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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세라믹의 선구자 라도(Rado)의 바젤월드 2016 리포트입니다. 


라도는 올해의 테마를 '가벼움(Lightness)'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곧, 신제품 전반의 디자인과 소재의 가벼움을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가벼움'의 테마는 세계적인 트렌드 예측 전문가 리더바이 에델쿠르트(Lidewij Edelkoort)와의 협업에서 비롯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프로덕트 디자인이 갈수록 휴대화, 착용화되는 추세에서 단출한 원단의 옷이나 얇고 가벼운 워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그녀의 이러한 비전에 라도 역시 적극 공감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하이테크 세라믹을 통해 가벼움의 테마를 실현화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선 라도의 이번 바젤월드 부스 현장 사진부터 몇 장 이어 감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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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Open Heart

트루 오픈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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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보실 신제품은 올초 국내 프리바젤 행사에서 먼저 소개된 트루 오픈 하트 모델입니다. 


- 라도 바젤월드 프리뷰 뉴스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3742378



컬러는 블랙 혹은 화이트 두 종류이며, 케이스 본체는 한 덩어리에서 제작한 견고한 모노블록 구조의 하이테크 세라믹에 

케이스백은 샌드 블래스트 가공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브레이슬릿 역시 하이테크 세라믹으로 제작됐으며, 

블랙 버전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전체 매트하게, 화이트 버전은 전체 폴리시드 가공해 특유의 경쾌함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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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트루 오픈 하트 모델에 사용된 하이테크 세라믹은 스틸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표면 경도(1,250 비커스)를 갖고 있어 

일상적인 생활 스크래치에서 자유롭고 오랫동안 본연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게 역시 스틸에 비해 훨씬 가볍기 때문에 착용감이 우수하고, 알러지를 전혀 유발하지 않는 인체친화적인 소재이자, 

열전도율이 빨라 피부에 닿았을 때 금속류보다 이물감이 적고 바로 체온에 길들여져 언제나 산뜻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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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세라믹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산화 지르코늄 파우더를 바탕으로 합니다만,   

고압에서 주입, 고온의 가마에서 신터링(소결), 마지막 표면 가공과 후처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공정 과정에서 그 품질이 천차만별로 갈리게 됩니다. 


하이테크 세라믹의 권위자답게 라도는 이러한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 동안 최상의 퀄리티만을 선별하기 때문에 여느 브랜드의 세라믹 시계와는 질적인 큰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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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오픈 하트의 독특한 개성은 다이얼에 사용된 얇은 마더오브펄에서 비롯됩니다. 


앞서 프리바젤 뉴스에서는 커팅된 마더오브펄 다이얼의 두께가 0.6mm라고 언급했는데, 정정하겠습니다. 

0.6mm가 아니라 그 보다 얇은 0.2mm 두께입니다. 그 자체로 매우 섬세하고 얇기 때문에 다이얼 전체에 특유의 신비롭고 아스라한 인상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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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시에 무브먼트의 플레이트와 브릿지, 밸런스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기 때문에 기계식 시계만의 매력도 전달해줍니다. 

다이얼 일부를 오픈 워크 처리해 무브먼트를 노출하는 일반적인 스켈레톤 방식과도 차별화되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같은 두께로 커팅된 마더오브펄 다이얼이라고 해도 그 컬러와 케이스에 따라서도 느낌이 확 달라지는데요.  

화이트 컬러가 솜사탕을 보는 것 같은 섬세하고 여성적인 느낌이라면, 블랙 컬러는 은근한 카리스마와 시크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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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직경은 40.1mm 두께는 10.4mm로 얇은 편이며, 80시간의 긴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는 ETA C07.63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케이스백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라도 트루 오픈 하트는 화이트 or 블랙 버전 각각 500개씩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프리 바젤 행사를 통해 국내에도 빠르게 첫선을 보였던 제품인만큼 국내 출시 예정일도 4월 중으로 잡혀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도 확정되었는데, 264만원입니다. 




HyperChrome Ultra Light

하이퍼크롬 울트라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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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이퍼크롬 울트라 라이트입니다. 


그 제품명으로 짐작하셨겠지만, 시계 총 무게가 56 그램에 불과해 매우 가볍습니다. 

올해 라도가 추구하는 가벼움의 테마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신제품이라 하겠습니다. 


그 비결은 케이스에 사용된 첨단 소재에 있습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공정 가운데 실리콘 니트라이드(Silicon Nitride, Si3N4)로 불리는 주로 항공 우주 산업에 사용된 신소재를 함께 주입해 

실리콘 니트라이드 세라믹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소재가 완성되었는데요. 그 결과는 기존 하이테크 세라믹에 비해 두 배 이상 가볍고 경도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모노블록 구조로 제작된 실리콘 니트라이드 세라믹은 무광에 매트하게 마감했으며, 인서트 소재 역시 샌드 블래스트 마감한 티타늄을 사용해 통일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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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스크류로 고정된 케이스백 역시 실리콘 니트라이드 세라믹으로 제작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계의 경량화에 무브먼트 역시 기여하는데요. 

