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lworld 2018] TAG Heuer Report
태그호이어(TAG Heuer)의 바젤월드 2018 리포트를 전해드립니다. 태그호이어는 올해 런칭 55주년을 맞은 까레라(Carrera)를 필두로 거의 전 컬렉션에 신제품을 선보이는 변함없이 정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까레라 라인을 몇 종의 베리에이션과 함께 다각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마틴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일련의 신제품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불어 아쿠아레이서와 포뮬러 1 컬렉션에 여성용 신제품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여성용 엔트리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돋보입니다.
Carrera Chronograph GMT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GMT
모듈러 케이스 구조가 특징적인 기존의 인기 라인업 까레라 호이어 01의 뒤를 이어 태그호이어는 올해 까레라 호이어 02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전작 호이어 01과는 다른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다이얼의 기능 배열도 차이를 보이는데, 3시 방향에 미닛 카운터, 9시 방향에 아워 카운터, 6시 방향에 초 카운터(스몰 세컨드)가 위치한 일명 트리-컴팩스 배열을 띠고 있어 시각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시간 외 날짜와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까레라 호이어 02의 새로운 베리에이션으로 이번 바젤월드에서는 GMT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GMT는 직경 45mm 스틸 케이스에 베젤부는 블랙과 블루가 어우러진 투톤 컬러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해 특유의 개성을 표현합니다. 블랙/블루 투톤 세라믹은 롤렉스의 GMT-마스터 2를 통해 우리에겐 이미 친숙한데요. 태그호이어가 까레라 라인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GMT 모델에 블랙/블루 투톤 세라믹을 도입한 것도 다분히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젤의 24시 스케일을 통해 세컨 타임존(GMT)을 표시하는 점 또한 롤렉스와 유사한 점입니다. 하지만 케이스 형태 및 스켈레톤 다이얼의 개성적인 디자인은 누가 봐도 한눈에 태그호이어의 신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무브먼트는 지난해 리런칭한 오타비아(Autavia) 컬렉션에 먼저 도입한 태그호이어의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를 바탕으로 GMT 기능을 추가한 베리에이션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부드럽고 정확한 크로노그래프 기능 작동을 위한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 부품을 적용했으며, 이전의 호이어 01처럼 데이트 디스크를 스켈레톤 처리해 다이얼 면에 노출하고, 4시 30분 방향 별도의 윈도우를 통해 날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호이어 02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GMT 버전은 파워리저브 시간이 다소 줄어든 75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이 부분은 다소 의아스럽습니다만).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CBG2A1Z.BA0658)과 러버 스트랩 버전(Ref. CBG2A1Z.FT6157)으로 각각 출시될 예정입니다.
Carrera "Tête de Vipère" Chronograph Tourbillon Chronometer
까레라 ‘테트 드 비페르’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크로노미터
까레라 런칭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태그호이어는 올해 최초로 브장송 천문대(Besançon Observatory)서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합니다. 브장송 천문대 인증 스탬프의 형태가 뱀의 머리를 연상시킨다 해서 ‘바이퍼 헤드(테트 드 비페르, Tête de Vipère)’라는 별칭으로도 곧잘 불리는데, 그래서인지 제품명에도 ‘테트 드 비페르’라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을 함께 병기하고 있습니다.
1897년부터 브장송 천문대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시계에는 ‘테트 드 비페르’ 스탬프가 씰(Seal)처럼 추가되었는데요. 1970년대 쿼츠 위기와 함께 크로노미터 인증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되었다가 2006년 다시 부활해 현재까지 단 500여 개의 시계만 ‘테트 드 비페르’ 스탬프를 받았을 만큼 기존의 코스크(COSC) 인증을 뛰어넘는 엄격하고 공정한 품질 인증 시스템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로랑 페리에, 쇼파드 등 극소수 브랜드의 일부 하이엔드 모델만 브장송 천문대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까레라 ‘테트 드 비페르’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크로노미터는 2016년 최초 출시 당시 COSC 인증을 받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매뉴팩처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로 화제를 모은 기존의 호이어 02-T 모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직경 45mm 케이스는 다크 블루 컬러를 띠는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었으며(베젤 역시 블루 세라믹), 양 러그 쪽 가드와 크라운 및 푸셔는 블랙 PVD 코팅 마감한 스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을 결합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호이어 02-T를 탑재했으며(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일), 스트랩은 블랙 러버 바탕에 매트한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덧댄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까레라 ‘테트 드 비페르’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크로노미터(Ref. CAR5A93.FC6442)는 단 155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전 세계 선별된 태그호이어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Carrera Heuer 02 Ayrton Senna Special Edition
까레라 호이어 02 아일톤 세나 스페셜 에디션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브라질의 전설적인 카레이서이자 태그호이어의 영원한 앰배서더인 아일톤 세나를 기리는 스페셜 에디션을 까레라 호이어 01 라인으로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그 뒤를 이어 호이어 02 버전의 아일톤 세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이전 호이어 01 버전과 동일한 사이즈(45mm)의 스틸 케이스에 스켈레톤 가공한 다이얼에는 수퍼루미노바를 채운 5분 단위의 아워 마커(아라빅 인덱스)를 적용하고, 링크 컬렉션의 상징인 S자 링크 브레이슬릿을 사용하는 등 호이어 01 버전과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이어가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무브먼트가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 호이어 02 칼리버를 제법 다양한 모델에 전개하는 것을 보면 슈베네 매뉴팩처 내 호이어 02 크로노그래프 생산 라인이 대량 생산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비, 관리되고 있음을 어림할 수 있습니다.
