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FEATURE
댓글작성 +2 Points
00.JPG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의 바젤월드 2018 신제품 소식을 전합니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새로운 기능이 부각된 ‘서프라이즈 피스’ 보다는 기존의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디자인적인 변화를 준 일종의 베리에이션 신제품들을 선보여 라인업의 확장을 도모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업계에 거센 ‘컬러 다이얼’ 트렌드에도 나름의 화답을 보여줬습니다.  

11_1-36-02-03-04-30_SenatorExcellence_EWK_PR3_sRGB_25cm (3).jpg
11_1-36-02-03-04-30_SenatorExcellence_EWK_PR3_sRGB_25cm (2).jpg

Senator Excellence Perpetual Calendar (New dial)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 한정판  

지난해 바젤월드서 첫 선을 보인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가 올해 완전히 새로워진 다이얼 디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존의 레드 골드, 스틸 버전의 클래식함을 포기한 대신, 스켈레톤 가공한 다이얼 중앙으로 노출한 캘린더 모듈 커버를 핸드 기요셰 패턴 마감하고 갈바나이징(아연도금) 코팅 기법으로 라이트 그레이 컬러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핸즈 및 눈금, 문페이즈 디스크는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그리고 아우터 링은 매트한 다크 그레이(안트라사이트) 컬러 처리하고 로듐 도금 폴리싱 마감한 스틸 소재의 아플리케 인덱스를 더했습니다. 또한 가장 바깥쪽 챕터링에는 화이트 프린트로 레일로드 형태의 미닛 트랙을 추가해 개성적인 디자인 속에서도 클래식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1-2 (1).JPG
11-2-1.JPG
11-2 (2).JPG

새로운 세나토 엑설런스 퍼페추얼 캘린더는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만 단 10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케이스 직경은 42mm, 두께는 12.8mm, 방수 사양은 50m, 무브먼트는 지난해 먼저 선보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36-2를 그대로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100시간). 母그룹의 후원으로 그룹 내 타 브랜드와도 공유하고 있는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용했으며, 2,100년까지 자동으로 프로그래밍된 퍼페추얼 캘린더인 만큼 시계가 정상 작동하는 한 별도의 날짜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22_1-89-02-03-02-30_SenatorCosmopolite_DETAIL-01_sRGB_25cm (2).jpg
22_1-89-02-03-02-30_SenatorCosmopolite_DETAIL-01_sRGB_25cm (1).jpg

Senator Cosmopolite in SS 
세나토 코스모폴리트 스틸 

앞서 프리 바젤 뉴스로 먼저 자세히 소개해드린 월드타임 기능의 세나토 코스모폴리트 신제품입니다. 2015년 런칭 이래 레드 골드와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만 선보인 세나토 코스모폴리트가 올해 처음으로 스틸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그런데 케이스 소재뿐만 아니라 다이얼 디테일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한층 선명해진 화이트 컬러 다이얼 바탕에 로만 인덱스 대신 아라빅 인덱스를 채택하고 디테일에 블루 액센트를 강조해 한층 젊고 모던해진 느낌입니다. 

22-2 (3).JPG
22-2 (4).JPG
 
직경 44mm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이전 골드 버전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89-0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72시간). 36개의 타임존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월드타임 모델인 만큼, 다이얼에 로컬 타임(중앙)과 홈 타임(12시 방향 서브 다이얼)을 함께 표시하면서 8시 방향에 2개의 별도의 창과 디스크로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과 표준시간(Standard Time, STD)을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정한 IATA 공항 코드로 표시하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22-2 (2).JPG
22-2 (1).JPG

홈 타임은 케이스 2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 로컬 타임(현재 시간)은 8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 현재 시간보다 빠른 시간대(동쪽)를 여행할 때는 4시 방향의 크라운을 시계방향으로 움직여서 목적지의 IATA 공항 코드가 DST 또는 STD 윈도우에 보일 때까지 개별 조작이 가능하고, 현재 시간보다 느린 시간대(서쪽)로 향한다면, 해당 크라운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되는 식입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가 한 시간 간격인 그리니치 표준시(Greenwich Mean Time, GMT)를 준수하지는 않기 때문에 세나토 코스모폴리트의 총 36개의 타임존 중에서 24개는 블랙 컬러로 그리니치 표준시를, 30분 차이의 9개 타임존은 블루 컬러로, 그 외 3개의 타임존은 레드 컬러로 표시함으로써 그 어떠한 기계식 월드타임 손목시계와 견주어도 세심하고 지능적인 설계가 돋보입니다. 

33_1-37-01-05-02-35_Senator_Chronograph_DETAIL-02_sRGB_25cm (2).jpg
33_1-37-01-05-02-35_Senator_Chronograph_DETAIL-02_sRGB_25cm (1).jpg

Senator Chronograph Panorama Date (New dial)
세나토 크로노그래프 파노라마 데이트 화이트 다이얼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2014년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통합형) 설계의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7과 이를 탑재한 세나토 크로노그래프 파노라마 데이트를 런칭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실버 다이얼에 플래티넘, 레드 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고, 2017년 처음으로 블랙 다이얼에 스틸 버전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는데요. 

