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lworld 2017] Rado Report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의 선두주자 라도(Rado)의 바젤월드 2017 리포트를 이어갑니다.
라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적인 트렌드 예측 전문가 리더바이 에델쿠르트(Lidewij Edelkoort)와 손잡고 주요 신제품을 ‘시간의 초상(Portraits of Time)’이라는 큰 주제 하에 총 4가지 테마(시, 기억, 편안함, 디자인)로 재구성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 위주의 컬렉션 전개가 아니라 트렌드에 기반한 특정 테마를 미리 상정하고 이에 따른 제품의 컨셉부터 마케팅 방향 및 홍보용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은 최근 라도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타 브랜드와도 차별화된 전략적인 행보라 하겠습니다. 브랜드의 메인 캐릭터가 되는 소재(하이테크 세라믹)의 특징만을 줄곧 강조해온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현대의 소비자들에게 감흥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의 결과이자,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컬렉션의 성격을 고려할 때도 보다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자각이 있었을 터입니다.
New Ceramica
뉴 세라미카
2016년 하반기 라도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와 협업한 새로운 세라미카 컬렉션을 런칭했습니다. 뉴 세라미카 시리즈는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1세대 세라미카(1990년 출시)를 직접적으로 계승하고 있는데요. 아이코닉 사각시계 컬렉션의 귀환에 보다 힘을 쏟는 차원에서 올해 몇 종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세라미카 라인이 남성용, 여성용 모델 전부 쿼츠 제품이었다면, 이번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새로운 버전의 세라미카는 기계식 오토매틱(자동) 모델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 모델 전부 기존 남성용 세라미카 사이즈에 기반해 가로 30mm x 세로 41.7mm 크기에, 두께는 12.3mm로 쿼츠 모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두께가 있는 편입니다.
무광의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 브레이슬릿 모델(Ref. 561.0808.3.015)을 비롯해, 두 모델은 그레이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 브레이슬릿으로 제작되었는데, 유광 그레이 세라믹 케이스 & 브레이슬릿 버전은 다이얼까지 폴리시드 마감한 그레이 래커 다이얼(Ref. 561.0850.3.011)로, 무광 그레이 세라믹 케이스 & 브레이슬릿 버전은 세로로 브러시드 마감된 실버톤(로듐)의 다이얼(Ref. 01.561.0846.3.010)로 각각 선보입니다. 두 모델은 수퍼루미노바 야광도료를 채운 바형의 인덱스와 핸즈를 사용한 반면, 그레이 세라믹 로듐 컬러 다이얼 버전만 블랙 도트(점) 형태의 인덱스를 사용하고 총 701개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 701개 한정 제작된 세라미카 스페셜 에디션 착용샷
세 모델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ETA 267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직경이 아담해 주로 여성용 모델에 탑재되는 범용 칼리버로 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8시간을 보장합니다. 티타늄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는 감상할 수 없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입니다.
DiaMaster Power Reserve
다이아마스터 파워 리저브
다이아마스터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다이아마스터 파워 리저브입니다. 같은 그룹 내 해밀턴에서도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면서 다이얼에 별도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표시하는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같은 ETA 베이스를 공유하고 있기에 라도의 그것과도 디자인적인 유사점이 지적됩니다. 다만 해밀턴과 달리 라도는 날짜창의 위치를 6시 방향에 위치시키고,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9시 방향에 보다 원형에 가깝게 디자인함으로써 특유의 조화로운 다이얼을 완성합니다.
다이아마스터 파워 리저브는 폴리시드 마감한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블랙 선레이 다이얼을 사용한 버전(Ref. 772.0137.3.415)과 폴리시드 마감한 그레이톤의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블루 선레이 다이얼을 사용한 버전(Ref. 772.0138.3.420)으로 각각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이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의 ETA C07.671 자동 칼리버를 탑재,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시스루형 티타늄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DiaMaster Grande Seconde
다이아마스터 그란드 세컨드
시와 분을 가리키는 오프 센터 다이얼과 대칭을 이루는 커다란 스몰 세컨드 다이얼이 특징적인 라도의 스테디셀러, 다이아마스터 그란드 세컨드 라인에 올해 2종의 컬러 다이얼 신제품이 추가되었습니다. 앞서 보신 파워 리저브 버전과 마찬가지로 트렌드를 의식해 블루 다이얼과 그윽한 브라운(그레이톤이 섞임) 컬러 다이얼 베리에이션이 이어졌는데요. 다이얼 컬러를 제외하면 이전 버전과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직경 43mm의 폴리시드 마감한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ETA 2899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42시간 파워리저브).