까레라 호이어 02 아일톤 세나 스페셜 에디션은 S-형태의 링크가 돋보이는 스틸 브레이슬릿 혹은 레드 컬러 액센트가 더해진 레이싱 모티프의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으로 각각 출시될 예정입니다.
Carrera Heuer 01 Manchester United Special Edition
까레라 호이어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셜 에디션
영국의 세계적인 프로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줄여서 맨유)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자축하기 위해 지난해 까레라 호이어 01 라인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맨유 스페셜 에디션이 올해 다소 바뀐 디자인으로 이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블랙 PVD 스틸 케이스에 블랙 세라믹 베젤을 사용한 이전 버전과 달리 새로운 호이어 01 맨유 스페셜 에디션은 브러시드 가공한 직경 45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스켈레톤 가공한 다이얼 9시 방향 스몰 세컨드 바탕에 맨유를 상징하는 ‘붉은 악마’ 로고 대신 맨유 구단 엠블럼을 적용하여 보다 직접적으로 맨유 스페셜 에디션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Carrera Heuer 01 Aston Martin Special Edition
까레라 호이어 01 애스턴 마틴 스페셜 에디션
이달 초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까레라 호이어 01 애스턴 마틴 스페셜 에디션도 이번 바젤월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는 6월 르망 24시 레이스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애스턴 마틴의 최신형 하이퍼카 발키리 AMR Pro에서 케이스 및 다이얼 디자인 일부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까레라 호이어 01 애스턴 마틴 에디션(Ref. CAR2A1AB.FT6163)은 직경 45mm 스틸 케이스에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베젤부에는 타키미터 대신 애스턴 마틴을 인그레이빙하고, 허니콤 패턴으로 펀칭 가공한 블랙 다이얼 9시 방향 스몰 세컨드 바탕에 애스턴 마틴 브랜드 로고를 함께 프린트해 누가 봐도 한 눈에 에스턴 마틴 에디션임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1을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참고로 쿼츠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포뮬러 1 애스턴 마틴 스페셜 에디션(Ref. CAZ101P.FC8245)도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Carrera Calibre 16 Chronograph
까레라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까레라 라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가 올해는 1960년대 빈티지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플한 투톤 다이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블랙 혹은 블루 오펄린 다이얼 바탕에 12-6-9시 방향의 각 카운터 바탕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고 공통적으로 레드 컬러 액센트를 더해 특유의 스포티함을 어필합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는 폴리시드 가공한 41mm 직경의 스틸 케이스를 사용하고, 블랙 다이얼 버전(Ref. CV201AP.FC6429)에는 블랙 세라믹 베젤을, 블루 다이얼 버전(Ref. CV201AR.BA0715)에는 블루 세라믹 베젤을 각각 적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ETA 7750 베이스를 수정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6을 탑재했으며, 스틸 케이스백 형태라 무브먼트는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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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 16을 탑재한 클래식한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모델도 컴백했습니다. 사진 속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제품은 한눈에도 최근의 트렌드를 감안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Aquaracer Lady Calibre 9 Automatic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칼리버 9 오토매틱
300m 방수를 특징으로 하는 다이버 워치 아쿠아레이서 컬렉션에는 올해 32mm 사이즈의 여성용 오토매틱 모델이 몇 종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60분 눈금이 새겨진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춘 스틸 케이스에 다이얼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으며(둘 다 마더오브펄),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채운 일반 바통형 인덱스와 다이아몬드 세팅 인덱스 버전으로 또 나뉩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날짜 표시 기능이 있는 자동 칼리버 9을 탑재했으며, 3연의 링크로 연결된 스틸 브레이슬릿을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Formula 1 Lady
포뮬러 1 레이디
엔트리 컬렉션 포뮬러 1에도 색다른 여성용 신제품이 쏟아졌습니다. 사이즈는 32mm 혹은 35mm로 각각 선보이며, 테두리를 부드럽게 다듬은 토노형 케이스는 스틸 외 블랙 PVD 코팅 마감한 스틸 소재로 선보입니다. 원형의 베젤부에 일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외 세라믹 베젤을 사용한 버전도 있습니다.
