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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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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Casio Computer Co., Ltd.)는 올해도 어김없이 바젤월드에 참가하며 그룹사의 멀티 시계 브랜드인 지샥(G-Shock), 오셔너스(Oceanus), 에디피스(Edifice), 프로트렉(Pro Trek), 베이비-G(Baby-G) 등을 통해 다채로운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카시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코어 브랜드인 지샥의 주요 신제품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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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는 1983년 출시한 최초의 지샥 모델(DW-5000C-1A)부터 케이스 외장 소재로 레진(Resin)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우레탄계 합성 수지를 기반으로 형틀 제작이 용이하고 가벼우며 충격 흡수 성능까지 갖춘 레진을 선호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는데요. 지샥의 아버지로 통하는 이베 키쿠오(Kikuo Ibe)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팀 터프(Project team tough)’는 궁극의 터프함을 갖춘 손목시계 제작을 위해 여러 소재를 신중히 선택하고 실험한 결과 카시오만을 위한 새로운 컬렉션에는 레진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게다가 제조 원가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지샥의 센세이셔널한 성공의 기반도 따지고 보면 레진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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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젤월드 기간 카시오는 'The Third Toughness'라는 주제로 지샥 컬렉션을 지탱하는 3가지 외장 소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1세대 지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레진을 비롯해, 레진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메탈(스틸, 티타늄 등), 그리고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카본에 이르기까지 지샥의 모토인 '완벽한 터프함(Absolute Toughness)'을 대변하는 3대 메인 케이스 소재를 각각의 해당 모델과 함께 전시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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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 소재의 6가지 장점을 소개한 섹션 
스틸에 비해 7배 이상 단단하고 10배 이상의 인장 강도를 가지면서 1/4 수준으로 가벼운 장점 등을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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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master
그래비티마스터 GWR-B1000

그래비티마스터 라인의 신제품인 GWR-B1000 시리즈는 카본 파이버 기반에 강화 에폭시 수지(레진)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카본 모노코크 케이스와 백 커버(케이스백)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젤과 미들 케이스 일부 등 제한적으로만 사용한 카본 소재를 케이스 전체로 확대하면서 이를 모노코크 형태로 선보인 것은 지샥 컬렉션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데요. 카시오는 이 독자적인 내충격 구조를 가리켜 '카본 코어 가드(Carbon core guard)'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케이스는 다른 카시오의 모든 프리미엄 라인과 마찬가지로 일본 야마가타 현 히가시네 시에 위치한 야마가타 카시오 팩토리(Yamagata Casio Factory)에서 100% 자체 개발 제작, 완조립되어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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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모노코크 케이스와 새로운 카본 코어 가드 구조, 52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두툼한 카본 베젤로 구성된 GWR-B1000 시리즈는 외관상으로 한 눈에 봐도 상당히 견고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그리고 카본 베이스의 특성상 무게 또한 매우 가벼워 시계 전체 무게가 72 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크라운, 푸셔 등 일부 메탈 부품은 컬러 코팅 마감한 티타늄 소재 사용). 야마가타 매뉴팩처에서 자체적인 중력 테스트- 일명 트리플 G 레지스트(Triple G Resist)- 를 통해 탁월한 내충격성과 작동 안정성을 입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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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WR-B1000-1A1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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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WR-B1000X-1A 레드 

 GWR-B1000 시리즈는 블루와 레드 두 가지 컬러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일명 터프 솔라(빛 에너지 충전) 방식으로 동력을 확보하고(다이얼 하부에 솔라 판넬 위치), 기본적인 시간 표시는 물론 스톱 워치(플라이백), 알람, 라디오 컨트롤(6개 멀티밴드) 기능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및 지샥 커넥티드(G-SHOCK Connected)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한 자동 시간 조정 기능과 300여 개 도시의 타임존을 간편하게 세팅하는 월드 타임 기능, 그리고 비행 기록 기능까지 갖추어 실제 파일럿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퍼 일루미네이터(Super Illuminator)로 명명한 LED 라이트 기반의 강력한 야광 성능과 기존의 지샥 제품과 마찬가지로 200m 방수 성능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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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래비티마스터 GWR-B1000 시리즈의 리테일가는 미국 기준으로 1천 달러(USD)이며, 이달 국내에도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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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master 
머드마스터 GG-B100 

다음 보실 신제품은 지샥표 필드워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머드마스터 라인의 새로운 시리즈 GG-B100입니다. 앞서 보신 파일럿 워치 디자인의 그래비티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카본 코어 가드로 명명한 카본 소재 기반의 새로운 내충격 케이스 구조가 적용되었습니다. 인서트 베젤 소재 역시 멀티 레이어 처리한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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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머드마스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볼드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일명 머드 레지스탕트(Mud-resistant) 구조를 위해 각 푸셔와 케이스백 등을 한층 더 견고하게 제작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도계, 기압계, 온도계, 나침반, 스텝 카운터(액티비티) 등을 표시하고, 별도로 일출과 일몰 시간도 표시합니다. 블루투스 및 지샥 커넥티드 앱 연동을 통한 자동 시간 조정 기능과 자동 고도 설정 기능, 멀티 디스플레이 설정, 300여 개의 도시 시간을 간편하게 세팅하는 월드 타임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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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머드마스터 GG-B100 시리즈는 오는 8월경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미국 기준으로 3백 50 달러(US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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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G 20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MT-G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MTG-B1000RB

