을 적용했습니다. 전 모델 공통적으로 다이얼 바탕을 오돌토돌하게 그레인 처리해 특유의 빈티지한 인상을 강조하며, 그 위에 화이트 컬러 수퍼루미노바를 블록 형태로 채운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부착해 케이스 측면에서 보면 다이얼의 입체감이 한층 도드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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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셀리타의 자동 에보슈를 수정하면서 COSC 인증을 받은 칼리버 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그런데 기존의 칼리버 5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요. 니바록스 헤어스프링을 대신해 태그호이어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새로운 인하우스 헤어스프링인 일명 아이소그래프(Isograph)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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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 컴포지트 헤어스프링 '아이소그래프'

아이소그래프는 가스에서 유래한 카본 컴포지트(Carbon Composite) 헤어스프링으로, 전통적인 니켈-철 합금 소재인 엘린바와 이를 개선한 니바록스 보다 소재 자체가 가볍고 단단하면서 온도 변화 및 외부 충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실리시움(실리콘)계 헤어스프링처럼 자성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깨지거나 끊어질 위험이 적어 무브먼트의 크로노미터급 성능 유지 측면에서도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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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는 앞서 하이 컴플리케이션 신제품인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2T 투르비용 나노그래프(Carrera Calibre Heuer 02T Tourbillon Nanograph)를 통해 최초로 카본 컴포지트 헤어스프링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밸런스 휠을 소개한 바 있는데, 그 중 카본 컴포지트 헤어스프링을 고가의 컴플리케이션 모델이 아닌 일반 엔트리 라인업에 도입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태그호이어 매뉴팩처가 아이소그래프 헤어스프링을 이미 대량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제조 기반을 다졌음을 의미합니다. 아이소그래프 헤어스프링 관련해선 보다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스와치 그룹의 니바록스와 실리시움(실리콘)이 헤어스프링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 현 시점에서 또 다른 유형의 참신한 헤어스프링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향후 태그호이어 뿐만 아니라 같은 LVMH 그룹 시계 브랜드들(위블로, 제니스)에도 확대 도입될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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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비아 아이소그래프 브론즈 케이스 & 그린 다이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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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하우스 헤어스프링인 아이소그래프로 무장한 오타비아 신제품은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 형태로 아쉽게도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습니다. 대신 프로펠러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새기고 블랙 래커 처리해 나름대로 항공 분야와 연관이 있는 컬렉션의 기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참고로 스트랩은 브라운, 블루 등 매트하게 컬러 염색한 송아지 가죽 스트랩 외 3연의 링크로 연결된 스틸 브레이슬릿, 그리고 우븐 나일론 소재의 나토(NATO) 스트랩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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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비아 가죽 스트랩에 새롭게 적용한 퀵 체인지 시스템 

오타이바 아이소그래프 시리즈는 오는 6월부터 전 세계 태그호이어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리테일가는 3천 400 스위스 프랑부터 4천 200 스위스 프랑(CHF)까지 케이스 소재(스틸 혹은 브론즈) 및 스트랩 종류에 따라서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