다이얼은 일명 샌드위치로 불리는 더블 플레이트(중첩된) 형태의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사용했으며, 샌드위치 구조가 아닌 일반적인 형태의 다이아몬드 인덱스 버전도 함께 출시됩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스틸 브레이슬릿 외 누구나 쉽게 교체가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한 블루, 그린, 레드 등 컬러플한 가죽 스트랩을 추가 구매해 호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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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성용 43mm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 신제품도 있습니다. 선레이 마감한 블루 컬러 다이얼이 멋스러운 모델과 라이트 그레이 컬러 다이얼 바탕에 레드 컬러 인덱스와 핸즈가 통통 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셜 에디션도 있습니다. 두 모델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쿼츠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Link Chronograph
링크 크로노그래프
이번 바젤월드 신제품은 아니고, 올 초 SIHH 기간에 열린 제네바 데이즈(Geneva Days 2018)에서 첫 선을 보인 링크 크로노그래프 신제품입니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전면 리뉴얼한 뉴 링크 컬렉션에 올해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버전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형태이지만 익숙한 모델의 재등장은 반갑기만 합니다.
직경 41mm 스틸 케이스에 블랙 혹은 블루 컬러 다이얼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ETA 2894 베이스를 수정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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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1mm 쓰리 핸즈 데이트 형태의 신제품으로 스틸 케이스 베젤부에 일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과 베젤은 물론 S자 링크 상단에 촘촘히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하이 주얼리 버전도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Monaco Gulf 2018 Special Edition
모나코 걸프 2018 스페셜 에디션
1969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의 사각 방수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주목을 받았고, 1971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영화 '르망(Le Mans)'에서 착용하면서 전설이 된 모나코 컬렉션에 올해 아주 특별한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티브 맥퀸이 영화 '르망'에서 몰았던 포르쉐 917K에는 지금은 사라진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 걸프 오일(Gulf Oil International)을 상징하는 블루와 오렌지 컬러가 어우러진 걸프 로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걸프 로고는 당시 맥퀸이 착용한 화이트 컬러 점퍼에도 호이어 로고와 함께 프린트되어 모터레이싱 마니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걸프 로고의 상징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태그호이어는 그간 모나코 컬렉션에 몇 종의 걸프 에디션을 잊을만하면 선보여왔습니다.
새로운 모나코 걸프 2018 스페셜 에디션(Ref. CAW211R.FC6401)은 직경 39 x 39mm 크기의 쓰리 피스 스틸 케이스에 기존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ETA 혹은 셀리타 베이스에 뒤부아 데프라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얹어 수정한 칼리버)을 탑재했습니다. 블루 컬러 다이얼 바탕에 라이트 블루와 오렌지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을 추가하고, 날짜창 위에 걸프 로고를 함께 프린트해 걸프 오일과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초와 분 카운터 바탕은 화이트 컬러 처리해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며, 레이싱 글로브에서 착안해 펀칭 가공한 블루 컬러 송아지 가죽 스트랩에도 오렌지 컬러 스티치를 더해 걸프 에디션 특유의 컬러 조합을 일관되게 유지합니다.