True Thinline Colours
트루 씬라인 컬러즈
케이스 두께 4.9mm로 라도 컬렉션에서 가장 슬림함을 자랑하는 트루 씬라인 컬러즈 신제품입니다. 다크 그레이, 브라운, 그린, 블루 4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다이얼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각각의 컬러를 적용해 이 분야의 선구자다운 면모를 과시합니다. 초미립 산화 지르코늄 파우더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는 소성 및 제조 과정에서 선명한 컬러와 광택을 내기가 특히 까다로운데요. 라도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플라즈마 & 쿨그레이)에 이어 최근에는 초콜릿 브라운, 블루, 그린까지 7가지 컬러를 소화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트루 씬라인 컬러즈는 공통적으로 직경 39mm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ETA 210.001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그레이, 그린, 블루 컬러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 버전은 전체 폴리시드 마감했으며, 브라운 컬러 버전만 무광으로 매트하게 가공 마감했습니다. 케이스와 다이얼의 통일감있는 컬러 사용과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트루 씬라인 컬러즈는 과시하지 않으면서 착용자의 센스를 드러내기에 용이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True Blaze
트루 블레이즈
- 트루 블레이즈를 디자인한 샘 아모이아
미국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샘 아모이아(Sam Amoia)와 협업한 트루 블레이즈입니다. 40mm 직경의 폴리시드 마감한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디스코볼을 연상시키는 반짝이는 다이얼이 돋보이는 시계로서,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흩뿌린 듯한 다이얼은 실제 다이아몬드 소재는 아니고 특수한 아연 도금 프로세스를 통해 특유의 반짝임과 오돌도돌한 질감을 완성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인덱스인데,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안쪽에 골드톤의 컬러 인덱스를 프린트해 다이얼을 측면에서 보면 한층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미묘한 디테일의 변주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ETA C07.61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백 스틸 부분에는 샘 아모이아(사무엘 아모이아)가 디자인한 시계임을 알리는 스페셜 인그레이빙을 추가했습니다. 트루 블레이즈 시계는 총 1,001개 한정 제작되었습니다(그중 하나는 시계를 디자인한 샘을 위한 것).
True Phospo
트루 포스포
스위스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인 빅-게임(Big-Game)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또 다른 디자인 리미티드 에디션, 트루 포스포입니다. 40mm 직경의 케이스는 매트한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이얼면과 케이스백에 그릴을 연상시키는 타공된 판을 추가해 일반 스켈레톤 시계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덧붙여 흥미로운 점은 다이얼면 뿐만 아니라 벌집 모양의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자동 무브먼트의 로터 상단에도 야광 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도포해 축광시 빛을 발산합니다. 빅-게임은 무광의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와 수퍼루미노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계산으로 이같은 결과물을 내놓았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기존 라도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당히 이색적인 디자인의 시계가 완성되었습니다.
- 트루 포스포 시계를 디자인한 빅-게임의 세 디자이너
트루 포스포 시계는 총 1,003개 한정 제작되었으며, 이중 3피스는 시계를 디자인한 빅-게임의 메인 디자이너 3명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1,000피스가 일반 판매용입니다.
True Stratum
트루 스트라툼
다음 모델은 오스트리아의 산업 디자이너 라이너 무슈(Rainer Mutsch)와 협업한 결실인 트루 스트라툼입니다. 무광의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에 계단이 있는 극장을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구조의 다이얼을 적용해 한눈에도 디자인 편향의 시계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블랙 컬러 바탕에 시분침은 화이트 컬러로, 초침과 로고는 옐로우 컬러를 차등 사용해 포인트를 준 점도 위트가 느껴집니다.
무브먼트는 앞서 보신 트루 블레이즈와 트루 포스포와 마찬가지로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ETA C07.61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 케이스백 한쪽에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해 무브먼트의 일부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백에도 동심원의 패턴을 새겨 다이얼의 계단 모티프와 통일감을 줍니다.
트루 스트라툼은 총 1,001개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1피스는 디자이너를 위해, 나머지 1,000피스는 일반 판매용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HyperChrome LS
하이퍼크롬 LS
라도 최초로 라이트 파워(광충전) 기술과 모바일 연동 및 제어가 가능한 일종의 커넥티드 기능을 접목한 하이퍼크롬 LS입니다. 하이퍼크롬 LS 크로노그래프 타키미터와 하이퍼크롬 LS 문페이즈, 두 가지 버전으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며, 바젤월드에서는 시판용이 아닌 최종 프로토타입 모델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이퍼크롬 LS 크로노그래프 타키미터는 직경 44.9mm 스틸 케이스에 스와치 그룹이 새롭게 자체 개발한 E57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스포티한 느낌의 역판다 다이얼도 시선을 끕니다. 반면 하이퍼크롬 LS 문페이즈는 직경 44.9mm 스틸 케이스에 다이얼면 양쪽에 디스크 형태의 문페이즈와 낮밤 인디케이터를 동시에 표시해 특색을 드러냅니다.
