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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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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그룹의 시계부문을 전 위블로의 CEO였던 쟝 클로드 비버가 총괄하게 되면서 태그 호이어의 방향성에 수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전 전세계 태그호이어의 가격을 낮추겠다고 한 것도 이러한 방향성 수정의 하나로 고급화, 고가화를 진행하던 이전 CEO와는 배치되는 움직임입니다. 그러면서 젊은 이미지를 불어 넣기 위해 다수의 엠버서더를 기용하게 되어고, 이번 태그호이어의 부스에는 어떤 이미지가 아닌 여러 엠버서더의 얼굴로 장식하며 앞으로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나아갈지를 암시했습니다. 

레이싱 DNA를 유지하되 각 분야의 운동선수, 셀러브리티를 투입해 강화하기 시작했고 이 뿐만 아니라 운동단체나 각종 단체와의 협업도 예측하게 하는데 이것은 위블로에서 그가 즐겨 사용했던 마케팅 기법과 유사하며, 이번 신제품은 예년과 달리 컬러풀한 모델이 많았던 점 역시 컬러 베리에이션을 잘 활용하는 위블로와 같은 방식인데요. 발랄한 컬러를 통해 젊음을 드러내기 위함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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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 01 크로노그래프 
새로운 무브먼트 넘버지만 베이스는 칼리버 1887입니다. 이것을 스켈레톤 가공했고 까레라에 탑재해 상당히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이번 바젤월드의 태그호이어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보다는 재정비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칼리버 01이 그 중 가장 새로운 감각을 지닌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2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멀티 피스 케이스가 기존 까레라와의 차이점이기도 하며, 상당히 현대적인 느낌이 듭니다. 케이스 지름은 45mm, 방수는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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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모(Nismo, 닛산의 튜닝 브랜드)의 레이스카가 부스 전면에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니스모와 협업을 알리는 니스모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이미지 가장 위)와 전설적인 드라이버의 한 명인 후안 마뉴엘 팡지오의 에디션(이미지 마지막)도 발표했습니다.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 베이스의 모델로 빈티지 모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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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가 아닌 링크가 태그호이어의 얼굴이었던 시절 링크의 한정판 하면 상당수가 아일톤 세나 에디션이었습니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인 그가 사고로 사망한 뒤 그를 기리는 세나 에디션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의 이니셜 S가 특징이었는데 이번에 부활한 링크 세나 에디션은 까레라를 통해 등장했습니다. 브레이슬릿 버전은 링크의 브레이슬릿과 유사하게 디자인했는데 예전 링크 세나 에디션을 보는 듯 합니다. 칼리버 16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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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 이외에 칼리버 6, 칼리버 7을 탑재한 복각 디자인도 눈에 띕니다. 




포뮬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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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게타(David Guetta) 에디션
과거에는 보기 어려웠던 뮤지션 엠버서더입니다. 클럽 뮤직으로 잘 알려진 데이빗 게타와 손을 잡았는데 이것은 방향성의 수정을 의미하는 하나입니다. 또 태그호이어에서 가격적으로 가장 저렴한 포뮬러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 방침의 유지는 가격 포지셔닝의 재조정을 의미하리라 봅니다. 이번에는 주력인 까레라 못지 않게 포뮬러 라인이 다수 등장했으며 그 중 하나가 GMT 기능의 데이빗 게타 에디션입니다. 쿼츠 중심에서 기계식의 투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알루미늄 베젤을 사용하는 GMT이며 아래는 일반 에디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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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에디션(빨간색), 크리스티앙 호나우도 에디션(초록색)
예전 포뮬러 1으로 돌아간 것 같은 강렬한 색상의 에디션들입니다. 당시로서는 첨단 이미지를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엔진을 제작해 공급하던 태그(태그에 인수되어 갓 사명이 태그호이어가 된 1980년대)와의 이해와 맞물려 포뮬러 1을 한창 선보이던 시절의 모델 같습니다. 빨간색은 맥라렌 에디션인데요. 태그가 F1 맥라렌에 엔진을 공급했었고 이것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입니다. 검정색 케이스에 초록색을 사용한 호나우도 에디션은 레이싱 이미지를 지닌 포뮬러 1과 아주 잘 어울리는지 고개가 살짝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엠버서더 전략의 하나로 봐야 하겠습니다. 쿼크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하며 맥라렌이 43mm, 호나우도가 42mm로 지름이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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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레이서
몇 가지 컬러풀 한 모델을 선보였고 LA 레이커스의 제레미 린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다이버 워치와 농구선수도 썩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만계인 제레미 린를 활용해대만과 농구 열기가 높은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적 엠버서더입니다. 레이커스의 노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군요. 데이트 기능의 칼리버 5를 탑재하며 지름 4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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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크라운과 푸시 버튼의 위치가 다른 복각 모델(단락 가장 아래)을 비롯 기함인 모나코 V4에서는 CMC (Carbon Matrix Composite)소재의 올 블랙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소재, 색상 베리에이션으로 앞으로 기존 기능, 모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이며 몇 가지 베리에이션 형태의 여성용 모델이 더 나왔습니다. 재정비에 들어갔지만 브랜드가 지닌 자원을 잘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마트 워치에 대항하기 위해 인텔, 구글 진영과 연합하여 어떤 것을 내놓을지 기대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발표는 없고 연합전선을 형성했다는 점만 먼저 선언하는 모습입니다. 그럼 태그호이어 리포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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