일반적인 브라스 소재가 아닌, 양극 산화 처리해 블랙 컬러를 낸 알루미늄 베이스를 브릿지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ETA A31.L0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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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무게 외에 디자인적으로도 하이퍼크롬 울트라 라이트는 흥미로운 오브제입니다. 


다이얼에 인덱스를 생략해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한층 심화시킵니다. 

그리고 바탕에 동심원 패턴을 더했는데, 잘 정돈된 일본식 정원의 모래밭을 연상시킵니다. 

정적인 다이얼 안에 초침만이 역동적으로 흐르면서 정중동의 미학을 표현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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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토 스트랩의 채용도 주목할 만한 디테일입니다. 


물론 시계의 컨셉에 따라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케이스 컬러와 동일한 다크 그레이톤의 나토 스트랩을 매칭해 케주얼하면서도 정형화되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버클 역시 샌드 블래스트 가공한 그레이드 5 티타늄을 사용해 경량화에 일조합니다. 


총 500개 한정 생산될 이 시계의 국내 출시 시기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HyperChrome 1616 

하이퍼크롬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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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런칭한 하이퍼크롬 1616 라인입니다. 


현행 라도 컬렉션에는 보기 힘든 정사각형에 가까운 쿠션형 케이스와 돌출된 커다란 크라운 가드가 돋보이는 신제품인데요. 

라도의 히스토릭 모델 중 1960년대 말에 런칭해 1970년대 초반 인기를 모은 케이프 혼(Cape Horn) 시리즈가 원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하이퍼크롬에 붙은 1616이란 숫자는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올해 남아프리카 케이프 혼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616년에서 숫자를 따왔습니다. 

이로써 라도 아카이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모델의 부활과 함께 해당 컬렉션에 영감을 준 스토리텔링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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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1616은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하나는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무광 및 유광 처리된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로 소개합니다. 크라운과 프로텍터(가드) 역시 같은 소재. 

케이스 사이즈는 두 모델 동일한 직경 46mm에 두께는 13.7mm이며, 무브먼트는 80시간 파워리저브를 갖는 ETA C07.621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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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형태의 케이스백은 티타늄 케이스는 티타늄 케이스백, 하이테크 세라믹 버전은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 케이스백을 사용했습니다. 방수 사양은 100m


케이스백 중앙에 한쌍의 해마가 마주보고 있는 형상과 물결을 인그레이빙해 스포츠 워치 혹은 다이버 시계의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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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크롬 1616 라인은 다이얼 디자인도 입체적이고 개성적인데요. 


양각 아플리케 인덱스와 독특한 형태의 뭉툭한 핸즈 중앙에는 수퍼 루미노바 도료를 채워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하며,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6시 방향에 수직으로 날짜와 요일을 배열한 점도 특색있습니다. 


히스토릭 빈티지 모델을 재현한 컬렉션인 만큼 케이스는 첨단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시계 전체적으로는 어딘가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제품의 전반적인 평가에 앞서 현행 라도 컬렉션에는 없던 남성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스포츠 워치 라인업이 추가된 것부터 반색할 만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하이퍼크롬 1616 컬렉션의 국내 출시 시기는 오는 초가을(9월)경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True Color Series 

트루 컬러 시리즈(브라운, 그린,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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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물론 다이얼과 스트랩 컬러까지 3가지 각기 다른 컬러로 통일한 라도 트루 컬렉션의 컬러 시리즈입니다. 


스틸이나 알루미늄 컴포지트 베이스에 PVD 방식으로 컬러를 주입하기란 현 업계의 기술력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지만, 

전체 모노블록 구조의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혹은 인서트에 컬러를 입히기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까다로운 공정입니다. 


하지만 라도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메탈릭 플라즈마), 초콜릿 브라운에 이어 올해는 그린과 블루 컬러의 하이테크 세라믹을 선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컬러감이 제법 깊기 때문에 이러한 컬러를 세라믹 케이스로 구현한 자체가 라도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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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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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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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블루 



세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0mm에 두께는 8.9mm이며, 무브먼트는 ETA 쿼츠 칼리버를 사용했습니다. 

스트랩은 케이스 및 다이얼 컬러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브라운, 그린, 블루 색상의 나토 스트랩을 매칭해 경쾌한 인상을 줍니다. 


트루 컬러 시리즈는 컬렉션 성격상 유니섹스 라인에 해당하며, 국내 출시일은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가격대 역시 합리적이기 때문에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의 시계를 호기심에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세컨 워치로 선택하기에도 부담이 없을듯 합니다. 

 



True Thinline 

트루 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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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리바젤 소식에서 소개한 바 있는 트루 씬라인 신제품입니다. 


전체 폴리시드 가공된 블랙, 화이트,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으로 제작된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Back to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를 모토로 인덱스, 아워 마커를 생략한 극도로 미니멀한 다이얼 디자인이 시계 특유의 개성으로 어필합니다. 


직경 39mm에 두께 4.9mm의 케이스는 씬라인이라는 이름에 그대로 부합하며, 무브먼트는 ETA의 울트라씬 쿼츠 ETA 210.00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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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씬라인을 저명한 트렌드 예측 전문가 리더바이 에델쿠르트와 함께 한 화보 이미지로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이상으로 라도의 바젤월드 2016 리포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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