HyperChrome 1616
하이퍼크롬 1616
1960년대 후반 출시된 역사적인 케이프 혼(Cape Horn) 모델을 계승한 하이퍼크롬 1616(HyperChrome 1616) 신제품입니다(1616은 남아메리카의 최남단 케이프 혼을 처음 발견한 해를 의미). 지난해 발표한 리이슈 모델이 인기를 얻자 올해는 오리지널에 더욱 가까운 블루 다이얼 버전을 추가한 것인데요. 돌출된 크라운 가드를 제외하면 실제 빈티지 모델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입니다.
- 1970년대 시판된 오리지널 케이프 혼 모델
- 2017년 신제품 하이퍼크롬 1616
특유의 오버사이즈 쿠션형 케이스가 인상적인 하이퍼크롬 1616은 전체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으며(케이스 직경 46mm),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의 ETA C07.62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블루 다이얼 6시 방향에 별도의 직사각형 창으로 나란히 요일과 날짜를 표시합니다.
하이퍼크롬 1616은 총 1,616개 한정 제작되었으며, 브라운 컬러의 빈티지 가죽스트랩을 매칭해 특유의 레트로한 느낌을 더합니다. 한편 버클은 케이스와 달리 스틸 소재의 폴딩 클라스프를 사용했습니다.
HyperChrome Captain Cook Collection
하이퍼크롬 캡틴 쿡 컬렉션
1960년대 자사의 다이버 워치를 현대적으로 복각한 새로운 빈티지 인스파이어드 컬렉션 하이퍼크롬 캡틴 쿡(HyperChrome Captain Cook)을 소개합니다. 캡틴 쿡이라는 제품명은 18세기 활약한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하는 남성용 45mm 모델과 빈티지 피스를 가장 충실하게 재현한 37mm 복각 모델, 그리고 여성용 37mm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남성용 45mm 모델(Ref. 763.0501.3.220)은 그레이드 5 티타늄 케이스에 단방향 회전 가능한 베젤부는 폴리시드 마감한 블루 컬러 하이테크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했습니다. 스크류다운 형태의 크라운과 함께 수심 200m까지 방수되는 다이버 워치로, 티타늄 케이스백 중앙에는 오리지널 모델에서 착안한 3개의 해마 모양 스탬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ETA C07.611 자동 칼리버를 탑재, 스트랩은 블루 컬러의 두툼한 직물 스트랩을 사용했습니다(버클은 스틸 소재의 폴딩 클라스프).
- 1960년대 말 출시된 오리지널 캡틴 쿡 시계
- 2017년 복각형 하이퍼크롬 캡틴 쿡 스틸 모델
하이퍼크롬 캡틴 쿡 스틸 케이스 모델(Ref. 763.0500.3.130)은 1960년대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37mm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 나란히 첨부한 두 공식 제품 이미지를 참고하면, 오리지널 빈티지 모델을 디테일하게 재현하고자 꽤나 노력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에이징된 느낌을 주는 올드 라듐톤(베이지 컬러)의 수퍼루미노바를 사용하고, 닻 모양의 심볼 사이즈를 키운 것도 포인트!
직경 37mm 스틸 케이스에 회전 베젤부는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했으며, 위로 불룩하게 솟은 버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빈티지 모델의 플렉시 글라스를 재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앞서 보신 45mm 티타늄 모델보다 낮은 100m이며, 이 또한 오리지널 모델을 의식한 결과입니다.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의 ETA C07.61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스틸 케이스백에는 3개의 해마 스탬프를 새겼습니다.
하이퍼크롬 캡틴 쿡 여성용 모델(Ref. 763.0500.3.070) 역시 직경 37mm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무브먼트는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80시간 파워리저브의 ETA C07.61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단 앞서 보신 남성용 복각형 모델과 달리 회전 베젤에 화이트 하이테크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해 한층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며, 실버-화이트 다이얼 바탕에는 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도트형 인덱스를 대신합니다. 오버사이즈 애로우 핸드(시침)와 큰 닻 모양 심볼은 다른 캡틴 쿡 모델과도 공통된 특징이며, 다만 스트랩은 세 모델 중 유일하게 밀라네즈 메쉬 타입의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했습니다.
이렇듯 올해 라도는 1960년대 역사적인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레트로풍의 새로운 컬렉션 하이퍼크롬 캡틴 쿡을 비롯해, 1990년대 유행한 아이코닉 사각시계를 더욱 모던하게 재해석한 뉴 세라미카, 4가지 통통 튀는 컬러와 슬림한 두께를 앞세운 트루 씬라인 컬러즈,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세 종류의 개성 만점 한정판 시리즈까지 과거의 유산과 현 기술력의 조화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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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마스터 파워리저브 이쁘네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