33-2 (1).JPG
33-2 (2).JPG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블랙 다이얼 버전과 어쩌면 쌍을 이루는 매트한 화이트 컬러 다이얼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다이얼 컬러 및 인덱스와 핸즈에 사용된 수퍼루미노바 컬러(블랙), 송아지 가죽 소재 스트랩 컬러(브라운)만 달라졌는데도 전체적인 인상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 버전의 컬러 베리에이션 형태라 자세한 제품 설명은 이하 생략합니다.

44_1-36-04-04-02-30_SenatorExcellence-PDMP_blau_1-36-03-03-02-31_SenatorExcellence-PD_grau_MOOD_sRGB_25cm (1).jpg

Senator Excellence Panorama Date & Senator Excellence Panorama Date Moon Phase (New dial)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 뉴 다이얼 버전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2016년 브랜드 최초로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적용하고, 싱글 배럴임에도 100시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새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36을 신제품과 함께 런칭하고, 기본 쓰리 핸즈 모델을 필두로, 더블 데이트(글라슈테 오리지날식 표기로는 파노라마 데이트) 모델, 그리고 파노라마 데이트와 클래식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델을 연달아 출시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44_1-36-03-05-02-31_SenatorExcellence_PD_weiss_Freisteller_sRGB_25cm.jpg
44_1-36-04-04-02-30_SenatorExcellence-PDMP_blau_1-36-03-03-02-31_SenatorExcellence-PD_grau_MOOD_sRGB_25cm (2).jpg

그리고 올해는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와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 라인업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컬러 다이얼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공통적으로 골드 제품 없이 전부 스틸 케이스로만 선보이며, 다이얼 컬러는 매트하게 바니시(래커) 처리한 화이트, 선레이 피니시와 함께 아연 도금 마무리한 갈바닉 블루, 브러시드 가공으로 횡형의 줄무늬를 새긴 갈바닉 그레이 3가지 컬러 다이얼을 각각의 라인업에 전개합니다.  

44-2 (1).JPG
44-3.JPG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신제품은 세 모델 공통적으로 직경 42mm, 두께 12.2mm 스틸 케이스에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36-03을 탑재했으며, 세나토 엑설런스 파노라마 데이트 문페이즈 신제품은 세 모델 공통적으로 직경 42mm, 두께 12.2mm 스틸 케이스에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36-04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55_2-39-47-04-02-04_Sixties_Panoramadatum_Detail1_sRGB_25cm (2).jpg

Sixties & Sixties Panorama Date 
식스티즈 & 식스티즈 파노라마 데이트 

그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1960년대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전신인 VEB 글라슈테 시계공장(Glashütte Uhrenbetriebe, GUB) 시절 생산한 자사의 아이코닉 워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라인업입니다. 특히 1960년대 중엽부터 1970년대 말까지 인기가 대단했던 스페치마틱(Spezimatic) 시리즈가 현행 식스티즈 컬렉션의 원류라 할 수 있습니다. 

55_2-39-47-04-02-04_Sixties_Panoramadatum_Detail1_sRGB_25cm (3).jpg

올해 글라슈테 오리지날은 식스티즈 쓰리 핸즈 버전과 식스티즈 파노라마 데이트 버전에 동시에 그린 컬러 다이얼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 두 모델을 가리켜 ‘애뉴얼 에디션’으로 따로 칭하고 있는데, 몇 개 정확한 넘버링이 된 한정판 형태는 아니지만 대략 1년 가까이만 생산하고 더 이상 추가 생산하지 않는 기간 한정 에디션임을 뜻합니다. 

55_2-39-47-04-02-04_Sixties_Panoramadatum_Detail1_sRGB_25cm (1).jpg

그린과 블랙이 살짝 어우러진 특유의 투톤 컬러 다이얼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방사형의 다소 불규칙한 텍스처인데요. 매뉴팩처가 위치한 글라슈테가 아닌 독일 남서부 도시 포르츠하임(Pforzheim)에 위치한 글라슈테 오리지날 소유의 인하우스 다이얼 공방에서 제작, 완성되었습니다. 

55-3 (2).JPG

브라스 소재의 다이얼 블랭크를 60톤 가량의 프레스로 눌렀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기요셰 패턴을 스템핑 가공하고, 돔형의 다이얼 중심부는 그린이지만 끝으로 갈수록 어두워지면서 블랙이 도드라지는 특유의 투톤 바니시(래커) 다이얼은 데그라데 효과(Dégradé effect)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그린 컬러 다이얼이 히트를 치고 있는데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그린 다이얼은 타 어느 브랜드서도 보기 힘든 이들만의 유니크한 개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55-3 (1).JPG

식스티즈 기본 쓰리 핸즈 모델은 직경 39mm, 두께 9.4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인하우스 자동 39-52 칼리버를 탑재했으며(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5시간), 식스티즈 파노라마 데이트 버전은 직경 42mm, 두께 12.4mm 스틸 케이스에 인하우스 자동 39-47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5시간). 두 버전 공통적으로 양면 반사 방지 처리된 더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