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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aud Carrez
International Marketing and Communication Director of Cartier International

아르노 카레스는 1997년 파리 유럽 고등 경영학교ESCP-EAP 졸업 후 까르띠에 멕시코, 2001년 파리 본사, 2005년 일본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역임, 까르띠에 최초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했고, 2009년 스위스, 2013년 홍콩과 마카오의 지사장을 거쳐 2014년 현재의 자리에 올랐고 이번 클레 드 까르띠에 출시에 책임자로 일했다.


멕시코, 프랑스, 일본, 스위스, 홍콩과 마카오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는데 각기 특색 있는 나라에 까르띠에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가? 


까르띠에는 설립 초기부터 창조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대담한 선구자적 정신과 극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시장에 적합하다고 본다. 우리의 고객은 매우 다양한 수준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우리의 미션은 비범하고 고귀한 것들로 그들을 놀라게 만드는 것이다. 창조적인 시계제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만 하고 그것은 세월을 초월한, 보편적인 것으로 까르띠에만의 미적 원천이다. 그러므로 나라마다 특별하게 접근하지는 않는다. 


까르띠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21세기에 살고 있다. 시간과 환경에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잘 적응하다. 까르띠에도 1847년 설립 이래 각 시대의 스타일에 부응하면서 성장해 왔다. 흡수한다는 자세로 고객들의 취향과 요구 사항, 그 저변에 흐르는 여러 문화와 환경을 반영해 왔다. 그 중에 우선적으로 영감을 주고 창조성을 키우고 지지해준 자양분이 되는 요소는 고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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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고객들은 왕족이나 고위 부유층이 많았으나 지금은 매우 보편적이고 폭넓다. 현재의 고객들에 어떻게 부응하는가?


오늘날 역설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세계화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지역화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다. 그 사이 균형을 잘 잡는 것이 필요하다. 까르띠에를 만드는 힘은 매우 가치 있고 폭넓은 제품들이다. 우아하고 세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가진 제품들이 초창기부터 지금 신흥 부호에 이르기까지 이어주고 있다.


최근 SNS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로 옮겨가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책과 전시를 통해 까르띠에의 유산을 알리는 일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까르띠에도 SNS와 영상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떤가?


여러 활동들은 감성과 즐거움을 알리고 나누는데 있다. 이미 까르띠에는 럭셔리업계 최초로 최초로 전자상거래를 일본에서 시작한 바 있고 각국별로 웹사이트는 물론 작년에 미국에서 먼저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매체에 신경을 쓰지만 전통적인 매체도 여전히 중요하다. 직접 보고 만지려고 까르띠에 부틱을 방문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혁신적인 방법으로 온라인에 익숙한 신세대까지 폭넓게 만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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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출시하는 클레 드 까르띠에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새로운 디자인과 형태를 가진 제품이다. 발롱 블루가 원을 재해석한 것이라면 클레 드 까르디에는 원의 확장이라 할 수 있는 만곡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계를 보면 매우 단순하지만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다. 선이 강하고 입체적이지만 구별되는 우아함을 가지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요소는 열쇠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크라운의 조작법이다. 구멍에 꽂아 돌리고 다시 돌려 빼는 열쇠의 행위처럼 크라운도 돌린 후 빼서 감기와 시각 및 날짜를 조정하는 매우 독창적인 방식을 구현했다. 단순하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동작을 유발하는 크라운과 더불어 창립연도인 1847을 이름으로 삼은 자체 제작 오토매틱 무브먼트도 탑재한 것도 강조하고 싶다. 분명 2007년 출시한 발롱 블루에 이어 까르띠에의 대표적이고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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