Monaco Bamford
모나코 뱀포드
태그호이어는 올해 처음으로 영국의 시계 커스텀 전문회사인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Bamford Watch Department)와 손잡고 모나코 컬렉션에 1종의 특별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롤렉스, 파텍필립 등 여러 브랜드의 시계를 고객의 요청에 따라 색다르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이어온 뱀포드의 창립자 조지 뱀포드(George Bamford)는 일각에서는 멀쩡한 오리지널 시계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괴짜 내지 이단아로 평가절하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계도 남들과 다르기를 원하는 그와 비슷한 취향의 괴짜 컬렉터들은 그의 변화무쌍한 작업에 열광했고, 세계적으로 적잖은 팬덤까지 거느리고 있습니다. 메이저 브랜드들에겐 어쩌면 눈엣가시와도 같은 존재인 뱀포드를 태그호이어 CEO이자 LVMH 그룹 워치 부문 수장인 장 클로드 비버 회장이 이번 기회에 공식적으로 끌어안음으로써 스스로 대인배임을 입증해 보인 셈입니다. 더불어 이 특별한 만남을 계기로 아이코닉한 모나코 컬렉션에 전례 없이 유니크한 스페셜 에디션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나코 뱀포드는 기존의 스틸 케이스가 아닌 카본 컴포지트 소재의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카본 특유의 불규칙한 패턴이 시계 전체에 오묘한 개성을 부여하며, 소재 자체가 매우 가볍고 단단하며 화학물에 쉽게 부식되지 않는 장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가로 x 세로 39mm이며, 투 카운터 배열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을 탑재했습니다. 블랙 오펄린 다이얼 바탕에 원형의 테두리와 3시 및 9시 방향 각 카운터는 아쿠아 블루 컬러 래커 처리해 은은한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모나코 및 호이어 로고, 6시 방향의 프린트와 데이트 디스크 숫자, 핸즈의 각 끝에도 아쿠아 블루 컬러를 적용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날짜창 상단에는 뱀포드 프린트를 추가해 누가 봐도 한눈에 뱀포드 에디션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모나코 뱀포드 에디션은 한정판 형태로 선보이며(정확한 개수는 불명), 전 세계 주요 태그호이어 부티크 및 일부 국가의 지정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출시 가격대는 아직 미정입니다만 한화로 약 9백만 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풍성한 신제품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태그호이어의 바젤월드 2018 리포트를 이상으로 마칩니다.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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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후니80
2018.03.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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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2018.03.22 08:22
그리 눈에 들어오는 모델은 없네요. 복잡해지기만하고.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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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in2
2018.03.22 10:17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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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를찬소년
2018.03.22 10:45
태그 디자인은 진짜 잘 뽑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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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드맨
2018.03.22 11:19
제 입문시계였던 브랜드라 남달른 애정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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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rde
2018.03.22 11:27
이번 태그는 주제가 어떤쪽인지 명확하지가 않내요..
작년 바젤이 더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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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18.03.22 11:40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 많긴한데 사이즈 43~45mm는 시대에 좀 뒤쳐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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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2018.03.22 12:59
눈길 가는 제품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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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8.03.22 13:34
맨유랑 애쉬톤마틴 등 콜라보 모델 외 특별한 건 없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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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이
2018.03.22 14:22
파워에이드모델도 나오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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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2018.03.22 16:07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2016-2017이 호이어01 및 오타비아, 모나코복각 런칭으로 핫했던 것 같네요. 동양인이 착용하기 힘든 43~45 미는 것은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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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잼
2018.03.22 16:44
위블위블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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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피로
2018.03.22 19:30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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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박새
2018.03.22 21:48
테그는 슬슬 카피류만 찍어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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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o
2018.03.22 21:54
큰 사이즈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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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Lauren
2018.03.22 22:04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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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ngjauh
2018.03.22 22:43
가면 갈수록 먼가 엄청 화려해져 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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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다상
2018.03.22 22: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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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a79
2018.03.22 23:05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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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5
2018.03.23 08: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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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o91
2018.03.23 09:40
까레라는 점점 괜찮아지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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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on_tbe
2018.03.23 11:52
까레라 청판(?)이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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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쏌
2018.03.23 11:58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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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m
2018.03.23 12:13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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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1
2018.03.23 12:48
배트맨 이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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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y0503
2018.03.23 13:02
위블로 느낌이 많이 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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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비상
2018.03.23 14:52
Tag는 logo를 제외하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좀 확실하지 않은 듯 합니다.
가장 뚜렷한 이미지인 모나코는 항상 뒷전에 숨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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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rome
2018.03.23 14:59
뭔가 아쉬운 브랜드가 되어져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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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타이머.
2018.03.23 18:0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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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8.03.23 21:29
미래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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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8.03.24 00:39
태그 본연의 이미지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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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검사
2018.03.24 14:18
이번테그는 복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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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2018.03.25 22:55
태그의 배트맨 은 ......롤렉스를 따라가는건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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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8.03.26 16:11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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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바이
2018.03.26 20:50
사이즈를 조금 줄이면 어떨까 싶네요
우람한 마초 남성을 위한 시계로 컨셉을 잡은듯합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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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
2018.03.26 21:28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잘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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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반
2018.03.28 10:56
디자인이 다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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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토스
2018.03.29 09:25
좋은 정보와 사진 감사합니다.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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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님
2018.03.29 22:21
태그는 정체성이....
테그에도 베트맨이 등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