올해는 메탈 버전의 프리미엄 지샥 라인 MT-G를 런칭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독자적인 IP 코팅 기술을 응용하여 스틸 바탕에 얼룩덜룩 레인보우(무지개) 컬러를 입힌 독특한 컬러 베리에이션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보면 케이스 컬러감이 상당히 돋보이며, 소위 말해 정말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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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스펙은 이전 MT-G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터프 솔라 방식으로 동력을 얻고, 시간 표시 및 캘린더, 스톱 워치, 알람 외 라디오 컨트롤(세계 6개 멀티 밴드)과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해 다양한 부수적인 기능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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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G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인 MTG-B1000RB 모델은 오는 6월경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미국 기준으로 1천 달러(USD)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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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G Gassan Collaboration Limited Edition 
MR-G 가산 리미티드 에디션 MRG-G2000GA 

최근 지샥은 MR-G 등 몇몇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일본 전통 공예적인 터치를 가미한 일련의 한정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한정판을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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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통의 검 제조 가문인 가산(Gassan)과의 협업을 통해, 현 계승자인 가산 사다노부(Sadanobu Gassan)의 솜씨를 빌어 메탈 브레이슬릿 링크 중앙에 수공으로 밧줄 자국에서 영감을 얻은 격자 패턴을 새기고, 링크 하나에는 '쇠를 단련했다'는 의미에서 단(鍛)자를 새겨 나름대로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해당 패턴은 전통 가타나(일본도)의 칼자루 등에 장식용으로 혹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용도로 새기는 야스리메(鑢目) 기법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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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G-G2000GA는 또한 미들 케이스의 독특한 컬러감도 돋보이는데요. 티타늄 소재에 아크 이온 도금(Arc ion plating) 기법을 응용하여 특유의 진보라색 컬러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블랙 베젤부는 코발트-크롬계 합금 소재인 일명 코바리온(Cobarion®) 바탕에 DLC 코팅을 입혀 스크래치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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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터프 솔라 방식으로 동력을 확보하며, GPS 수신 외 세계 6개의 멀티 밴드 수신 기능을 갖춘 라디오 컨트롤, 듀얼 타임, 스톱워치, 알람, 그리고 MR-G 커넥티드(MR-G Connected)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한 시계 상태 체크 기능과 자동 시간 조정 기능, 300여 개 도시 시간대를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는 월드 타임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200m 방수 성능과 함께 ISO 764 평균 기준을 충족하는 안티 마그네틱 성능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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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과의 협업이 돋보이는 MRG-G2000GA-1A 모델은 각각의 개별 넘버를 새긴 3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오는 7월경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미국 기준으로 7천 400 달러(USD)입니다. 

+ 기타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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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인 G-스틸 라인의 신제품인 GST-B200입니다. 앞서 소개한 그래비티마스터와 머드마스터 신제품들처럼 카본 코어 가드 구조를 적용해 미들 케이스 소재는 카본입니다. 반면 베젤 및 크라운과 푸셔, 케이스백은 기존의 G-스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브러시드 가공한 스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직경이 조금 작아져(러그 사이즈 포함 53.3mm) 좀 더 웨어러블해졌습니다. 터프 솔라 방식으로 동력을 공급하며, 블루투스 및 스마트폰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 앱(지샥 커넥티드)과 연동하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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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2000 시리즈는 카본 코어 가드 구조를 적용한 새로운 케이스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라인과는 차별화해 조금 단순하게 가공한 카본 케이스를 사용하고, 베젤부도 카본 파이버 기반의 멀티 레벨 구조가 아닌 일반적인 카본 인서트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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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이스백 역시 카본 혹은 메탈 소재가 아닌 레진 글라스 파이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함이자 레진 베이스 특성상 가공 단계에서 컬러를 더하기 쉽기 때문에 해당 시리즈의 개성을 고려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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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마스터처럼 지샥치고는 다소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기는 고민이 되고 보다 저렴한 가격대(1백달러 초반대)에 카본 케이스 시계를 경험하고픈 이들에게(게다가 패션 센스까지 있는 분들에게) 권할 만한 신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기능적으로도 GPS나 블루투스, 스마트폰 연동과 같은 고급 기능을 배제하여 카본 코어 가드 구조를 적용한 엔트리급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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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 라인은 아니지만, 오셔너스 신제품 1종(OCW-S5000)도 소개합니다. 올해 오셔너스 15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으로서 티타늄 케이스에 얇은 두께의 새로운 솔라 파워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듀얼 커브 가공한 전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하고도 케이스 두께가 9.4mm 정도라서 기능에 비해 확실히 얇은 편입니다. 무브먼트의 모듈 부품의 두께를 줄이고 새로운 케이스 및 베젤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슬림한 케이스 두께를 실현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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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티타늄 케이스 &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모델(OCW-S5000E-1A)과 티타늄 바탕에 독자적인 아크 이온 도금 공법으로 그레이에 가까운 은은한 블루톤을 입히고 서브 다이얼 인서트 소재로 마더오브펄을 사용한 럭셔리 버전(OCW-S5000S-2A)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 럭셔리 버전만 오셔너스 15주년을 기념하여 200피스 한정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캘린더 및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함께 라디오 컨트롤(6개 멀티 밴드 지원), 블루투스 및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한 자동 시간 조정 기능과 300개 도시의 시간대를 동기화할 수 있는 월드 타임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 그 밖의 컬러플한 지샥 신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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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산하 멀티 브랜드들의 신제품은 워낙 종류와 개수가 다양해서 이를 전부 소개하기는 애초 무리가 따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지샥 제품 위주로만 몇 점 선별했습니다. 지샥 애호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